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7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한국에 있는 가장입니다... 너무나 힘든일을 겪고 있고 저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몇년전 태국에서 크게 숙박사업을 하며 한국에 왔다갔다하고 있다는 사장님을 알게되었습니다.. 골프장에서 일하고 있던 저에게 연락을 하고 명절에는 선물을 보내며 사모님의 골프예약을 부탁하고 사모님과 직접만나 인사도 드렸었습니다.. 그당시 사모님도 고맙다며 애기엄마 선물도 챙겨 주시고 이후 선후배들의 예약도 깔끔히 챙겨드리며 가끔 안부인사를 드리는 사이가 됬습니다. 

어느날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장이 얼마나 힘드냐며 본인이 도울 방법이 많이 있으니 돈을 보내도 좋고 빌려줘도 자기가 돈을 불려 돌려주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외벌이 가장으로 힘든시기였기에... 사모님도 만났었고 늘 응원의 말을 보내주시는 분이기에 믿고 돈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압니다.. 제 불찰이었던것을... 하지만 그 당시에 설마 제 아이를 볼모로 그런 이야기를 할 줄은.. 지금 생각해보면 상식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제가 너무 쉽게 믿었나봅니다...

보낸 돈은 수천만원이 되었고..  경찰에 신고하고 사기죄로 고소하고 보니 사모님이라 인사드렸던 분은 진짜 부인도 아니었고.. 보낸돈을 돌려주겠단 약속은 어느덧 수백번을 넘어 3년 가까이 되었네요... 

산더미 같은 빚에 나쁜 생각을 반복하여..  혹시라도 저같은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기를... 그리고 꼭 이글을 통해 그분이 반성하고 피해회복에 노력을 해주길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관리자님.. 꼭 이글을 모두가 볼 수 있게 승인하여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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