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니들은 도대체 왜 몰려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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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니들은 도대체 왜 몰려다니냐?

펀낙뻰바우 27 1107
다음주부터 시작이네요.

약 한달간 지인(가족.친지.친구....)들이 몰려옵니다.

일년 열두달 띄엄띄엄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팀별로 밥 사 먹여야하니 매주 2~3회 씨푸드를 배터지도록 먹어야하는 시즌이 도래했습니다.

지금 태사랑하면서 골프채 헤드 점검하고 있습니다...친구놈들 오면 골프쳐서 돈 잃고 밥 사주면서 돈 잃기싫어서요 ㅋㅋ

글고 담달 초순에 일부러 벳남으로 일주일간 도망갑니다. ㅠㅠ

태사랑님들도 여름휴가 때 외국사는 지인들 방문은 삼가해주세요. ㅠㅠ
27 Comments
필리핀 2016.07.19 00:22  
허허~ 그래도 지인분들이 한국에서 방구 좀 뀌면서 사시나 봅니다... ^^;;

여름휴가철에는 항공료 비싸서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사람도 많아요.. ㅠㅠ
펀낙뻰바우 2016.07.19 12:45  
방구 좀 뀌는 지인들은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에 놀러옵니다.
7월말 8월초는 기업 전체가 휴무인 회사원들이 대부분이고 아이들 방학도 끼고해서 오는거죠.
친구넘들도 뭐 오고싶어 오나요...애들하고 마누라 성화에 못이겨 오는거죠 ㅜㅜ
고구마 2016.07.19 00:33  
이런~ 다이어트는 한철 포기당하셔야겠네요. ^^
펀낙뻰바우 2016.07.19 12:48  
꿈에 새우랑 게가 막 싸웁니다.^^
진파리 2016.07.19 08:59  
심하게 공감 합니다.^^
그 고통(?)
모르시는분은 정말 모릅니다.
부산 산다는 이유로
서울에서 이런저런 인연의 분들이
일년에 열댓번 내려 옵니다.
밥사줘.술사줘.심지어 관광까지~
지인 들이야
어쩌다 한번 이지만 난~
펀낙뻰바우 2016.07.19 12:50  
ㅎㅎ 태종대 경치도 한두번이지 말입니다. ㅠㅠ
사용해도좋은별명 2016.07.19 09:27  
저도 이번달 말부터 풀부킹 입니다..ㅋㅋㅋㅋ
심지어 델고 방콕도 갔다와야 하네요
펀낙뻰바우 2016.07.19 12:51  
풀부킹은 그나마 행복하신겁니다...전 오버부킹 중 ㅠㅠ

조심히 다녀오시고 고생하십쇼~~~
숲샘 2016.07.19 10:48  
ㅎㅎ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베풀수 있을때 베푸는게 좋은것 같네여.
남에게 신세를 지는것보다는 신세를 베푸는게 떳떳하고 좋은일같아요.
큰 민폐가 아니면 베풀어보는것도 바람직 하다고 생각이 되여.
펀낙뻰바우 2016.07.19 13:02  
넉넉하신 숲샘님~~~
베푸는 것도 좋지만 서로 모르는 지인들 여행기간이 2~3일 겹치면 아주 난감합니다.
털털한 성격이면 같이 뭉쳐서 식사도하고 관광도하고 괜찮은데 낮가림이 심하다던지 마눌님 성격이 까칠하다던지 ㅠㅠ
특히 인천-푸켓 항공이 새벽에 도착하는지라 이틀 연속 공항갔다가 하루 쉬고 또 올라가고...중간중간 만나 밥도 먹고 놀아주다보면 또 공항 샌딩 날이네요...이렇게 한 열흘하면 안색이 아주 누렇게 뜹니다.ㅎㅎ
숲샘 2016.07.20 10:04  
글쿤요  미안합니다.  저는 님을 아는 지인들이 찾아오는줄 알았어요.
죄송합니다.
펀낙뻰바우 2016.07.20 16:51  
제가 띨빵하게 글을 작성한게 맞습니다. ㅠㅠ
A 본인
B 지인 ㄱ
C 지인 ㄴ
A와 B는 아는 사이 A와 C도 아는 사이..B와C는 모르는 사이
B와C의 여행기간이 겹치는 경우를 이야기 했습니다.
어랍쇼 2016.07.19 11:46  
윽...8월에가는데..
괜히 찔리네요 ㅡㅡ
지인을 만나기로 해서ㅋㅋㅋ
펀낙뻰바우 2016.07.19 13:05  
ㅋㅋㅋ
아이스크림양과 함께 오시면 공항에 벤츠 올려보냅니다.~~~
K. Sunny 2016.07.28 01:44  
즉, 랍쇼언니만 오면 공항에는 벤츠대신 포드 레인저가!!!!!!!! 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계획대로 흰장갑과 가위, 리본끈, 그리고 펀낙님 강제 소환이 이루어졌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ㅋㅋ
쮸우 2016.07.27 19:03  
랍쇼님 부럽
주성아빠 2016.07.19 13:57  
지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친구 중에 외국에 사는 친구는 뉴질랜드라....너무 멀어요....
동남아에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ㅋ
펀낙뻰바우 2016.07.19 14:00  
만약 뉴질랜드도 태국처럼 가까우면 휴가철엔 뒤질랜드로 변합니다.
아빠콩 2016.07.20 02:17  
ㅎㅎ 저처럼 골프를 아예 안치면 밥이랑 술만 사주면 됩니다. 아침 일찍 회사차로 골프장 보내서 마사지까지 뺑뺑 돌리고 저녁에 일마치고 보면 딱 맞더라구요.
희한하게 미국 놀러가는 친구놈들은 거기 사는 친구놈들이 밥만 한끼 사줘도 엄청 고마워하던데, 이 동네 놀러오는 친구놈들은 공항까지 마중 안나가면 짜증내더라구요. ㅋㅋㅋ
펀낙뻰바우 2016.07.20 17:00  
사실 친한 친구녀석 또는 녀석들만 놀러오면 살짝 방치?해도 괜찮은데...가족들 특히 초.중 막둥이까지 같이 오면 친구녀석 가오도 챙겨야하기에 좀 더 신경이 쓰이죠 ㅠㅠ
해변가 식당에 꼬맹이들 데려가서 평소엔 비싸서 거들떠도 안보는 랍스터도 잡아 사진도 찍어주고 고급식당서 밥도 먹고...제수씨 남편. 니네 아빠 이렇게 대접받고 사는 사람이야 컨셉으로요.ㅠㅠ
암튼 지인들 놀러오는건 좋고 즐거운 일인데 날짜가 겹치는 정도로 몰려서 오니 사실 좀 피곤하긴합니다.
참새하루 2016.07.20 17:50  
외국 사는 죄이지요
한국에서 해외 친척이나 친구 찾아 가는분들

