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만나서 보답해 드리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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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만나서 보답해 드리고 싶은데,,,,,,

sarnia 6 528
유튜브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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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2 불짜리 지폐 누군가로부터 선물받은 겁니다.
여행하실 때 이 지폐 꼭 가지고 다니세요.
이 지폐가 싸르니아님을 위험으로부터 지켜 줄 거예요
이런 말과 함께……
였을 것 같은데,, 실은 누구에게 받은 것인지 기억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다만 기억나는 것은,
제가 그때 2 불짜리 미국돈을 처음 봤기 때문에
혹시 위조지폐가 아닌가하고 이리저리 살펴보았다는 것 입니다.
이리저리 살펴본들 판별해 낼 재주는 없지만 말이죠.
 근데 받았을 때 상황 일부만 기억나고
준 사람이 기억나지 않는 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분이 이 글을 읽게 된다면 얼마나 섭섭해 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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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갈 때 빼놓고는 지금까지 미국돈 가지고 다녀 본 적 없습니다.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저 2 불짜리 지폐 한 장 빼 놓고요.
근데 이번에는 미국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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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는 1 불 짜리가 잔뜩 필요할 것 같아서
잔돈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1 불 짜리 수색작전을 전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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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돈 1 불 짜리를 찾느라 북새통을 떠는 수색작전 와중에
한국돈 4 만 원을 함께 색출해내는 부수전과를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동전 컨테이너 안에서는 다른 나라 동전들 사이에 숨어있던
오백원 짜리 동전도 몇 개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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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불 짜리를 제게 주신 분을 꼭 찾아 (기억을 회복해서...)
뭔가 보답을 해 드리고 싶은데,
 
태사랑 회원분은 아닌 것 같지만,
혹시나해서 온라인에 올려 봅니다.  
 

6 Comments
진가 2012.08.19 14:59  
꼭 만나셔서....잃어버렸던 기억의 단편을 찾아 내세요~
sarnia 2012.08.19 16:16  
그게...... 별로 오래 된 일도 아니라는 것 입니다. 2010 년 아니면 2011 년
한국에서 있었던 일 같은데,,
혹시 제 머리에 무슨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염려가 되어요 -_-
쮸우 2012.08.20 16:35  
저는 태국 첫 여행이 2004년 12월 이였어요.
제친구가 푸켓... 피피에서 다이빙 강사를 했었거든요.

그전전날 궁핍한 일본여행에서 돌아온지라 하루왠종일 자고 그 담날 일어나서 비행기표 예약하고 바로 날라간터라 태국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덜렁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비행기도 혼자는 첨타보는지라 엄청 쫄았었는데 제옆에 사업차 치앙마이에가는 아저씨와 방콕가는 내내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심지어 방콕 공항에서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느라 그아저씨는 비행기까지 놓칠뻔 했었거든요.

근데 비행기를 타러 가시면서 저에게 너무 큰돈만 갖고 있다며(?) 혹은 돈을 너무 적게 갖고 있다며(?)
택시비라도 하라고 300바트를 주고 가셨어요.
물론 전 친구가 푸켓공항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어서 그 300바트를 쓰진 않았지만...
태국에 갈때마다 그아저씨 생각을 하곤 합니다 ㅋ
성이 최씨였던것만 기억하는데... 나중에 꼭 다시 만나뵙고 싶어서 태사랑에서도 찾아봤지만 못찾겠더라구요^^
sarnia 2012.08.21 10:20  
쮸우님은 인상이 참 좋으신가봐요.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은 ‘불쌍해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호감이 가는 사람이거든요. 비행기를 놓칠뻔 할 정도로 이야기를 오래 하고 싶은 사람도 마찬가지로 호감이 가는 사람이지요. 그 호감이란 게 이성에게 느끼는 호감, 이런 차원의 것이 아니라,, 그냥 뭔가 해 주면 스스로 기뻐질 것 같은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언젠가,, 바로 옆 자리에 해외여행 자체가 처음인 아가씨가 앉은 적이 있지요. 저는 바로 옆 자리에 앉은 승객한테는 먼저 말을 걸지 않는데, 이 분이 뭔가 먼저 말을 걸어왔을 겁니다. 리모컨이 작동이 안 돼서 도움을 요청했던 것 같은데, 암튼 두 달이나 지난 후 멜을 받은 적 있습니다. 내 멜 주소를 어떻게 알았나?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제가 그 분에게 제 멜 주소를 가르쳐 주었더라고요 ^^

흠,,, 지금까지 태국 가는 비행기 (태국 국내선포함) 에서는 단 한 번도 옆 자리에 누가 앉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최 씨도 아니고 ~~ 그러니 그 아저씨가 저는 아니어요 ^^
아프로벨 2012.08.20 23:47  
불운을 막아주고, 행운을 불러 온다는 2불짜리 지폐.

저도 누구에게 선불받았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지갑에 2불짜리 지니고 있는지 꽤 여러해 되는군요.

제가 썩 재수좋은 사람이라곤 할 수 없지만,
그나마 여행다니면서,  별 사고없이 무탈 했던건 2불짜리 미국달러 덕이었나 봅니다.~
sarnia 2012.08.21 10:23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 나네요. 기억을 떠 올려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 왜 기억이 안 나는지 이해가……
최면술을 사용해 볼까요?

전 미화 2 불 짜리를 가지고 다니지는 않고 책상 투명커버 아래 집어 넣어 놓았는데 앞으로 긴 여행할 때는 가지고 갈 겁니다.

9 월에 태국에 가시는군요.

올해 혹시 제복 차림의 빈 양을 비행기 안에서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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