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영어강사의 눈으로 본 아시아 도시들...서울도 태국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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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영어강사의 눈으로 본 아시아 도시들...서울도 태국도 있어요. ^^

고구마 12 1490

인터넷 돌아댕기다가 읽게된 글인데, 음음 동감되는 부분도 있고

오호~ 그래? 이렇게 새로 알게되는 부분도 있고요, 어떤점은 조금 의아하기도 한 느낌도 들어요. 

언제적 글인지 몰라 급여부분은 좀 다를수 있을거 같은데, 전반적인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않을거같습니다.

그냥 실없지만 읽을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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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점 : 밤놀이 문화가 뛰어남, 산책/문화생활의 기회가 많고, 대중교통과 대중서비스가 편리, 
근접하기 쉬운 쇼핑과 먹거리문화
외국인들도 많아 영어도 많이 쓸 수 있음
이런 일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

 
단점 : 날씨가 다양하고 변화무쌍, 사람이 많음, 무례, 도도함
종종 근무시간이 길어지고 근무여건이 별로임
외국음식 구경하기 힘들고 비자 받기가 까다로움.
 

총평 : 정말 재밌음, 하지만 외국인들이 1~2년 이상 머무르지 않음
외향적인 분들에겐 최고의 도시
평균급여 월 2100-2200달러
(영어강사) + 여러 복지혜택(퇴직금, 연금, 항공비 및 거주지 지원등)
 
 


타이페이

장점 : 매우 친근, 가격이 착함, 집평수 넉넉, 따뜻한 기후, 예쁜장소가 많음,
영어도 많이 쓰이고, 음식도 맛있고 그리고 달콤한 음료들의 천국
쥬스, 스무디, 버블티, 밀크세이크 등등
내가 살아본 아시아 국가중 가장 오픈마인드에 자유분방한 사상과 문화를 가지고 있는 듯

 
단점 : 근무시간이 길다, 초보들이 시작하기엔 쉽지 않음, 교통이 엉망
혼란스러움, 중국어를 많이 사용, 시외로 나갈땐 개인교통이 필요.
 

총평 : 동서, 신구문화의 조화가 뛰어나고 장기체류 외국인들이 많음
평균급여 월 1700-2000달러, 복지혜택은 거의 무
대신 변두리 지역에서 일할 경우 거주지는 지원해줌
 
 



 상하이
 
장점 : 아주 친철한 사람들, 중국어를 배우기 용이, 급여 좋음
현대적인 부분과 전통적인 부분이 조화를 이루고 있음
가볼곳도 많고 ESL이외 직업기회가 다수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잘 융화되어 있고 중국의 다른도시보다는 오픈마인드
 

단점 : 중국 다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국상품/음식이 고가
인터넷 사용이 제한적. 도시조경이나 녹지대 부족
일부 무법지대같은 인상이지만 중국 다른지역에 비해선 그나마 양호

 
총평 : 수입이 좋다, 사람들 완전친근, 고용시장전망은 좋으면서도
다소 비관적. 본인의 경우 가장 완벽한 최고의 도시
평균급여 월 2300-3000달러. 다양한 복지혜택 패키지
 
 



도쿄


장점 : 심오하고 흥미로운 문화, 아주 현대적이면서 잘 짜여져 있음,
법치적 제도적이며 사람들이 정중함, 일본어가 좀 된다면 ESL을 통과할
기회가 많음, 직업을 바꾸기 용이한 비자시스템, 많은 외국인들.

 
단점 : 물가가 비쌈. 형편이 쪼들림. 영어를 거의 쓰지 않음
의외로 서구화, 방대하고 복잡한 지하철, 친근하지 못함
일자리는 아주 엄격하거나 아주 널널 둘 중 하나
 

총평 : 일본에서 행복하게 잘지내는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일본어가 유창하고, 일본사람과 장기적으로 친분이 있는 경우가
많음. 대부분 내향적
내 생각엔, 밖에 놀러다닐 때,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보는 것만큼
행복해 하거나 즐거워하지 않는 듯한 인상.
평균급여 월 2300-2700달러, 하지만 물가때문에 실제로는
더 적다고 봐야됨.
 




태국


장점 : 환상적 먹거리, 싸다, 다양한 사람들, 채용자격요건이 까다
롭지 않다

 
단점 : 근무여건열악, 무례함, 비위생적이고 우울한 분위기
위험한 교통환경과 열악한 대중교통, 여행이 목적이 아닐 경우
시내에서 특별히 할 것이 없음.
 

총평 : 근무시간 대비 급여가 적은 경향 그리고 조직적이지 못함
태국은 아마 내가 가 본 나라중 평균적으로 최악의 근무조건
그리고 괜찮은 일자리를 찾기가 매우 어려움.
사람들은 냉소적인 듯. 평균급여 월 1000-1500달러, 복지혜택 무
 
 



미얀마


아직 완전 낯설고 거주하는 곳이 양곤(미얀마 예전수도)이 아님


장점 : 매우친절, 열성적인 학생들과 근무환경 좋음, 매력적인 곳

 
단점 :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심적으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함
은행업무도 어렵고, 인터넷은 형편없음
모든 나라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어봤지만 이렇게 입맛에 안맞는
곳은 처음.
개들을 조심해야 함, 신호등 없음. 일부 외국상품들은 아주 고가
 

총평 : 아직 낯설고 강의계약도 3개월밖에 하지 않았음
개발도상국들을 많이 다녀봤기 때문에 나같은 경우는 그리 불편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많이 불편할 듯
평균급여 1200-2000달러, 일반적으로 주거비와 항공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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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나라를 방문했을때도 그 목적이 비지니스인지 관광인지 또는 유학인지에 따라 얻어가는 느낌과 감성이 많이 다를거 같긴해요. 
저로서는 저 분의 태국에 대한 평이 약간 박하지않나 싶기도한데, 아무래도 근로시스템 부분에서는 여행자가 캐치할수없는 뭔가가 있겠죠.  


