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태국 분위기에 대해...
오랫동안 태국의 정신적 지주이셨던
푸미폰 국왕께서 매우 위중하신 모양입니다.
태사랑은, 태국을 좋아하고 태국여행을 사랑하는 모임답게
태국의 국가적 사태에 관해 늘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번 상황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가 이야기되는 것 같은데요...
1) 태국여행 가도 되나?
2) 태국국왕 서거 시 추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1)의 경우 유흥이 주목적인 사람은 안 가는 게 좋습니다.
주류 판매 및 유흥업소 출입은 상당기간 금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휴식여행 및 단순관광은 큰 문제가 없으리라 여겨집니다.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은 좋을 수도 있겠죠.
저는, 기회가 된다면, 이번에 태국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20여 년 전, 영국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사망했을 때 뉴질랜드에 있었는데,
영국을 모국으로 여기는 그 나라의 추모 분위기가
참으로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만약 태국 국왕께서 서거하신다면, 그 추모 분위기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의 태국 국왕 서거 시 추모는 각자 생각 수준에서 하면 될 듯합니다.
어쨌든 한 나라의 정신적 지도자였고 연세도 꽤 많은 분입니다.
개인적인 감정이야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공개적인 장소, 특히 태사랑과 같은 태국 관련 사이트나
태국인 앞에서는 부정적이거나 무례한 언급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혹시 생길지도 모르는 오해나 시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인과 웃어른에 대해서는 예의를 갖추는 게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이니까요.
다들 잘 알고 있는 내용인데
어줍지도 않게 나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나부터 돌아보자는 마음으로 쓴 글이라고 여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