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와 조금 달랐던 여행을 마치며
꾸용
8
445
2019.10.10 23:20
이번 태국여행은 다른 태국여행과는 조금 달랐다
다른 태국여행때는 거의 항상 생각없이 움직이고
매번 하고싶은것을 해나가는 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17일간 작은 목표 세가지를 가지고 출발했었다
1.매일 맛사지 받기
2.다이빙 10회 하기
3.어떤책이든 책 30권 이상 읽기
맛사지는 1년이상 썩어버린 몸뚱아리를 완전히 풀어보자는 생각에서였고
다이빙은 1년이상 오고싶을때 못온 욕구를 푸는것과 지난 12월의 촬영차 들어갔던 다이빙 같지 않았던
다이빙의 한풀이이기도 했고
독서는 최근 너무 책을 안읽었기에 다시 책 읽기 버릇을 돌려놓기 위해서 였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세가지 다 이뤄내긴 했다
맛사지야 뭐 말할거 없이 그냥 당연히 밥먹는거마냥 자연스러운거니 말할것도 없는 부분이고
나머지것들이 문제였다
나머지것들을 이루기 위해 17일간의 일정을 다 정해버리곤 숙소 교통편 마저 미리미리 다 예약해
버린것이 문제가 되었다
한동안 즉흥여행만 추구하던 나에게
17일간의 일정을 미리 짜버린건 족쇄 같은 느낌을
들게 하였다
첫 도시가 끝나기도 전에 따오를 가서 다이빙을 하고 싶어졌고 3일째 다이빙날은 다음날 씨엠립으로 넘어가고 싶은 욕망을 주체할수없었고
마지막 다이빙날은 다음날 나가는 배표를 찢고 싶었었다
마지막 방콕일정에선 방콕을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미친듯이 표출되었었다
일탈
삐딱한 여행
평상시 참아왔던 즉흥의 선택
이 모든걸 이번 여행에서 할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잃는것이 있다면 얻는것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욕망을 참아내자 이번 여행은 나에게 여유 라는것을 선사했다
항삿 자유로와서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참는것에도 여유는 생겨났다
여행 자체엔 항상 여유라는것이 있는것일까?
아무튼 그 여유를 가지고 평상시 안가보던 방콕의 곧곧에서 여유를 만끽했다
멍때리며 비구경하고...공원에서 독서하고
하루종일 낚시하고... 아마 내 여행 일정중 비율로 따지면 가장 긴 방콕일정 아닐까?
그리고 큰 욕구없이 방콕을 즐긴 첫 여행이 아닐까 싶다...지금까지는 항상 이유없이 방콕이라는 도시에 머문적은 없었다...나에게 방콕은 입구이자 출구...거쳐가는 도시... 딱 그것뿐이었으니까
다시 목표 얘기로 돌아가서 마무리를 짓자면
책 30권은... 원래는 이것 저것 교양 도서를 이북에 담아왔었는데... 정말 집중할수 없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냥 잡다한 소설책들을 읽기시작했고
독서목표의 이유였던 책 다시 읽는 버릇들이기는 충분히 성공한 느낌이다
아무튼 후회 가득할 여행이 될거라 생각한 순간도 있었는데 이번 여행도 충분히 즐겁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힘을 낼수있는 에너지가 될 값진 여행이 된거 같다
다른 태국여행때는 거의 항상 생각없이 움직이고
매번 하고싶은것을 해나가는 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17일간 작은 목표 세가지를 가지고 출발했었다
1.매일 맛사지 받기
2.다이빙 10회 하기
3.어떤책이든 책 30권 이상 읽기
맛사지는 1년이상 썩어버린 몸뚱아리를 완전히 풀어보자는 생각에서였고
다이빙은 1년이상 오고싶을때 못온 욕구를 푸는것과 지난 12월의 촬영차 들어갔던 다이빙 같지 않았던
다이빙의 한풀이이기도 했고
독서는 최근 너무 책을 안읽었기에 다시 책 읽기 버릇을 돌려놓기 위해서 였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세가지 다 이뤄내긴 했다
맛사지야 뭐 말할거 없이 그냥 당연히 밥먹는거마냥 자연스러운거니 말할것도 없는 부분이고
나머지것들이 문제였다
나머지것들을 이루기 위해 17일간의 일정을 다 정해버리곤 숙소 교통편 마저 미리미리 다 예약해
버린것이 문제가 되었다
한동안 즉흥여행만 추구하던 나에게
17일간의 일정을 미리 짜버린건 족쇄 같은 느낌을
들게 하였다
첫 도시가 끝나기도 전에 따오를 가서 다이빙을 하고 싶어졌고 3일째 다이빙날은 다음날 씨엠립으로 넘어가고 싶은 욕망을 주체할수없었고
마지막 다이빙날은 다음날 나가는 배표를 찢고 싶었었다
마지막 방콕일정에선 방콕을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미친듯이 표출되었었다
일탈
삐딱한 여행
평상시 참아왔던 즉흥의 선택
이 모든걸 이번 여행에서 할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잃는것이 있다면 얻는것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욕망을 참아내자 이번 여행은 나에게 여유 라는것을 선사했다
항삿 자유로와서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참는것에도 여유는 생겨났다
여행 자체엔 항상 여유라는것이 있는것일까?
아무튼 그 여유를 가지고 평상시 안가보던 방콕의 곧곧에서 여유를 만끽했다
멍때리며 비구경하고...공원에서 독서하고
하루종일 낚시하고... 아마 내 여행 일정중 비율로 따지면 가장 긴 방콕일정 아닐까?
그리고 큰 욕구없이 방콕을 즐긴 첫 여행이 아닐까 싶다...지금까지는 항상 이유없이 방콕이라는 도시에 머문적은 없었다...나에게 방콕은 입구이자 출구...거쳐가는 도시... 딱 그것뿐이었으니까
다시 목표 얘기로 돌아가서 마무리를 짓자면
책 30권은... 원래는 이것 저것 교양 도서를 이북에 담아왔었는데... 정말 집중할수 없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냥 잡다한 소설책들을 읽기시작했고
독서목표의 이유였던 책 다시 읽는 버릇들이기는 충분히 성공한 느낌이다
아무튼 후회 가득할 여행이 될거라 생각한 순간도 있었는데 이번 여행도 충분히 즐겁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힘을 낼수있는 에너지가 될 값진 여행이 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