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들이 1년 중 특정 기간에 가장 많이 죽는 때가 송크란입니다.

대부분이 교통사고죠. 그 사고의 대부분은 음주운전이구요.

태국의 넓은 도로망에 비해 음주 단속 경찰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송크란 때는 애들도 술병들고 몰래 자기네들끼리 마시는 판국이라

음주 후에 차몰고 물 뿌리러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요.

또, 송크란이 태국력으로 새해 첫날이라,

한국처럼 다들 고향으로 부모님 만나러 민족 대이동을 하기 때문에

술마시고 장거리 운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송크란 기간에 큰 도로를 다녀보면, 

꼭 사고 현장 한 두 군데는 보게 됩니다.

처참합니다.

여행객이라면

가능하면 도시간의 이동은 송크란 기간 이전에 마무리하고

머무는 도시 내에서 안전하게 물놀이 즐기고

송크란 기간이 끝난 후에,

다른 도시로 이동하시는 게 

불의의 교통사고로 부터 나를 지키는 길이 될 거 같네요.

사왓디 삐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