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반말하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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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반말하는 분들에게~

덧니공주 37 881

월욜아침부터,,,,꼼지락 거리다,좀 늦어서,택시를 탔는데,,,,
택시아저씨-"어디가"
나(월욜아침부터,,,또, 반말로 시작이군)-"역전으로 가주세요"
택시아저씨-학생이야?(그래,난 고딩이처럼 보이는거 나두 잘 안다)
나-아뇨.회사원이요
택시아저씨-회사원?몇살인데?
나-32살이요~
택시아저씨-(내몸을 쫘악 훝어본다) 근데,왜이렇게 어려보여?난 학생인줄 알았네......그러면서 말을 흐린다.....미안한거보단,머쓱하면서,,,,황당한 표정~
나-(어려보이는게 죄인가싶다)-그냥 웃어버린다....할말이 없다......
그리고....침묵~

아,,,,,정말,,,,난,,,,존대말부터 듣고싶다,,,,
회사 거래처 사람들도,,,,반말부터 한다,,,,글구,나중에 나이물어보면,분명 나보다 어린데도,,,,미안하단말 안한다,,,,,
어려보이든,나이많아보이든 초면엔 ,,,,,반말보단,,,존대말을 해주는게~매너아닐까?
난,애들한테두,존대말 꼬박꼬박 써주는 어른이구 싶다~쪼그만 꼬마아이들이 존대말하면 얼마나 귀여운지.........

37 Comments
덧니공주 2007.04.09 23:54  
  가끔은,내얼굴이 사람들이 함부로 말못할 무서운 얼굴이면 어떨까 상상해본다....카리스마로 번뜩이는 내얼굴~ㅋㅋㅋ
냥냥 2007.04.10 00:19  
  동안이 대세랍니다. ^^
좋은 거에요.
시골길 2007.04.10 00:33  
  많은 여성분들이 부러워 할...금액으로 환산하기 힘든 동안이시라니..궁금하군요..실상..^^
봄길 2007.04.10 01:00  
  저는요. 대학생들한테 꼬박꼬박 경어를 쓰거든요. 근데 그게 걔들이 어른이라서가 아니라 아직 제가 어른이라는 생각을 잘 못하고 있어서...피터팬증후군을 언제나 벗을지 모르겠어요. 재작년부터 동네 꼬마들이 심심찮게 할아버지라고 하는걸 애들이라 잘못봤겠지하곤 흘려들었는데...지금은 가슴이 철렁해지는 기분...작년에 가장 충격적인 말 들어봤어요. 그게 뭘까요. 정말 충격적인 말...비슷하게 맞히시는 분께 책 3권 드릴께요. 상상력을 발휘해보세요. 내일 힌트 올릴께요. 먼저 답이 나오기를...미안하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봄길 2007.04.10 01:02  
  택배비 3000원 본인 부담요.
No.T 2007.04.10 01:14  
  난 같이 반말하는데
퐁추롯 2007.04.10 01:17  
  영감님~~^^;
봄길 2007.04.10 01:19  
  영감님 정도로 쇼크를 받겠습니까? 그리고 6살 짜리 애들은 영감님이란 말 아마 모르걸요. 힌트, 아내와 관계된 말입니다. 너무 힌트를 세게 줬나요. 어쨌든 약속은 지켜야죠.
봄길 2007.04.10 01:23  
  아, 그리고 책은 안본 새책인데 제가 여분으로 지니고 있던걸 드리겠습니다. 그런대로 괜찮은 책들일거예요. 받으실 분께 물어보고 드리겠습니다.
시골길 2007.04.10 01:45  
  아마도 봄길님 사모님에게 '친정 아버님 이세요?'라고 누군가 충격적인 언사를 저질렀지않나하는 추정을..=3==33==휙..
위싸누꺼다이 2007.04.10 01:49  
  어려 보이는게 젤루 좋은거야~
누가 초면에 나이 먹은걸로 봐서 존대말 하면 좋아?
걍 반말하는거 즐겁게 생각해~ 알찌?
내가 반말해서 기분 나빠?
걍 좋게 생각해~
유령냥이 2007.04.10 02:05  
  음.... 아마도 사모님께 " 아줌마, 저 할아버지는 누구예요?' 이정도? ㅡㅡ;;
유령냥이 2007.04.10 02:09  
  저는 전화 목소리가 아주 어리게 들려서 난감... 이 나이에 "부모님 안계시니?" 하는 전화도 받고..내가  전화거는 당신보다 더 나이 많을 확률이 더 높단 말이지...켁~
파타야 도깨비 2007.04.10 02:48  
  꼬마/ 아줌마 ~ 할아버지 모시고 어디가세요?
꼬마/경로당 가세요?
꼬마/할아버지~ 우리 할머니 소개해 드릴까요?

