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소소한 장점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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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소소한 장점들, 그러나......

sarnia 16 2294

 

 

결국 가장 편한 노선,  에어캐나다 밴쿠버 <-> 인천 직항 787 드림라이너로 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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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입춘이다.

작년 봄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만개했던 수양벚꽃이 떠 오른다. 

묘지입구에 조성해놓은 특이한 색깔의 조형물과 어우러진 벚꽃들이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비공식 실무방문이므로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 헌화는 생략한다

 

문득 진해가 생각났다. 

그 도시가 그리워지는 건 아니지만, 군시절 후반기교육을 받느라 두 달 정도 머물렀던 그 도시에 가 보기로 했다. 


진해 군항제 시기에 맞추어 비행기표 샀다.

군항제에서 꽃마차를 끄느라 동원되는 말들이 불쌍해 동물보호단체에서 진해벚꽃행사를 비난한다고 하는데, 

진해 꽃마차보다 더 심각한 동물학대의 주범은 지금 비무장지대에서 틀어대는 확성기가 아닐까 싶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비무장지대의 동물들이 평온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시끄러운 확성기부터 당장 꺼 줄 것을 요청하기 바란다. 


비행기표는

이동시간이 가장 짧고 출도착 시간이 좋은 밴쿠버 인천 직항으로 구입했다. 


에어캐나다보다는 대한항공이 조금 저렴했다. 

대한항공은 이것저것 주는 것도 많았다. 

현대백화점 1 만 원 상품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30 퍼센트 할인, 캐러비안 베이 입장권 20 퍼센트 할인, 롯데월드 입장권 30 퍼센트 할인, KT공항임대스맛폰 하루 천 원 + data 요금 별도, 대명 비발디파크 입장권 25 퍼센트 할인 등등......  

여행사를 통해 구입하면 KAL 리무진 왕복승차권을 얻을 수도 있다.

이상이 대한항공 보딩패스로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특전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에어캐나다로 구입했다. 

인천공항도착시간이 러시아워 전인 오후 네 시 이십 분 이라는 점이 우선 맘에 들었다. 


두 번 째로 맘에 드는 점은 운항 기종이었다.

대한항공이 777-200ER 기종을 운항하는데 비해 에어캐나다는 787 드림라이너를 띄운다. 

 

새 비행기라 깔끔청결하고,

다른 기종에 비해 기압과 습도가 높다고 하니까 기분상 그런지 몰라도 비행 피로감도 덜하다.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장점은 소음이 적다는 점이다. 

작년에 네 차례 이상의 비행경험으로 싸르니아가 몸소 경험한 바 있다. 

창가리개 대신 버튼으로 채광을 조절하는 기능 덕분에 기내조명을 분위기 있게 조절할 수 있다.

채광조절 버튼사용권은 물론 창가 승객에게 있다.  


덤으로 얹어주는 스타얼라이언스 에어로플랜 7500 프로모션 보너스마일이

결국 조금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에어캐나다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하긴 했다.     


                      에어캐나다                    대한항공

3, 4 월 가격     CN 1,181                     CN 1,171 

검색사이트      www.aircanada.com        www.koreanair.com (미주사이트)

운항기종         B787 드림라이너            B777-200ER 

경유지           벤쿠버-인천 직항            벤쿠버-인천 직항

환불수수료      CN 200                        CN 300

일정변경        가능 (수수료 CN 100)      가능 (수수료 CN 120)

추천기내식      오믈렛 아침식사              비빔밥

추천후식        쵸콜릿케익과 세컨컵 커피    라면과 땅콩

기내캐리온      10 kg + 개인용가방          10 kg + 개인용가방

무료 체크인     23 kg X 2                     23 kg X 2

인천 도착시간  16 시 20 분                   17 시 50 분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출발준비하는 KE072

 

한국여행 할 때는 한국 비행기를 타는 게 여러모로 좋긴하다.

대한항공,, 가격까지 저렴한데 왠지 선뜻 내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16 Comments
필리핀 2016.01.31 13:09  
애걔걔... 겨우 10불 차이면 당근 에어카나다죠~ ^^

마일리쥐 쓰임새가 너무 요긴하잖아여... ㅎ

댄항공이 주는 놀이공권 할인권은 애들이나 필요하져~ ㅎㅎ

진해군항제... 저도 여러 번 다녀왔는데... 요즘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ㅠㅠ
sarnia 2016.01.31 13:23  
얼마 전에 한국의 비경 50 선을 봤는데
그 중 경화역이 아주 멋지더라고요.
뭐 실제 가보면 사진하곤 많이 다르긴 하겠지만요.
도대체 그 경화역이 어딘가 했더니
진해에 있는 조그만 기차역이었습니다.
군항제 열릴 땐 진헤애서 마산 (지금은 이 도시 창원에 합병됐지요?) 사이에 벚꽃열차가 운행된다고 해서
이래저래 한 번 가볼까 합니다.
Robbine 2016.01.31 19:36  
애들(?)한테는 놀이공원 50프로 할인해주는 카드가 있습니다;
참새하루 2016.01.31 21:29  
저는 지금껏 땅콩항공만 이용해왔는데요
여행사에서 무료 리무진버스 이용권을 주긴 주는데
별로 쓸모가...

