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 올리는 풍경사진 몇 장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매년 이맘때 올리는 풍경사진 몇 장

sarnia 9 860

 

-------------------------------------------------------- 

 

 

267B774A5781864D2C10EC 

 

매년 7 월이 되면 

드럼헬러 로드트립을 떠난다.

처음에는 캘거리 스템피드 축제와 자연사박물관에 들르기 위해 이 로드트립을 떠나곤 했는데

이젠 그런 목적없이 그냥 차를 몰고 아침일찍 떠난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눈은 오지 않는다) 폭풍우가 몰아쳐도  

이 로드트립은 빼먹은 적이 없다.


십 수 년 전, 

폭풍우의 삼각지라 불리우는 이 지역에서 

차가 떠내려갈듯 내리 퍼붓는 폭우를 만나 혼찌검이 난 적도 있고

도로 옆 전선에서 불이 번쩍이는 벼락에 혼비백산 한 적도 있지만

매년 7 월이 되면 어김없이 같은 길을 달리곤 한다.


 

 

2219F44757818634329B62

 

오늘도 새벽 여섯 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프랑스 사람들이 모여사는 Beaumont 라는 이름의 소도시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QE2 하이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두 시간 쯤 내려가서 

캘거리 북쪽에서 스토니 트레일 이스트바운드로 들어섰다.

그 길은 564 번 시골지방도로와 만나고

그 지방도로는 다시 알버타주 9 번 하이웨이와 만난다.

9 번 하이웨이를 북쪽으로 다시 올라가면 Beiseker 라는 이름의 시골마을을 만난다.

Beiseker 에서 동쪽으로 약 한 시간 쯤 가면 드럼헬러다. 

돌아올 때는 564 번 지방도로대신 72 번 국도를 이용해 QE2 로 접어들었다.

QE2 란 에드먼튼과 캘거리를 잇는 약 3 백 km 거리의 고속도로 이름이다.

 

7 월 첫째 주 부터 알버타주 전역에서 시작되는 노란꽃 자연축제는

7 월 말까지 계속된다. 

 

 

2246504757818636036EDC

 

27650347578186393AE41D

 

262208475781863C3854F1

 

26797F475781863F304A42

 

221DD8475781864432F196

 

245AC847578186473159EE

 

2372264A578186522DA566

 

2540DC4A578186562D3CB8

 

261BD84A578186592E50E2

 

21486D4A5781865E2DF429

 

260F084A578186612343BB

 

2568DE4A5781866521E62F

 

243F8B5057818B24264C8A

 

 

2322F449578187F933DCAB

 

위 사진들은 모두 오늘 찍은 것들

아래는 아마도 3 년 전 사진

---------------------------- 

 

2278C14C5781A15D2C6302

 

 

9 Comments
펀낙뻰바우 2016.07.10 13:15  
와우!!! 풍경이 엄청나네요.
운전 할 맛 나겠습니다.~~~
참새하루 2016.07.10 15:54  
와우 !!!2
유채꽃밭이 압권입니다
작년에 옐로우스톤에서 캘거리까지
하루에 주파하느라고 저 아름다운 유채꽃밭을
달리는 차안에서만 본게 천추의 한입니다
언제 다시 볼까 싶은데
그때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었더라면....
저 아름다운 풍경을 매년 보신다니
sarnia님 부럽습니다

그런데 드럼헬러까지 저 꽃축제를 보러 가는 기쁨외에
또다른 멋진 매력이 있겠지요?
진파리 2016.07.10 17:59  
와우!!!3
미주 공짜여행 수수료를
어떤식으로든 정산해 드려야 하는디~
천억맨 2016.07.11 04:15  
님,덕분에 올만에 눈이 호강합니다.
sarnia 2016.07.11 09:44  
오늘 아침에는 나향욱 사태와 관련해 이막동 선생이 남겨 준 유산에 대해 다시 대민방에서 이야기하느라  여기 들를 시간이 없었습니다 ^^

록키의 절경보다 일년에 한 번 씩 보는 저 유채밭의 여운이 훨씬 길고 뚜렷하게 남습니다.
장거리 운전이 이제는 피곤하지만, 어느 순간 눈 앞에 샛노란 지평선이 펼쳐질 때마다 매년 똑같은 경탄을 금할 수 없지요. 
본문에서 이야기했지만 저 지역을 폭풍우 삼각지대라고 부릅니다. 날씨가 좋다가도 어느 순간 시커먼 먹구름이 하늘을 가리며 요란한 천둥번개와 함께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곤 하지요.
그런 직후 시커먼 먹구름 아래로 반대편 푸른 하늘에서 비치는 햇살을 받아 더욱 선명하게 빛나는 유채밭은 장관 중의 장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위에 쌍무지개라도 걸치는 날이면 금상첨화이지요.

드럼헬러 일대는 Badlands 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데, 건조한 사막기후를 보이는 지역입니다.
작년에 후두스 사진을 올렸었고,
몇 년 전에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원본이 보관되어 있는 Royal Tyrrell  Museum 이야기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까망두부 2016.07.11 17:06  
너무 멋있네요 저도 가고싶네요
jindalrea 2016.07.11 20:20  
좋다..

마음이 맑아지고, 힘이 솟는 풍경.. 감사합니다. ^^
프랭크윤 2016.07.13 13:20  
좋은 음악 잘 듣고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 감사
Robbine 2016.07.17 22:41  
와우!!!4

싸르니아님 덕분에 안방에서 멋진 풍경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