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여행일기로 다시 올리겠지만, 밤을 꼴딱 새고 룰루랄라 거리며 공항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안개가 끼기 시작하더니, 공항으로 갈수록 시계가 100미터, 50미터, 30미터로 팍팍 떨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결국 미국 국내선 연결편을 타면, 국제선 연결편을 놓칠 것 같다는 말에 그대로 짐 들고 밀워키에서 시카고까지 버스 타고 날랐습니다. T_T
게다가 유나이티드 아가씨는 한국 사람 태국 방문할 때 비자 필요하다고 시스템에서 뜬다고 사람 속을 박박 긁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간이 아까운데 30분을 실랑이 하다가, 알아서 시카고 가서 해결봐라 하는 소리 듣고 갔습니다.
결국은 시카고 가서 무사히 비행기 탑승 - 그 와중에서도 유나이티드 레드 카펫 라운지 서비스도 이용 - 하고, 지금 도쿄 나리타 공항 라운지에서 보고드립니다. ^.^
여긴 맥주도 탭 비어 - 병맥주가 아니라 비어 디스펜서에서 따라 주는 거 - 군요. :-)
아참, 시카고에서 나리따 오는데, 밥 세번 주더군요. 두번은 정식, 한번은 간식을 겸한 간단한 식사로 라면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덧니공주님이 궁금해 하시던...
밥 먹고 잘 잤습니다. :-)
제가 사는 동네랑 태국이랑 딱 12시간 차이 나더군요. 한마디로 밤과 낮이 뒤바뀌는 거라서 지금부터 적응해야지 방콕에 도착해서 잘 놀죠... ^>^
자세한 여행일기는 방콕에 도착한 다음, 동대문에서 올리죠. :-)
저도 일부러 날밤 꼬박 새워 피곤하게 만든 다음에 비행기 타고선 그냥 곯아 떨여졌더니 반은 갔더군요...그래도 나리따 까지 가셧으면 거진 다 간거나 마찬가지...나머지 태국까지야 가벼운 드라이브 정도^^
얼마나 설렐까 그 심정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던 방콕시내 야경...아 가고싶어라~~~
구경 잘하고 사진 빨랑 올리삼
ㅋㅋㅋㅋ 이런....
완전히 실시간 리플이군요....
광랑님 심심하진 않으시겠어요...ㅋㅋㅋ
공항에서 대기하는게 사람 잡는거더라구요...
심심해서...-_-;;;;;
그럼 전 이만 퇴근을..... 총총총
마눌님이 해주시는 하얀 쌀밥에 삼겹살..... 그리고 이슬이....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