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의 옛 황학동 시장에서
일욜에 예 황학동 시장이 있던 곳을 갔습니다.
골목골목에 장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걍 둬도 아무도 집어가지 않을듯한 물건들 몇개 올려놓고 조는 주름진 얼굴들.
팔려는 의지가 있는건지........무표정한 얼굴들.
고물같은 카메라와 공구상 앞에 살려는건지 뭔지 모여있는 남자들..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
중국인과 러샤의 큰 손들(시장에서 이들이 큰 손이랍니다.).
시장의 노점에서 온갖 먹거리와 백주의 한잔.(꿀꺽^^ 저두 한잔.)
1000원짜리 멸치잔치국수.(좀 올랐더군요. 값은 ???).
골목 옆의 짜장면집.(낮엔 1000원 밤엔 2000원)
짜투짝의 고물 섹터와 비슷하지 않습니까?
음식값도 착하구.
짜장면집안에 찍은 사진들 검토하는 젊은 얼굴들.
짜장면 집안에 0과 1이 막 흩날립니다.
바로 확인하구 맘에 안드는 사진들 날리는게 필름을 좋아하는 제겐,
온 가게 안에 금방 날린 사진의 데이타 조각이 날아다니는 듯 합니다.
언제 함 이런 상항 기획해서 스튜디오 촬영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