이상입니다  ㅎㅎㅎ지송해요
덧니공주 2007.04.10 08:43  
  봄길님 저 알아요? 따님이세요?ㅋㅋㅋ 저 정답이죠~
달띵이 2007.04.10 08:54  
  어찌보면 자랑글같기도 하고.. 아닌것같기도 하고..
돈주고도 못바꿀 동안이시니 부럽기도하고... 
봄길 2007.04.10 08:54  
  시골길님이랑 몇몇 분들은 앞으로 제가 받을만한 충격적인 상황을 예언하시고 있습니다. 근데 정황을 설명하자면, 제가 혼자 큰애일로 서울에 가서 차고에 차를 세워뒀는데 꼬마 셋이 제 차 주변에서 놀다가 저만 있는 걸 보고 제 처가 어디 있냐고 묻는거예요. 그 말을 듣고 쇼크받고 아내에게 너무 미안...내 땜에 이런 취급당하는거구나. (처는 8살 밑이예요) 인제 답이 나올거같네요. 가는 세월, 정말 쏜살같답니다. 젊음처럼 자랑스런 게 있을까요. 아까운 젊음의 날이여.
sFly 2007.04.10 10:38  
  <나 기사>
자기 외모는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
넘 동안이라서 반말하곤 무안하게 만들어 죄송한 마음은 안 드세요.[[아니]]

"나가 들었으면 그 나이 태가 나야 되는거지 꼭 얘처름 보이면서...........나보고 어쩌라구요 "[[엉엉]]

