태사랑이 너무 고마워요..^^
질문 올리는 거 말고는 태사랑에 글 올리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24살 때였나...
태국으로 잠깐 생긴 여유로 여행 준비하면서 태사랑을 알았는데..
벌써 한참이 흘렀군요.
친구랑 몇년 전부터 말로만 하던 배낭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땐 막연히 유럽으로 가자! 였는데..
태국 두 번 다녀오고 나니까 유럽은 사실 생각도 안납니다.
이번에 베트남을 다녀오려구요.
태국으로 가서 앙코르왓보고.. 베트남 중부까지 올라갔다가..
라오스 들러서 다시 태국으로..
한달 반에서 두 달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되려나 모르겠어요.
안되면 한 달로 줄여야겠지요.. 그럼 라오스는 어쩝니까...ㅎㅎ
준비 하면 할 수록 욕심이 생겨요..
이번에 갔다오면 언제 또 가겠냐...싶고..
그러다가 또 일하다가 목돈 만들어서 다시 가면 되는거지..이런 생각도 들고.
오늘 도서관에 들러 빌린 여행책을 읽다가 이런 글 발견했어요.
스물 다섯이 지나면 여자는 두 종류로 나뉜다.
"결혼하는 여자, 그리고 여행하는 여자"
정말 그런가?란 생각도 들고..
그 중간쯤 있는 저는..
막연히 여행하는 여자를 꿈꾸고 있네요.
이번 여행이 절 후자로 만들어줬으면 하는 기대를 갖게 되고..
여행 다니는 사람을 부러워만 하고 있었던 그 시간들이..
지금은 조금 아쉽고..
이제나마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오늘은 유난히, 태국을 만나게 해 준 태사랑이 너무 고마운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