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40대후반의 아줌의 일기
울아들 특목고 입학하면 엄마뒷바라지 필요하지 않을테니 그때 무엇이든 할수있고 좋아하는 여행도 원없이 다닐수 있다고 생각하며
친구들의모임도 ,그무엇에 꼬임도 흔들림없이 꿋꿋이
몇년을 아들 뒷바라지로 정신없이 보내고 나니 어느새 40대후반
머리에 흰머리 드문 드문 나오고 돋보기 안쓰면 글씨안보이고 -_-;;
조금 많이 걸으면 다리도 아프고....[며칠전 살뺀다고 줄넘기 30분 한 휴유증 으로 걷기 도 힘듬 ㅋㅋ~] 살은 점점 찌고..ㅎㅎ
하나밖에 없는 울 아들
원하는 특목고는 보냈지만 들어가도 내신에 또 걱정 [우리나라 청소년들
진짜 공부 열심히 하고 잘하는 아이들 많다 ㅠㅠ]
공부가 인생에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남들에게 하기 좋은말
현실은 그게아니니 ㅠ-ㅠ
아무리 마음을 비우려해도 성적표에 기분이 좌지우지!!!!
에이~~모르겠다 다시 뒷바라지 시작하자니 넘힘들고 이제는 잘하던 못하던 기숙사에 있는 울아들에게 맡기고 하고싶은 여행이나 다녀보자 ~~~^^^
친구야 노~올~자 ~~~
엥~~!!!! 요것들이 그동안 안다녀 본곳 없이 패키지로 돌아다녀
내가 원하는 자유여행이 아니라 럭셔리 유럽여행을 꿈꾼다 ㅠ-ㅠ;;
크루즈 래나 뭐래나 나하곤 수준이 안맞는다 -_-;;
해서 울신랑 이라도 꼬셔 가볼까 했더니 패키지로 몇일 다녀오면 되지
무슨 한달 가까이 더워죽겠는데 돌아다니느냐 집떠나면 고생이다
게다가 오래 여행 자주다니면 애 학비 다 까먹는 다 나 뭐라나 -_-;
우씨~~~~ 언제는 수고많다고 유럽여행도 장기로 보내준다더니~!!!!!
자기는 쓰는 술값은 안 아깝고~~ [ 50만원짜리 패키지가족여행가서 남
자들 끼리 가이드와2차 3차까지가며 술값으로 백만원 도 넘게 쓰는 울남편임]
이혼불사하고 아무리 뭐라고 해도
유럽한번 갈돈으로 한달짜리 태국자유여행 갈꺼라 큰소리 뻥뻥 쳤는데
울남편 엄청 겁준다.
휴 --- ~~ 솔직히 겁나고 자신이 없다
게스트하우스는 깨끗할까? 영어도 못하는데 투어 제대로 할수 있을까? 택시는 잘 탈수 있을까? 음식은 입에 맞을 까? 길은 안잃어 버릴까? 이곳 저곳 잘찿고 이동 할수 있을까?
이곳 싸이트보면 여자 혼자 잘 도 다니던데 젊은 여자도 아니고 더 용감한 중년 아줌마 인데 ^^ 5월초 중국여행때 처럼 해보자 단지혼자 라는것 빼면 상황은 비슷하잖아 ^^;;
아자 아자 홧팅!!!!!~~ ~!^^
그래도 쫌무섭다 ㅠ-ㅠ;
여행파트너 구합니다에 러브콜 보냈다, 좋은 여행동반자 만났으면 좋겟다
운이 좋아 나같은 아줌마 동반자를 구하게되면 의지가 되는 든든한 여행이 될것이고 만약 못만나면 여러곳 은 못가더라도 혼자서 예약한 곳이라도 [방콕] 가서 용기내어 지내볼것이다 .
그러다보면 어디든지 갈수있을지 알께뭐냐 ^^
바부팅이 !!!! 왜그랬을까?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