12 Comments
필리핀 2015.10.19 15:33  
와우! 여러 조건을 따져봤을 때 상하이가 최고네요!

그 다음으로 서울, 미얀마, 타이페이 순이고

도쿄랑 태국이 꼴찌를 다투네요~ ^^
고구마 2015.10.19 16:18  
저분의 시각에서는 태국이 근로환경면에서는 따놓은 꼴찌같아요. ㅠㅠ
참새하루 2015.10.19 16:07  
서울이 그나마 조건이 좋은데요
제일 공감되는것은 역시 밤문화놀이가 다양한것
대중교통 먹거리 쇼핑이네요
나름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최고인듯합니다

안좋은점 역시 무례함 ...
예의 없음에 공감합니다

70-80년대만 해도
버스탈때 줄서기는 상상도 못했고
길거리에서 침뱉는 사람도 많았지만
올림픽 이후 많이 달라졌지요

예의와 정중함만 더한다면 우리 나라도
외국인들에게 정말 오픈마인드의
관광국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고구마 2015.10.19 16:24  
참새하루님. 잘 지내시지요?
아...정말 서울이 무례함 그것만 좀더 낮으면 전반적으로 상위클래스인거 같은데,
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서양인이 보기에 무례하다고 느끼는  행동들이
아무래도 중노년층에서 좀 더 도드라지지않나 예상되요.
저도 중년에 들어섰으니 타그룹을 비하하는 의미는 전혀 아니고요, 뭐랄까 요즘 젊은이들은 일상적인 예절면에선 좀 더 스마트하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더군요. 줄서기 같은거요.
물론 싹뚱바가지 없는 캐릭터들 늘 일정비율은  있는거지만....
오래 머물지않는 이유는 사회전반적으로 밀도있게 느껴지는 압박감...뭐 그런게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영향을 미치지않을까 싶기도 해요.
쏨땀누아 2015.10.19 16:38  
길에 가래침 뱉는거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문제는, 한국에서 뱉던 사람은 외국 나가서 외국인 앞에서도 뱉더군요.
앞으로 점차 줄어들긴 하겠죠.
쏨땀누아 2015.10.19 16:22  
도쿄에서 외국인 영어강사들 가르치는거 한번 봤는데
일본은 정말, 뭐랄까...  시스템이 아주아주 잘 짜여있고,
아이들도 예의바르고, 모든것들이 미적으로 아주아주 예쁩니다.
반면에 어른들이 너무 로보트같고, 계산적이고, 겉과 속이 다르고, 겁나게 차갑죠.

한국사람들은 좋게 말하면 정이 많고, 너그럽지만
나쁘게말하면 무례하고 도도하고, 시스템이 아직 덜 갖춰젔습니다.
딱 저 평가가 정확합니다.
고구마 2015.10.19 16:27  
오~ 그렇군요.
저희는 일본을 2번정도 짧게 여행해봐서 뭔가 사회적인면을 밀도있게 보지는 못했지만,
길거리가 정말 어디를 가도 깨끗한게 놀라웠고...
심지어 산에 있는 나무조차도 닛폰필 풍기면서 말끔하게 자라는듯해서 정말 인상깊었어요.
heeheet 2015.10.19 17:28  
진짜 일본은 풀한포기조차 각맞춰 자라는듯했어요ㅋㅋㅋ
고구마 2015.10.19 17:49  
하하. 맞아요. 아소산 그 시골자락에 가도 각각 집들이 정원을 정말 딱 각잡고 가꿔놨더라구요.
마치 그렇게 안하면 벌금이라도 물어야할 마을처럼...
willie 2015.10.22 01:12  
번역한 내용이지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태국평 중에서 "냉소적인 듯"이 눈에 띄네요.

왜 냉소적이란 표현을 썼을까요?
다른 도시들은 친절, 무례, 도도, 내성적...등등의 단어를 썼는데 태국만 냉소적이란 단어를 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미소의 나라라고 하는데 그 미소가 냉소적인 미소로 서양인들이 느끼는 건지...
전 그 냉소적 미소를 가끔 느낍니다...ㅠㅠ

자기전에 좀 더 생각해 봐야겠네요...
국어사전 찾아보니..냉소적 : 무관심하거나 쌀쌀한 태도로 비웃는 것 이라고 나오네요..
고구마 2015.10.22 05:30  
저도 그점이 좀 의아했는데요...
아무래도 여행자가 보는 태국인과, 일하는 사람이 보는 태국인과는 뭔가 많이 다른거 같아요.
태국의 관공서나 제복입은 직원들은 훨씬 더 쌀쌀맞은 느낌도 들고....
좀 복잡미묘하네요.
적도 2015.10.22 10:01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태국엔 한국에 비해서 아니 타국에 비해서 비교적 싼 물가 때문에 아주 어렵지 않게 외국인 특히 파랑들을 많이 볼수 있어서가 아닐까요?
 영어를 가르치는 곳이ㅣ라면 방콕이나 치앙마이 등이 대부분일테니까요.
 미소의 나라는 아주 오래 전 전설이고, 전철타도 표정없이 그냥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고요.
물론 한국도 거의 마찬가지지만요.
 제가 아는 태국인 중에서도 돈좀 있는 사람들은 오랜만에 만나도 그냥 악수한번하고 끝이고
뭐 궁금한게 없는 표정이구요. 그래서 저도 안궁금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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