"그래도 어리다구 반말한건 죄송해요.
반성하께요"[[부끄]]
곰돌이 2007.04.10 11:27  
  ㅎㅎㅎ. 덧니공주님~~~~~
이것도 염장글인가요??
제가 누님으로 모실게요^^
누님~~~~~ 만수무강하세요~~
봄길님은.... 피부 탱탱해 지시길 앙망하나이다[[윙크]]
덧니공주 2007.04.10 12:44  
  전 정말,반말루다가,무시당하는 말투 많이 당해서리...오늘두 식당에서,혼자 밥먹다가,,,,무시당했어요,,,
가끔,아니 종종,카리스마 가뜩,넘치는 얼굴로 성형할까두 생각해요...무시못하구,말함부로 못하구,반말못하게,카리스마 번뜩이는 얼굴...ㅋㅋㅋ 상상만이요~
덧니공주 2007.04.10 12:46  
  봄길님,저 정답아니에요? 따님인줄 알았어요~아닌가?
실제루,제가 아는 사람이,부인보구,따님이세요?했다는~ㅋㅋㅋ 실화 ㅋㅋㅋ
정어리 2007.04.10 14:05  
  수염을 기르세요!!!
봄길 2007.04.10 14:41  
  이번에 카오산 길거리에서 왜 로띠인가를 처음으로 먹고 있는데 한국여자분 둘이 옆에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깔끔하고 싹싹해서 얘기를 좀 하는데 옆에 있는 사람을 어머니세요 했는데 아니 친군데요 하는거예요. 순간...등골을 싸하고 지나가는 전율...여자의 분노가...여행중이라 피곤해하는 사람은 더 나이가 들어보이고 재밌어하는 사람은 더 젊어보이니...
아녜요. 저 혼자였다고 하잖아요. 그 상황에서 아이들이 제 아내가 어디있냐고 묻는데...나때문에 아내가 완전히...
마지막 힌트, 아이들이 저에게 물은 말 "근데요. ( )( )( )는 어디계세요?" 무슨 말이 들어갈까요.
요술왕자 2007.04.10 14:53  
  할머니
탈릉짱러이 2007.04.10 14:57  
  ㅎㅎ 어머니....[[윙크]]
봄길 2007.04.10 15:04  
  에그, 결국 요왕님이 당첨되셨네요. 역시 태사랑 내공 제 1인자. 저를 보고 '할아버지'라 하는 말보다 더 가슴이 아픈..."근데요. 할머니는 어디 계세요."  "아, 정말 평생 고생만 시키는 아내에게 내가 원죄를 갖고 있구나."하는 마음이...우리 애들도 늘 그러는데야...
그래서 이번에 랑캄행에서 나서 처음으로 머리에 염색을 했다는거 아닙니까?
요왕님, 주소주세요. 제가 책 3권보내드릴께요. 5권 적어놓을 테니 고르세요. 애기 책도 한권 고르시고...합이 3권...
봄길 2007.04.10 15:41  
  요 근래에 책을 수집하지 않아서 최신간은 없습니다. 그래도 사용 안한 책들입니다.
책 내용은 도서쇼핑몰 정보를 참고하시고...
1.딸에게 사랑받는 아버지들의 48가지 매력
2.나의 라임오렌지나무
3.나를 살리는 숲, 숲으로 가자
4.낙하하는 저녁
5.잃어버린 여행가방
6.영어없는 영어
7.박물관이 살아있다.
8.친구랑 다른건 싫어
9.지중해의 아침 중에서 3권입니다.
고구마 2007.04.10 21:21  
  부러워요. 덧니 공주 님.
봄길님, 보내주시는 책 잘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덧니공주 2007.04.11 08:54  
  정어리님,수염이나야기르죠~
봄길님 음,정말 슬픈 헤프닝이네요~할머니~
반말하는 사람에게 반말이라...ㅋㅋㅋ 맞아죽을거같아서리~
땡깡 2007.04.11 08:59  
  너무 염장 질르지 마세요...
부러워~~~~ 부러워~~~~~
다시 한번 염장 질르시면 확 얼굴 전체를
성형 할꺼요 ㅎㅎㅎㅎㅎㅎ.......
이리듐 2007.04.11 13:21  
  이거.. 고도의  염장성 글이죠..? [[으에]]
덧니공주 2007.04.11 23:49  
  [[낭패]]  염장성글 아닌데요~아웅~
두들리 2007.04.12 14:12  
  전 사십대 중반인데 사람들이 20대 후반으로 본답니다. 어처구니가 없구요 무시 당하는 거 같아 영 기분이 좋지가 않습니다. 덧니공주님 입장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우리나라는 나이가 많아 보여야 대접을 받는 나라니까요.
봄길 2007.04.12 14:32  
  메피스토클래스가 파우스트에게 네 영혼을 다오. 그러면 내가 청춘을 네게 돌려주마.

어느 날 청춘이 다 스러져 있음을 알게될 때 귓전을 울리는 메피스토클래스의 속삼임. 비아그라 줄까. 시알레스 줄까. 돈만 갖고 와라. 중국산도 있다. 세상에서 젤 불쌍한 사람은 돈없고 마음도 찌들어 버린 중년 남자. 조금 지나면 백약이 무효인 시절이 다가올 텐데 어찌할고.ㅎㅎㅎ
덧니염장, 두들리염장. 너무 그러지 마요.
하버 2007.04.13 02:05  
  ??너무 어려보여서 반말 듣느다,,,난 늘어 보이는데두 반말 듣는데,,모가 어찌 되는건지,,
sk8er 2007.04.17 01:03  
  저랑 갑이시네 ㅎㅎ
전 담배사러 가면 민증 달래요 그래서 수염기르고 댕겨여 ㅋㅋ
봄길 2007.04.17 09:57  
  저도 동안이란 얘기 참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 애들이 아빠를 너무 영감취급을 해서...아빠는 이 험한 세상을 오직 미모 하나만으로 꿋꿋이 버텨왔다고 하면...뒤로 자빠지는데...
정말 소중한 젊음, 잘 가꾸고 아끼세요. 금방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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