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작년 4월에 한시적으로 한정수량 생산, 발매되었다가

인기가 좋아서 올해 2월부터 일본에서 본격생산 및 재발매하기 시작한

"닛싱 컵누들 똠얌꿍맛" 입니다.

뚜껑 위에 페이스트스프가 올려져 있어서, 먹기 직전에 스프를 풀어서 먹는 방식입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몇개를 사와 먹어보니

역시 일본컵라면 답게 새우건더기가 푸짐하고

맛은, 약간 일본화된, 덜 스파이시하고 덜 시큼하시만

묘하게도 팍치냄새 만큼은 태국의 맛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결론은, 맛있습니다.

포장 디자인도, 방콕 택시의 핑크빛 보라색을

메인컬러로 적용해서 보자마자 태국의 느낌이 납니다.

일본은 인구가 많다보니 시장이 넓어서,

이런 다양하고 매니악한 외국음식의 현지화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시장이 작은 우리나라는 일단 무조건 잘팔릴것같은 제품만 똑같이 만드는 소극적인 경향이 있지요.

우리나라에도 뚬얌꿍이 대중음식으로서 좀 더 보편화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