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글이 갖고 싶어졌슴다..
썬글라스요...

---그래, 내가 갖고 있는 건 버얼써 십년이 훌쩍 지난 거잖아?
---그러니 하나 더 사는 거 뭐 어때.. 사라, 사라, 사라, 사는 거야.

맘속에서 이렇게 읊어대면서
쇼핑몰 사이트를 돌아댕겼슴다..

---오호.. 이것도 예쁘군,, 좋아 좋아.. 근데 한번 써봐야 어울리는 지 알지?

안양 롯데에 가서 이것 저것 써봅니다. 내친김에 평촌 엔씨백화점 가서 써봅니다. 소위 명품이라는 거 마구 써봅니다. 공짜입니다...눈이 점점 높아집니다... ㅡㅜ;;

---흠.. 좋아.. 코*꺼랑 캘*꺼가 맘에 드는 군..

잽싸게 디자인 디테일을 외워서 집에 돌아와 사이트를 다시 돌아댕깁니다. 백화점보다는 싸지만 여전히 비싸네요.. 면세점도 들여다봤슴다. 훨 싸군요..흑

지인이 쇼핑천국인 홍콩을 간다고 합니다. 썬글을 사다줄까 하고 물어봅니다.
사다달라고 하니 좀 주춤하는 기색이 보입니다. 들어올 때 자신이 사올 물건때문에 세관에서 혹시라도 할까봐 걱정하는 말을 슬쩍 흘립니다.

소심한 저, 그냥 되었다고 합니다. 안사줘도 된다고.. 솔직히 폐끼치는 것 같고 반대로 생각하면 저도 그런 심부름 별로 해주고 싶지 않을 것 같구요..
다시 사다준다고 합니다.. 약간 까칠해진 나, 다시 되었다고, 돈없어서 안산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방콕 가면서 사지 하고 생각함다..
이번엔 항공표를 들여다봅니다.
오호..
싼표가 나왔슴다..

---질러, 가는 거야. 가서 샌들도 사고 맛난 것도 먹고..

계산을 해봅니다,, 흠...

안되겠습니다..흑.....

현실적으로 제일 필요한 것은 노트북입니다.. 노트북만 있으면 언제라도 여행갈 수 있고요....

쇼핑리스트 제 1순위에 노트북 올립니다.
이제 돈 모아서 노트북 먼저 살랍니다. 그게 낫것죠?
썬글이는 없어도 사는 데 지장은 없으니깐..
그 다음으로 사고 싶은 건 닌텐도.... =_=
혼자 여행하면서 심심하지 않을려면 이런 기기 필요한 거니깐..
노트북도 그렇고.. ㅋㅋ 영화볼려믄요..

아아................

어디서 눈 먼 돈이 나에게로 "살앙해"하면서 달려들었으면 좋겠슴다..

피에쑤...
지난 번에 sk텔레콤에서 에버랜드2인 무료 자유이용권 당첨되어서 잘 놀다 왔답니다.ㅋㅋㅋ 또 이런거 당첨되었으면 좋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