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갈라놓겠다고? 그럼 당신부터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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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갈라놓겠다고? 그럼 당신부터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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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시아계 여성동무들은 손님으로 참석한 이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일까요?
퍼블릭 앞에서도, 마구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 앞에서도 거침없이 표현할 줄 아는 발랄함정신이 건강하다는 반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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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여성동무들은 동북아계로 보이는데 이 분들은 동남아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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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사에는 집권 보수당 당수이자 주수상도 참석한 모양이군요.
전 이 사진들을 찍은 콘서트에만 갔지, 퍼레이드에는 가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We are in a province where people are inclusive, they respect diversity. And it’s important for our political leadership to understand that,” she said……
마지못해 한 소리인지는 모르지만 보수당 당수의 발언치곤 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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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금 아니냐구요? 천만에요.
이분들은 축제기간동안 다양한 형태로 성정체성을 표현하고 있을 뿐 입니다.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도 구경하는 사람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구요.
실제로 제가 저 분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왜 무지개 색깔 중 네 가지가 빠졌을까 하는 점과 저 테이프 나중에 떼어낼 때 아프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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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부부 또는 동성커플이 아이를 입양하는 방법에 대한 카운셀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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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니어하이, 즉 중학생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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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이대자 보이프랜드가 옆에 착 달라붙어서 포즈를 취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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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이지요.
이제는 더 이상 엉터리 종교의 천당-지옥 협박에 소중한 영혼을 어뷰즈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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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교도 아저씨가 동성커플의 키스 퍼포먼스를 심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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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 게이 & 레즈버언 축제는 6 월 8 일부터 6 월 17 일까지 계속된답니다.
 
 
 
 
유튜브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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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mments
상운 2012.06.10 13:40  
재미있겟네요 ㅎㅎㅎ
sarnia 2012.06.11 00:30  
퍼레이드를 미스한 게 아쉬워요. 더 재미있는 게 많았다는데……
케이토 2012.06.10 13:57  
오오 이런 생동감 넘치는 사진! :)
페스티벌광이어서 나중에 부자사람이 되면 전세계의 페스티벌을 테마로 여행하겠어! ...
라고 십대때 결심했는데 제가 클리어한건 호주의 마디그라 밖에 없네요 :-( 분말해야할듯.
sarnia님의 흥미로운 사진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
sarnia 2012.06.11 00:31  
안녕하세요? 마이 멘토..
10 월에 한국 축제들부터 섭렵하러 갑니다. 이번에는 홍대앞 게스트하우스에 묵을 듯 (숙소를 세 주는 바람에 그렇게 됐어요^^)
깔깔마녀 2012.06.10 16:05  
교민이 올려준 이 행사 사진을 두번째 보네요.  한국에선 일주일 전쯤 행사가 있었던 걸로 알아요.
버스 광고티비에 행사 선전을 하고 있어서 놀랬답니다.  한국도 많이 달라진 것인가 하고요. ^^
사진이 생동감 넘쳐서 현장에 있는 듯 하였습니다.
sarnia 2012.06.11 00:32  
‘10 년안에 대한민국 국회에서 ‘동성결혼 (same-sex marriage) 합법화 법안에 통과된다’ 에 한 표 걸어볼까요?
호루스 2012.06.11 00:21  
머리론 이해해도 가슴으론 이해못하는 1인...
sarnia 2012.06.11 00:32  
저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어요^^ 저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서적으론 지지하지 않지만 이성적으로는 지지할 수 밖에 없다”

아마 동성애 자체가 아니라 동성부부의 자녀입양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 말 같습니다.
상운 2012.06.11 00:36  
여기에 여행을 많이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그런지 꽉막힌 사람들은 없네요.. 참다행이네요 ㅎㅎ
sarnia 2012.06.11 08:22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 태사랑 회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답니다 ^^

