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드라이빙 루트,,, 오랜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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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드라이빙 루트,,, 오랜만이야

sarnia 14 556
유튜브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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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일이면…… 비가 와야 되는데 오늘은 너무 덥다. 30 . 햇볕 쨍쨍
7 7 일이 비오는 날인지는 그 전설 스토리가 있다
 
싸르니아가 기억하기로는,
군대간 견우 (논산 25 연대 출신이다) 를 애인 직녀가 1 년에 한 번 7 7 일에만 면회할 수 있었는데,
견우가 근무하는 부대앞에 있는 오작교여인숙에서 하룻밤 같이 자고나서 직녀가 울었다는,
그래서 이날 오는 비는 직녀의 눈물이라는,, 뭐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유채꽃 로드트립 준비물: 스마트폰, 하드카피 지도, 500ml 생수 세 병, 에어컴프레서, 부스터케이블, 씨디 판떼기 담은 바인더, 피카츄 허리베개, 빠다코코넛, 마이쮸, 라이터플러그 어댑터, 카메라, 펩시 슬러쉬, 맥도널드 미디엄 커피 원 크림 원 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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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캘거리에서는 전 세계 목동들의 축제가 한창이다. 스템피드 패스티벌이라고 하는데, 그걸 보러 간 건 아니고,,,
 
지난 번에는 9 번 하이웨이에서 동쪽으로 꺾어 드럼헬러 쪽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서쪽으로 돌아 캘거리 쪽으로 갔다. 시내 안 들어가고 다시 QE2 프리웨이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려다가,
에라, 여기까지 왔으니 하나 씨나 보고가자 하고 캘거리 시내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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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씨가 누구냐고?  
하나 씨는 싸르니아의 캘거리 단골 월남국수집 여주인인데,
1991 년 오빠와 함께 베트남을 떠나 캐나다 캘거리로 이민한 후 이듬해인 1992 년부터 20 년 째 같은 장소에서 월남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싸르니아는 이집에 1994 년부터 다니기 시작했다. 이 집 주중 점심시간에는 미어터질 정도로 유명한 집이다.
뉴욕 맨하튼 차이나타운에 있는 수잔 서랜든 단골집? 거기도 가서 두 번이나 먹어봤는데 싸르니아 입맛에는 이 집이 더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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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오랜만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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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내는 온통 스템피드 축제 분위기,, 너도나도 (개나소나가 아니고) 카우보이 모자 (ten gallon) 쓰고 있는 모습  
다운타운에 있는 프린세스 아일랜드 공원에 가니 여기서는 터키 사람들의 에스닉 축제가 열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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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사람들 축제에 한인들이 찬조출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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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밉기 짝이없는 캘거리 노상주차 kiosk  
 
무슨넘의 주차 퍼밋 받는 절차가 이리도 복잡해?
우리 동네에서는 녹색 글씨로 두 시간 주차 가능표지판이 달려있으면 무조건 공짜 주차인데
캘거리에서는 돈을 받는다.
 
어느 구역에 주차했는지 구역번호 말해 봐! 니 차 번호판 외워 봐! 크레딧카드 내놔! 25 센트 단위로 스크롤 올리거나 내려!  영수증 줄까?
 
아주 웃기는 건, 작은 글씨로 영수증은 선택사항이라는 안내문이 있는데, “영수증 줄까?” 라고 물은 뒤 딱 2 초 뒤에 스크린이 싹 사라져버린다는 거다.
2 초가 지나도록 그린버튼 안 누르면 선택 안 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의미겠지. 이런 우라질……   
 
어리버리하고 있다가 그린버튼을 못누른 사이 가타부타 아무말도 없이 스크린이 사라져버리면
캘거리 사람 아닌 외부 손님들은 이넘의 기계가 돈만 떼어먹은건지 퍼밋이 취소된 건지 긴가민가하기 때문에
소심한 사람들은 영수증을 받기위해 돈을 한 번 더 집어넣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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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성 소리가 들리길래 뭐야 뭐야 하고 뛰어가봤더니, 결혼식 뒤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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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르니아의 심플한 유채꽃 로드트립 이야기 : )


14 Comments
핫산왕자 2012.07.08 14:11  
Sawasdee krab~ 싸르니아 친구^^*

와우~사진좋고 음악 신나고~~

시원하게 뚤린 유채꽃밭 road... 강한 심장을 지닌 수동기어차로

한번 신나게 달려보고픈 충동이 생기는군...ㅎㅎ
나마스테지 2012.07.08 14:27  
오! 싸랑하는 수동기어 그리버~효~~
수동이 역시 운전하는 맛이 나죵~

