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살다 정말 더러운 꼴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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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살다 정말 더러운 꼴을 당했습니다.

정동일 6 1160

매년 아이들을 애들 할머니에게 맡겨두고 해외로 여름휴가 여행을 다니다, 이번 여름엔 가족 모두 함께 가자는 마누라의 요청으로 어디 갈까 알아보다, 항상 2등만 하겠다는 D모 여행사의 ◆웰빙특선◆ 북경/만리장성+천용원워터파크♨ 4일 프로그램이 애들에게 맞을거 같아(중국 여행은 많이 걷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라 편히 애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을 찾다), 2007년 4월 13일 전화로 두가지 를 중국여행 담당자에게 문의 했습니다. 첫번째는 리턴 변경이 가능한지(애들 중국 유학을 준비 중 이라 몇몇 학교를 방문하고자), 언제까지 예약하면 되는지를 물었더니 전화 준다고 해여 기다렸지 만 연락은 없었습니다. 다시 전화해서 리턴 변경은 추후 연락을 주고 예약은 5월 말일까지 하면 된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4월 16일 다시 홈페이지를 확인하니 예약 인원이 하나도 없었 상품이 모두
예약 마감이 되어 있었습니다. 황당하더군요. 분명 5월 말까지 예약하면 여행 가능하다더니 주말사이에 모두 예약 완료? 부랴 부랴 전화를 했습니다. 이번엔 전화 받는 분이 13일 제가 누구와 통화 했는지만 줄기차게 물어 봅니다. "하루에도 수백통의 전화를 받다보니 통화한 담당자를 모르면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전화해서 중국 여행 원한다고 할때 누군지 알려주고 전화 바꿔 줬나고 항의 하자 자기가 알아보고 연락 준다고 하기에 "D모 여행사는 연락준다고 말만하지 연락 준적 없다"고 하자, 자긴 꼭 전화 할테니 믿으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역시 전화는 없었습니다. 다시 전화하고 또 하고 또해서 예약 했다고 답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약에 대한 어떠한 컨펌이 없어, 다시 전화하자 "걱정 말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믿고 기다렸습니다. 애들도 매일 천용원 홈피이지 보면서 마음이 들떳고... 아니죠. 아빠 엄마와 해외에 같이 나간다는 꿈에 부풀었겠죠.

5월 초 예약 확인을 위해 전화를 했는데 예약이 안되어 있다는 겁니다. 좀 심하게 싸워서 예약 해주겠다고 해서, 4명 가족에 대한 정보를 주었습니니다. 그런데 또 컨펌이 없더군요. 또 전화 했습니다. 이번에 담당자가 바뀌었다면서 또 예약이 안되어 있다는 겁니다. 정말 더럽고 비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들이 얼마나 잘난 여행사길래 손님을 이리도 무시하나.... 여행사를 바꾸고 싶었으나 애들이 원하는 천용원 방문 프로그램이 다른 여행사에는 없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새 담당자에게 "4명 나갈까고 요금이 아무리 바뀌어도 나간다"고 사정했습니다. 더럽지만 사정사정 했습니다.
이번 담당자는 예약 만료된 일정에 -4명으로 홈페이지까지 수정해 주었기에 믿었습니다. 확정된 금액은 5월 말까지 연락 주겠다고 해서 믿고 기다렸습니다. 애들도 지쳐가더군요. 매일 "아빠 이번에 진짜 예약 한거야?" 매일 묻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확실하니 믿고 기다리라 했습니다.

약속한 5월 말이 되도 연락 없습니다. 확정 금액이 산정되지 않았나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6월22일이 되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정말 화가 났지만 다신 전화했습니다. 이번에도 전화 준다고 하더니 연락 없습니다. 홈페이지에 불만 글 올렷습니다. 바로 연락 욌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홈페이지에 올릴걸 괜히 전화했나 봅니다. 담당자는 자긴 5월말 전화 했는데 제가 안받았답니다.

저 영업 합니다. 제가 받지 못한 전화는 항상 체크하고 통화 내용을 기록해둡니다(바쁘다 보니 빠뜨리는 일들이 많았기에). 이걸 근거로 통화기록 뽑아 보겠다고 하니, 이번엔 "자기가 번호를 잘못 눌렀다"고 합니다. 정말 어의 없습니다. 예약에 대해 묻자 역시나 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4월 13일 부터 자그마치 11번이나 전화 했습니다. 애들 데리고 나간다고 4월부터 서둘렀습니다. 11번이나 통화하고 인적 사항 주었는데 담당자는 나와 통화 하고도 전임 담당자탓만 합니다. 애들은 아빠를 무능한 거짓말장이로 봅니다. 이젠 중국 얘기만 해도 웃습니다. 아빠 혼자 가랍니다.

살다살다 별의 별 더러운 꼴을 당해했습니다.

홈피 여행상담란에 제 이름(정동일)로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겁니다.

이렇게 예약하기 어려운건지 살다 처음 당해봅니다.

11번이나 전화끝에 연락이 한번 왔습니다. "전임당당자의 업무착오"랍니다.

6 Comments
이리듐 2007.06.26 13:14  
  D 여행사???  이니셜 만으로 짐작이 어렵네요..
레이디보이 2007.06.26 15:08  
  디면 모???아닐까요?
항상 2등만 하겠다는 굳은 결의가 느껴지네요 ;;;;;;;
자유인박 2007.06.26 22:35  
  그건 엠인데 ..
can 2007.06.27 03:17  
  디디투어^^
시골길 2007.06.27 03:50  
  디디투어가 요즘 저돌적, 공격적으로 동남아 상품을 팔고 있지요..^^
skejfkdl 2007.07.02 11:38  
  저는 더투어스에서 당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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