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교통 체증 체험
2019년에 가족을 모시고 치앙마이 풍등축제에 참여하는 여행을 했었는데요.
이 여행 중에 제가 혼여할때 체험하지 못했던 식은 땀 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마치고 람부뜨리 거리에서 떠나 수완나폼 공항으로 가려고 하는 참이었어요.
항상 공항에는 2~3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는 상식은 가지고 있었어요.
보통 람부뜨리 거리에서 수나왓폼 공항까지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잖아요. 저는 방콕에 여러번 왔고 공항버스를 이용할때 교통체증에 걸렸어도 1시간 내외면 다 공항에 도착했었습니다. 한번도 공항에 늦은 적이 없었어요.
항공기 출발 시간은 저녁 19시 비행기였습니다. 우리 일행은 여유있게 람부뜨리 거리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2시쯤 나왔죠. 자신있게 가족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싸게 공항에 갈수 있는 버스타자고 하면서 말이죠. 밤 7시 비행기니까 점심먹고 2시 쯤 나와도 충분하잖아요.
아..근데 말이죠. 그 공항버스가 1시간이 훨씬 넘게 안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버스가 늦게 오는 이유가 있었던 걸 전 몰랐습니다.
그래도 공항버스가 제일 효율적고 싸니까 정말 오래 기다려서 고집스럽게 공항버스를 탔죠.
그리고 밤 19시 비행기니까 좀 늦어도 여유가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근데 거기서부터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버스가 그렇게 늦게 온 이유는 공항에서 람부뜨리 로드까지 교통체증 때문에 늦은 것이었습니다. 저는 버스타는동안 아주 초조하게 구글맵으로 공항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며 속을 태웠죠. 공항까지 보통 1시간 내외 거리를 2시간 넘게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따라서 출발시간 1시간 정도 남긴 시간에 도착을 한 것이죠.
근~데 말입니다. 1시간은 엄청나게 빠듯한 시간이에요. 출국하기 위해 짐검사하고 출국 수속하는데 시간을 생각하면 .. 저는 가족과 함께 수왓나폼 공항을 미친듯이 뛰었어요.
공항직원과 출국 검사하는 직원에게 항공권을 보여주며 보딩 타임이 얼마 안남았다고 사정사정했고 공항직원과 출국 수속하는 분들이 편의를 봐줘서 긴 줄을 기다리지 않고 절차를 밟았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비행기 놓쳤을지도 모릅니다.
결론은 늦지 않았지만...엄청난 경험을 했죠.
다음에 람부뜨리로드에서 공항버스가 늦게 온다면 미련없이 15번버스타고 내셔널 스테디움으로 가서 BTS 지하철 타고 공항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