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날이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미국 사건의 범인이 한국인이란 속보에
미국에 있는 아들의 안위에.......
그 아까운 청춘들,
평생을 그 악몽에 짓눌려야할 부상당한 청춘들
그리고 그 가족들은 후순위였습니다.
평소엔 온갖 좋은 말로 이렇게 살아라고 교육했던 애비가 말이죠.
이럴땐, 전에 문구점에서 도벽으로 잡혀있는 딸의 엄마가 문구점 주인에게
"지금이 몇신데 얘를 잡아두냐! 빨리 학원 보내라!"는
비상식보다 더한, 인륜을 제쳐둔 부모로 변해 있었습니다.
한국의 "내새끼"
중국의 "소황제"
일본의 "남에게 해끼치는 인간이 되려면 차라리 죽어라"
넘 비교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