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참사)결코 죽음도 막지 못한 자식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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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참사)결코 죽음도 막지 못한 자식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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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조종옥 기자 부부 시신에 수색팀 숙연

시신 수습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던 지난 27일 오후 5시30분, 시신을 수습 중이던 한국교민 자원봉사자 문치현(51)씨 눈에 어른과 어린 아이 발이 보였다. 부서진 날개에 깔린 채 땅에 반쯤 처박힌 동체 속이었다. 탑승객 22명 가운데 마지막 2명이 발견된 것이다.

문씨는 다른 수색팀과 함께 날개 잔해를 걷어내고 땅을 파냈다. 그리고 몸을 굽혀 동체 안으로 들어간 문씨 앞에 부자(父子)는 꼭 끌어안은 채 숨져 있었다. KBS기자 조종옥(36)씨와 생후 9개월 된 아들 윤민군이었다. 위치는 조종실 바로 뒷좌석이었다.

아버지 조씨는 아들을 겨드랑이에 꼭 껴안고 있었고, 윤민군도 아버지에게 매달려 함께 엎드려 있었다. 문씨는 “끝까지 아들을 보호하려 했던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다”며 “한참을 바라보다가 아기를 끌어안고 먼저 수습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발견된 부인 윤현숙(34)씨와 장남 윤후(6)군은 중간 위치에서 서로를 향해 손을 뻗으며 숨져 있었다.

문씨는 “오른쪽 프로펠러가 나무에 부딪쳐 동체를 뚫고 치고 들어오면서 기내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렸다”며 “그런 극한 상황에서도 젊은 부부가 끝까지 아이들을 지키려 한 모습에 수색팀 모두가 숙연해졌다”고 말했다.


마음이 아프네요 ....

10 Comments
zoo 2007.06.28 20:19  
  ㅠ.ㅠ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열세분 모두 이젠 편히 쉬시길...ㅠ.ㅠ
제다이 2007.06.28 21:11  
  온몸에 전율이 오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프네요....
경기랑 2007.06.28 22:50  
  고인의 명복을 간절히 빕니다..[[고양눈물]]
2월의 바다 2007.06.29 03:11  
  KBS뉴스 마치면서 남자 아나운서가 "따뜻하고 똑똑한 후배였다"고 했었는데....그사람 이군요.....ㅡㅡ
참새하루 2007.06.29 06:26  
  끝까지 자식을 지키려는 부모의 마음...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바랍니다
간큰초짜 2007.06.29 12:43  
  오전내내 조종옥 기자의 블로그를 봤습니다. 안타깝습니다.그 소중한 가족들의 평소모습을 생각하니 메말랐음을 확신하고 있던 눈물이 그냥 흘러내립니다.
날아라슈퍼보드 2007.06.29 15:43  
  무사하기만을 그렇게 바랬는데...결국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듣다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사고를 당한 모든 분들 부디 좋은 세상에서 평안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k개구리 2007.06.29 21:45  
  정말 뭐라고 할말이 없습니다.. 같이 자식을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눈물이 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색종이 2007.06.29 23:06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차우츄 2007.07.01 01:41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정말 가슴이 많이 아프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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