물론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언젠가 어떤 분께서 (동성애 )인권이 장식적인 면이 강하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 그 분의 시각을 보고 많이 놀랐었습니다.
그 분 말을 다시 풀이하면 동성애 인권을 이야기하는 저 같은 이성애자들이 위선자들이라는 말 이겠지요.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투옥되고 차별 당해왔는지, 또 그 과정에서 이성애자건 동성애자건 가치와 윤리의 문제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해 왔는지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수는 없었을 것 입니다.
nadie 2012.06.11 04:17  
뉴욕 퀸즈에서도 지난 주에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옛날에는 이분들을 이해를 못했는데 지금은 이해를 하게 되더군요.
sarnia 2012.06.11 08:22  
퀸즈면 플러싱에서 열렸나요?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 행사가 볼만할 것 같습니다. 상파울로의 파라다 게이 페스티벌에는 무려 300 만 명 이상이 몰려들었다고 하지요.
Satprem 2012.06.11 12:03  
한국에서도 이제 많은 분들에게 동성애가 이해되고 인정받아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가족 등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사람이 동성애자라면 거부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무척 많더군요.
아울러 동성애를 가슴으로도 진정 이해하고 지지한다는 의견을 확실하게 나타내면 동성애자로 의심받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세계 어디에서나 서로가 다르다는 사실 때문에 편가르기를 하지 않고, 다수에게 소수가 배척당하지 않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sarnia 2012.06.11 22:17  
거꾸로 가족때문에 입장을 바꾼 경우가 딕 체니 (부시 정권 당시 부통령)지요. 딸이 동성애자라고 합니다.
첨엔 당연히 거부반응-가치충돌을 일으켰지만 조금 유연해진 입장을 가진 경우입니다.
이 극단적 보수주의자 역시 자기 딸 문제 (?) 앞에서는 어쩔 수 없구나..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딸 문제로 고민과 공부를 하다보니까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게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K. Sunny 2012.06.11 17:56  
마지막 커플은 왼쪽 애가 좀 많이! 아깝네요 ㅜㅜ 아름답고나 ㅎㅎㅎ
회사에서 보기엔 약간 자극적이라서 볼거 빨리 보고 (? ㅡㅡ;;) 스크롤 팍팍 내렸어요. 다행히 중간 중간 글이 많지 않아서 신속히 읽기 완료! ㅎㅎ
sarnia 2012.06.11 22:18  
ㅎㅎ 이런 포스팅 달면서 글 많이 올리는 건 눈치없는 짓이지요^^
전 위에서 다섯번째 사진 커플 왼쪽 검은머리가 몸이 좀 아픈거같아 좀 맘이 아팠어요.
고구마 2012.06.11 18:19  
아...이런 축제가 열렸군요.
저는 동성애에 대해서 뭐 이렇다 저렇다 할 생각은 없는, 그냥 평범 그 자체인 사람이에요.
사실인즉슨.. 제 실제 생활에서 당면하게되는 선택의 순간들에서도 늘 갈등하고 결과에 후회하는 타입이어서,
저랑은 현실적으로 아무런 충돌이 없는(또는 엮일게 없는) 이런 일에 대해서는 그냥 무관심하기도 하고요, 저 스스로 살짝은 쿨~ 해보이고 싶어서 동성애에 대해 포용적인 겉모습을 견지하기도 하는 뭐...그런 오락가락한 성향인거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것은, 저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축제가 성적으로 너무 튀는 모양새를 보이지 않는다면,  다른사람들이 좀 더 좋은 이미지를 가질수 있지 않을까 ? 좀 더 거부감 없는 자세로 다가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어요.
저분들이 거리로 나왔을때는, 이 사회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이성애자인 다른 타인에게 인정받고, 또 친구하고 싶고 차별없이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그러는거 같기도 한데요.
그렇다면 사회봉사적인 이벤트를 하면 더 좋은 호응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 정도에요.

음..그러니까 뭐랄까,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애정 표현을 찐하게 하는 것도 물론 정체성의 한 표현이므로 어쩔수 없겠지만,
보수적인 사람들 입장에서는 - 아악~ - 하면서 감각적으로 거부감이 확 생기기도 하니까요...
sarnia 2012.06.11 22:19  
사실 저 photo 보다 더 심한 노출 퍼포먼스도 벌어졌는데 그게 그리 야하다거나 퇴폐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열흘동안 벌어지는 축제행사 커리큘럼을 보면 참 다양합니다. 말씀하신 봉사는 물론 각종 세미나와 음악회 등등이 예정되어 있구요.
더이상 동성애가 특별한 문화가 아닌 <또 다른 평범한 성정체성>으로 널리 인식되는 날이 오면, 다소 격렬한 표현 역시 순화되지 않을까요?
고구마 2012.06.11 22:50  
아~ 다방면으로 어필했군요. 하여튼 잘 알고 볼일입니다.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게이 페스티벌은 너무 한방향으로만 몰려 있어서 볼때 좀 허걱했는데, 역시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고
스스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나가는 행사들도 많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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