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강아지들 너무 건방져요.
태국에 온지 벌써 두달이 지나갑니다.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어느날부터 태국 강아지들의 행동들이
눈에 거슬리더군요.
차도나 인도등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들 맘대로 퍼질러 있는 모습과
마치 사람인냥 행동하는 버릇없는 모습등 아주 가관 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하루는 저녁늦게 숙소에 갈려구 길을 걷고 있는데 마침 맞은편에서
시커먼 강아지 한마리가 어슬렁 거리면서 거드름을 피면서 천천히
걸어오고 있더군요.
공교롭게도 저와 정면으로 걸어오길래 강아지가 당연히 비켜줄지 알았는데
코앞에 오끼까지 걸어오면서 비켜나지 않더군요.
저도 인간의 자존심이 있어서 비켜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강아지가 제 발밑까지 왔습니다.
근대 이눔의 강아지가 머리를 들더니 아주 건방진 눈빛으로 절 쳐다보고
있더군요.
마치 "넌 뭐야"하는 눈빛으로요.
저와 강아지는 서로 인도에서 대치하며 긴박한 20여초가 지났습니다.
어떻게 되었냐구요?
흑흑흑~~
결국 제가 비켰습니다.
그눔의 강아지는 더 더욱 거드름을 피면서 걸어가구요.
아!! 존심 상합니다.
원래 이 바닥이 그런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