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마약이길래...
이런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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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13:06
살아가면서 길거리에서 벌거벗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몇 번이나 될까요?
횟수를 세어 보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드문 일일텐데 저는 지난 1년 (정확하게는 9개월) 동안 무려 5번이나 보았습니다.
여자 3명, 남자 2명. 하반신만 드러내는 부작용(?)을 갖은 마약 종류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5명 중에 4명이 하반신만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속옷을 발목까지 내린 채 어기적거리며 모퉁이 가게에서 먹을 걸 사들고 나오던 여자, 아예 하의도 없이 (주의력이 없다면 못 알아챌만큼 당당하게) 왕래가 많은 건널목을 건너던 여자, 바지를 내리고 하반신을 드러낸 채 계속해서 전봇대에 등을 부딪히던 남자, 멀쩡히 걷다가 갑자기 바지를 벗으려고 몸부림치던 남자,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채 도로 위에서 헤매대던 여자.
도로 위에서 배회하던 여자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어 보여 경찰에 연락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지나왔습니다.
마약, 참...
한국은 어떤가요? 마약청정국이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