가는 목적지 코스도 안맞고 짐들고
다시 갈아타는게 불편하고 해서 그냥
택시나 공항버스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대한항공을 끊으면
"현대백화점 1 만 원 상품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30 퍼센트 할인, 캐러비안 베이 입장권 20 퍼센트 할인, 롯대월드 입장권 30 퍼센트 할인, KT공항임대스맛폰 하루 천 원 + data 요금 별도, 대명 비발디파크 입장권 25 퍼센트 할인 등등......  "

정녕 이런 좋은 쿠폰을 준단 말입니까
전 한번도 듣도 구경도 못해봤는데
어제 여행을 마치고왔어요
땅콩을 두번 풀 프라이스로 내고
다녔는데 이번에도 이런 혜택은 못들었어요

어디다 말하면 받을수 있을까요


이런 저런 프로모션 마일리지를 찾아 받아낸것도
내공이고 실력인데
전 웬지 늘 손해보고 다닌 느낌이네요

저는 말로만 듣던 그 축제를 정말로 보시러 가는군요
이번 봄바람 살살 불어올때
sarnia님은 진해에서 멋진 저녁 꽃바람을 맞으시길
sarnia 2016.02.01 00:17  
https://www.koreanair.com/content/koreanair/global/en/offers-promotion.html#_

여기 들어가시면 한국에서 KE 보딩패스로 누릴 수 있는 특전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았어요.
칼 리무진은 몇 번 이용했는데, 마포 가든호텔까지 와서 (이 호텔 이름이 바뀌었더라고요) 가든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동교동 숙소까지 가곤 했지요. 인천에 숙소를 마련하고부터는 칼 리무진 탈 일 없어졌습니다.

에어캐나다 프로모션은 에어로플렌에서 귀찮을 정도로 많이 오는 메일 중, 지금 아시아로 가는 비행기표사면 7500 포인트 더 준다는 광고를 발견하고 냉큼 구입한 거지요. 에어캐나다 표 사기 전에 혹시 다른거 없나 찾아보니 가장 저렴한 건 역시 아시아나 921 불, 대한항공은 밴쿠버 직항이 1171 불로 에어캐나다보다 10 불 쌌는데 필리핀님 말씀대로 10 불 차이난다고 7500 보너스 마일을 포기하면 안 되지요 ^^

한국에서 겨울여행을 하셨군요. 무척 추웠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고생하셨습니다. 참새하루님 사시는 시카고는 그동안 아마 눈폭탄으로 곳곳에서 교통이 두절됐을겁니다 ㅎ
어랍쇼 2016.02.01 01:07  
4월에 오시는군요~잔인한 달..
대한항공 추천후식이 참 진상이네요.
라면상무와 땅콩부사장~ㅎ
sarnia 2016.02.01 01:45  
잔인한 달이기도 하고 창피한 달이기도 하고
그나저나 그 달 13 일이 임시공휴일이라고 하던데,
임시정부 수립일이라 공휴일은 아닐테고
전두환 4.13 호헌선언 한 날이라 공휴일은 더더욱 아닐텐데

\ __ /
어랍쇼 2016.02.01 14:11  
제 생일이요.
sarnia 2016.02.02 09:45  
진짜요?
태사랑에는 4 월에 생일이신 분들이 많으신듯
공개할 순 없지만
4 월 6 일에 한 분
4 월 9 일에 한 분

참, 대한민국방 박근혜 님
오늘 생신이시군요
64 번 째 생신 축하드립니다.
어랍쇼 2016.02.02 13:42  
아뇨, 가짜요.
맥스와 플루토에 대한 반격입니다. ㅋ
레오민트 2016.02.01 04:32  
마일리지 적립과 추가 등급승급가지 생각하면 대한항공이 더 좋을듯하네용
sarnia 2016.02.02 09:53  
본문을 정반대로 이해하셨네요.
제가 글을 잘 못 쓴 탓 입니다.
미안합니다.
보너스 마일리지를 준다고 해서 에어캐나다로 발권했어요.
jindalrea 2016.02.01 19:17  
일년동안 신용카드로 아시아나 마일리지 2만 몇 점 모아봤는데..신용카드는 역시나 빚카드란 생각에 피피카드 되는거 하나만 두고 청산.. 뱅기는 그저 미리미리 싸게 끊는게 저같은 꼬맹이 여행자에겐 똭인듯요! 개인적으론 타이항공 좋아합니다. 일단, 좋아하는 맥주를 주고, 영화도 보여주고, 이불도 주면서.. 전 왠지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자로 잰 듯한 미소를 보면 과하고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 게다가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아시는 이유 때문에 더 싫다는..

이번 봄엔 부산으로 진해로 가시는군여~
전 이달말에 울산 들렀다가.. 부산 다녀 오려고요~^^
sarnia 2016.02.02 09:48  
달래님과 저는 씀씀이가 비슷한 듯 하군요.
신용카드 갚는 날 마다 밸런스 전액 갚으면 빚카드 절대 아니구요.
이자 한 푼 안 내면서 노른자만 쏙쏙 빼 먹을 수 있어요.
저같은 사람만 있으면 카드회사 다 망할 겁니다ㅎ

울산? 부자도시에 가시네요.
전 부산 갈 생각은 아직 안 해봤는데, 천천히 생각해 볼까요..
jindalrea 2016.02.02 10:50  
신용카드.. 이자를 낸다는건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어요. 실은 일주일에 한번은 선결제 해서 결제일까지 기다려 본적도 없고요. ㅎㅎㅎ 다만, 운전도 골프도 안하고, 시간을 쪼개어 사는 저로서는 그 두꺼운 설명서와 쿠폰 같은 걸 사용 할 재간이 없다보니~~ 연회비도 아깝고 씀씀이가 커지기만 하는 듯 하여 경계가 됩니다~^^;

일전에 솔베이지 레스토랑 말씀하셔서~ 부산 가시는 줄 알았어요~ 음.. 저는 올 봄에 신랑되는 본자언니 만나러 울산 가는 김에~~ 부산 가서 맛있는거 먹고 바다 보고 오려고요~^^
케이트7 2016.02.07 09:27  
대한항공이 그래도 외항사보단 편하고 서비스도 좋더라고요ᆞ
결항시 대처도 잘하는편이고요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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