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독일의 어떤 회사원이 기껏 몇억원에 해당하는 로또에 당첨되었다고 바로 사표 내고 걸게 한 턱 쏘아댔다 낭패봤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봤기때문이지요.

한 시간동안이 길게 느껴질 일들이 인생에 종종 있지만...제 생각에 매주말이면 몇몇 사람들이 정말 그런 시간을 실감나게 경험할 것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녁 9시경에 발표된다는 로또 당첨번호...그리고 몇명이 당첨됐는지는 1시간 정도 뜸을 들이고 난후에 발표된다면서요. 저는 경험이 없어서...모르지만...

열몇명이 당첨될 때는 기껏 세금 떼면 수억원만 받게 되고 두 명만 당첨될때는 40억을 거머 쥐게 된다니...
1등 당첨번호를 확인하고 나서 그 뒤 한 시간이 어떤 기분일까요?

1.그저 만족하고 기분이 좋다.
2.당첨자가 제발 아주 적기를 열라 기대한다.
3.가치있게 쓰는 것에 대해 궁리를 한다.
4.혼자 다 먹기를 위해 온갖 생각을 다 굴린다.

번호받아들고...기다리는 기분이 어떨까요?
어쩌면 그 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이 드러날 것같네요.

저도 테스트받고 싶은데ㅎㅎㅎ
톰 크루즈처럼 방방 뜰는지...
아님 한비야처럼 세계를 안고갈 꿈을 꿀는지...

여행부터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