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로이터 AP/뉴시스】

캄보디아의 유명관광지 두 곳을 연결하는 전세기 한 대가 25일 추락, 최소한 20명의 탑승객이 숨졌다고 캄보디아의 한 항공 관계자가 밝혔다.

이 항공 관계자는 전세기에는 한국인 13명과 체코인 3명, 승무원 4명 등 20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엠립 공항의 한 관계자는 이 전세기가 레이더상에서 사라져 실종됐으며 이 전세기가 어떻게 됐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분 라타 시엠립 공항 국장은 캄보디아 당국이 조사팀을 태운 헬리콥터를 급파했다고 말했다.

라타 국장은 이 전세기가 이날 오전 10시40분(한국시간 오후 12시40분)께 레이더상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항 관계자는 사라진 전세기가 해변마을 캄폿 인근의 산악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제 AN-24 기종인 이 전세기는 앙코르와트가 소재한 시엠립을 이륙해 해변 휴양도시 시아누크빌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캄보디아 민간항공국의 힘 사룬 국장은 말했다.

유세진기자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