근디 싸르냐 님, 잠을 자면 피로가 풀려서 웃어야 되는 거 아녀~~효? 왜 울어유?
오작교여인숙은 라오스여행기 세일러 님이 묵은 프렌들리 숙박 아닌가벼~효~~
뭐 타파짠서 마사지 받고 우는 사람은 봤습니다만..
sarnia 2012.07.09 01:43  
아, 그거야 내가 모르죠. 직녀한테 물어봐야지. 암튼 국어교과서에는 그렇게 나와 있어요.
사람마다 다른 모양인데,,
근데 마시지받고 왜 울어요?
나마스테지 2012.07.09 02:16  
마사지가 신경세포의 무엇을 건들면 그리됩니다.
대신 굿마사지인 경우.
저는 심기가 강해 좀처럼 울지 않는데요
민주전시 전 어깨 넘 뭉쳐 아팠는데
타파짠서 마사지받다 왕소금눈물을..
뚝뚝 흘리고나니 날아갈듯 했어여.
..중독될수밖에요.
sarnia 2012.07.09 01:42  
유채꽃밭이 정말 황당할 정도로 넓어서…
난 실제로 수동도 몰아봤는데 말이지 ^^ 요새는 자동도 수동처럼 운전할 수 있다우. 
차.. 도 중요하지만 날씨가 좀 다이나믹 해야 해,
천둥번개도 좀 치고,, 음악 선곡도 잘 해야하고 붐박스도 웅장해야~~
sarnia 2012.07.09 01:43  
아~ 날이 너무 더워서 돌아다니기 힘들었는데 말이죠. 저 모자 쓰면 정말 시원합니다.
표정이 살아있다는 말씀 ^^ 나이스 리플이예요.
크든작든 사진에는 역시 스냅으로 사람들 모습이 들어가야 눈이 가더라고요 ^^
간큰초짜 2012.07.09 06:40  
영김님들만 드신다는 '빠다코코넛' 좋아하시나봐요. ㅎ
sarnia 2012.07.09 08:08  
저 과자는,, 다른 사탕 젤리같은거와 함께 조카가 한보따리 주고 간 겁니다 ^^
저를 존경하기 때문에 상납한 건 물론 아니고, 자기가 석달동안 한국에 가 있는데 처치곤란하니까 주고 간 거겠지요. 먹어보니 괜찮더라고요. 특히 미이쮸 포도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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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캘거리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께서 터키 민속의 날 축제 사진에 관해 저한테 약간의 부연설명을 보내오셨네요.
2003 년 부터 캘거리 시에서 매년 8 월 둘째 주 토요일을 코리안데이로 선포하고 축제행사를 벌이는데, 한인 커뮤니티와 티키쉬 커뮤니티가 두 나라 축제의 날에 서로 공연단을 교환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어제 제가 우연히 사물놀이패가 터키쉬 축제에서 공연하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것이구요.
매년 8 월 둘째주 토요일 (올해는 8 월 11 일) 열리는 캘거리 코리안 페스티벌은 참가인원이 5 천 명이 넘는 대규모행사라는군요.
간큰초짜 2012.07.09 18:06  
사니아님, 사진 올릴때마다 다는 테러블 리플이지만...
사진 화질 참...뽀샵처리 않고 번들렌즈로 어떻게 저런 그림이....
sarnia 2012.07.10 09:52  
네, 번들렌즈, 그것도 기본 18-55 만 사용합니다 ^^ 갈아끼우기 귀찮아서 망원렌즈도 사용 안해요.
뽀샵은,,  성형수술은 절대 안 합니다. 예의상 기본화장만 조금 시킵니다.
곰돌이 2012.07.09 18:13  
sarnia 님 사진  좋~~고 ^^*


7월 7일  한국에는 비 왔습니다...

논산.. 오작교여관의 전설이,  한국전설이니...

한국에만 비가 오지요 ^^*
sarnia 2012.07.10 09:54  
근데 음력이라면서요?
견우는 목장집 아들맞는데, 직녀는 뭐하던 아가씨였지요? 무슨 어패럴 회사다니지 않았나요?   

그나저나 이제 장마가 시작된 모양이군요..
아프로벨 2012.07.09 23:36  
드넓은 평원의 유채의 향연이 숨이 막힐듯  ....
아름답습니다.

어디선가 나비떼가 날아와,,,모니터 속으로 들어가서,,,사진속 유채밭을 훨훨 날아 다닐것 같습니다,



유채꽃밭 속에  한데 어우러져 유채꽃마음이 되셨을 사알니아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sarnia 2012.07.10 09:55  
유채밭이 가장 아름답게 보일때는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을 때랍니다. 그땐 정말 환상이예요.
참고로 가장 아름다운 유채장면을 볼 수 있는 도로는 캘거리와 드럼헬러 사이의 9 번 하이웨이입니다.
언제 한 번 오셔서 직접 달려보셔야죠 ^^
올해는 꽃피는 시기가 좀 늦네요. 윤년이라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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