외국 동포집에 머무는것
공항 픽업 부터 시작해서
아침 해먹이고 재워주고 관광 시켜주고
맛집델고 가고
그 모든것을 당연히 해줘야 되는줄 알고
갈때 고맙다는 소리도 안하지요

그게 한국 사람들 끼리의 소위 '인정'이라고 착각할지 모르지만
그게 사실은 민폐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외국인들이 해외 친인척이나 친구집을 방문한다면
특별한 개인적인 초대가 없는한
호텔에 머무는것을 당연한걸로 압니다
저녁먹고 놀고 파티하고 숙소로 돌아가는거지요

저도 그런 민폐를 잘알아서
이번 한국방문 두달을 호텔로 잡았습니다
서울사는 처남이나 누님이 처음에는
섭섭하네 하면서 난리쳤지만
늘 하던 방식이라 이제는 서로 편합니다

이런게 좀 야박하다는 생각도 들지 모르지만
손님 접대를 해야하는 입장이라면
정말 피곤한 일임을 당사자외에는 이해하기 힘들지요

펀낙뺀빠우님
서울 방문때는 처가식구 한부대 이끌고
친구집 쳐들어가세요
아는 지인도 은혜는 갚을줄 알겠지요 ^^
펀낙뻰바우 2016.07.20 18:21  
하하! 참새님께서 너무 잘 아시네요.~~~
사실 약간 얄미울 정도로 행동하는 친구도 있고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친구도 있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친군데요.
노마의봄 2016.07.23 11:58  
요 대목은 제가 행복한 거네요.

친구가 왔다, 누가 왔다 하면
하루 저녁 먹이고 놀아주고, 다음날 아침 스틱 쥐어주고 여기 왔는데 히말라야 봐야지, 다녀와 하고 등 떠밀어 보내면 일주일 후에 옵니다. 거지꼴을 하고...
내미는 아이스커피 한잔에 눈물 글썽이며 감동합니다.

참새하루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참새하루 2016.07.23 17:09  
정말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시죠
저도 민폐 끼치러 한번 가야하는데 말이죠
거지꼴 하고 아이스커피에 눈물을 흘리고 싶은
정말 간절한 마음입니다
스트레스 매일매일
그저  다 집어치우고
히말라야 산속으로 훨 훨 떠나고 싶은 마음이
매일 굴뚝같습니다
Patrickjane 2016.07.23 10:39  
해외 사는 주재원으로서 이 글 어느정도 동감은 됩니다.. 근데 전 주 6일 근무라서 평소에는 가족들이 오고 싶어도 잘 못오고 그나마 있는 휴가도 제가 한국가서 다 보내버려서.. ㅎㅎㅎ 아예 기회를 안주고 있네요 ㅡㅡ;
레스또랑 2016.07.23 21:01  
해외 사는 지인이 있어도 그냥 시간되면 밖에서 식사나 하고 얼굴이나 보는 정도가 좋는거 같아요... 각자의 생활이 있으니 ㅠㅠ
hugeok 2016.07.24 11:57  
어떤느낌인지 잘 알것같아요 외국나가고 지 필요할때만 찾는 지인들이 다숩니다 글고 여행왔으면서 모든것을 바라는 그런 사람도 있고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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