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꼭 해야하나요?
사십에 들어서면서부터 온가족의 압력(나중에 늙어서
누굴골병을 들일거냐? 조카들이 네용돈까지 주겠냐?
제발 정신차려라.그렇게 다니는게 좋으면 차라리 절로
들어가는게 어떠냐??)에 의해 보험에,펀든가 뭔가에 수입의
절반을 넣고 나니 살수가 없네요.
게다가 제일 얄미운 내여동생 왈"내가 본께 니가 100살까지는
살겠는데 돈도 없이 힘만 좋아서 머할래?"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하지만 얄미워죽겠어요.아주 미워~~
그러던 어느날,보험대출내서리 떠나 버렸죠.
띵까띵까하고 놀고 오니 우리마덜즈 하우스로 너무나
친절한 보험회사가 편지보냈데요.몇날몇일 얼마대출하셔서
이자가 얼마고...우리 어마마마는 뭔지 모르는데
우리 여동생 왈"보험대출 흥!!! 니 현금서비스도 받고 다니재!!"
이건 ?가 아니고 확신에 찬 !!!로 ...
지 언닐 도대체 뭘로 보고 당연한 얘길 묻는건지.ㅎㅎ
어쨌던 6월에 나가는 티켓은 구입했고 돈은 없고.
하도 들락날락하니까 친구들도 차비줄것 같진 않고
안가자니 마음의 병이 생겨서 죽을것같고...
왜 사주에 역마살이 두개나 낀날에 날 낳았슈 하고
구시렁대다가 맞아 죽을뻔 했죠.이 나이에...
님들!!!
저처럼 (오늘할일 내일로 미루면 안돼)하고
즐기시다가는 나중에 골병듭니다.
일찌감치 조금씩이라도 노후대책하세요.저 처럼
띵까띵까하다가 한꺼번에 보충하려면 많은걸
포기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