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보이는 게 정말 좋을까?
sarnia
32
1785
2013.11.20 13:18
유튜브는 펌
멋진사나이님이 추천해 주신 러시아 노래를 들어보아요...
이 노래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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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지 님이다,
young looking 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니, 이 분 생각이 났다.
물론 본인에겐 초상권 사용 허락 얻었다.
나이에 비해 대략 20 년 정도 어려보이는 스타일이다.
싸르니아는 이 분 보다 약 10 개월 먼저 태어났다.
첨 만났을 때 서로 민증까고 군번 확인했다.
그 자리에는 네 명의 증인도 있었다.
그때부터 이 분은 나를 ‘형님' ’이라고 부른다.
근데 언젠가 누가 나마님과 나를 번갈아보더니,
내게 이런 인삿말을 건넸다.
“아. 누님하고 함께 오셨군요” (이건 농담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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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보인다는 것,, 무슨 의미일까?
동안 (young looking) 은 미인 (good looking) 보다 상위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미인은 박명, 즉 명이 짧다고 소문이 난 반면,
동안은 왠지 명이 길 것 같으니까 그런 개념이 생긴 것 같다.
미인형 얼굴은 '예쁘다', 또는 '잘 생겼다' 는 말을 많이 듣는다.
동안형 얼굴은 '귀엽다' 는 말을 많이 듣는다.
얼굴의 윤곽이 미인 여부를 결정한다면
동안 여부는 피부가 결정한다.
윤곽은 성형으로 바꿀 수 있지만
피부는 타고나야 한다.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즉,,,
미인이 되기는 쉬워도 동안이 되기는 어렵다.
어려 보인다는 것,,, 과연 매리트가 있기는 있는걸까?
사람들에게 "동안이 되고 싶은가?" 라고 묻는다면,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그렇다고 대답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동안은 살아가는데 유리한걸까?’ 라고 묻는다면
고개를 가로 젓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다.
가령 자기보다 열 살 정도 많은 60 대 아저씨와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는 50 대 아저씨의 경우가 그렇다.
상대 아저씨가 혼잣말처럼
‘젊은놈이 에미애비도 없나’ 라고 막말을 했을 때,
‘이봐요 아저씨! 당신한테 그런 말 들을만큼 어리지 않아. 나 62 년 생 호랑이띠야 !"
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상대 아저씨가 전혀 믿어주는 기색이 없을 때
믿는 기색은 커녕
"내, 참, 니가 호랭이띠면 나는 근혜 삼촌이다" 라고 빈정거릴 때,
그 억울하고 황당한기분은 참 묘한거다.
여려보이는 4~50 대 아줌마는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할까,,, 궁금하다.
그건 그렇고,,,
나는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여성에게 매력을느낄까?
복잡한 이야기인데, 나 개인적으로는 결코 동안이라고 해서 매력을 느끼지는 않는 것 같다.
얼굴 생김새보단 표정에 끌리는 타입 이다.
많이 웃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
동안이나 미인보다 훨씬 매력적인 건 선한 미소가 표정에 배어있는 얼굴이다.
내 개인적인 취향이 그렇다는 거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오늘의 싸르니아 생각 -_-
너무 어려보이는 아저씨는 시비가 벌어졌을 때 불리하다.
너무 어려보이는 아줌마는 친구들로부터 왕따될 수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나이보다 어려보이면
억울한 일 당할 때도 많고,
외로워 질 때도 많다.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것...... 사실은,,,
슬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