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사나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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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사나이들.

펀낙뻰바우 6 1286

안녕하세요.

 

이번 여행 사진 둘러보다가 몇 장의 사진 때문에 문득 이런 생각이드네요.


지난 일 년 아니 또렷한 기억이 가능한 기간의 지난 제 삶에서 수많은 인간 군상들을 만나며 느낀

각자의 살아가는 방식들…


 

어렵고 고달프게 보여도 주변을 밝게 만들어주는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사람.

 

매사에 짜증과 힘들다고 푸념만 늘어놓는 자기 스스로 왕따를 만들며 사는 사람.

 

무색. 미. 취의 그림자 같은 사람.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한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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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태사랑 여행자 여러분 새해에는 긍정의 에너지와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6 Comments
진파리 2015.12.31 18:54  
일체유심조

펀낙(혀가 짧아서리)님.
새해에도 엄청시리 많은사진 올려 주세요.
펀낙뻰바우 2016.01.04 14:39  
네~~~ 진파리님께서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참새하루 2015.12.31 19:09  
그의 근육으로 뭉친 어깨는
그의 고단한 삶의 흔적

배낭짐을 옮겨주고 생계를 이어가는
포터의 뒷모습이 참 짠하네요

그에게도 모두에게도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합니다
펀낙뻰바우 2016.01.04 14:40  
맘 따뜻하신 참새하루님 가정에도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클래식s 2015.12.31 19:27  
승모근만 대단하다고 보다가 신발에 눈이 갔는데.. 색이 다르네요. 신발이 닳은건가 하다가..




이게 먼지 앉은 신발에 땀이 떨어진 자국이군요. 얼마나 힘들여 올라갔는지. 앉은 자리 근처에도 잘 보시면 땀방울 떨어진 자국들이 많습니다.  물이라고 하기엔 떨어진 위치가 어울리지 않는 위치고요. 짐 배낭들 무게도 대략 50kg은 넘지 않을까요.  아무 짐없이 그냥 올라가는 것만도 힘들꺼 같은데요.  정말 대단합니다.  푸끄라등 짐꾼들 힘들게 사시네요. 

좋은 사진 감사 드립니다.
펀낙뻰바우 2016.01.04 15:05  
여행객의 짐을 옮겨주시는 아저씨와 아주머니들을 태국말로 '룩합'이라 부르는데요. 신발이 무려 쿠션감 제로인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ㅠㅠ

제가 하루는 산위에서 야영하면서 오후조로 올라오신 아저씨들과 술한잔 마시면서 이것저것 여쭤보았는데요...푸끄라등의 포터들은 총350여명이고 여성분은 60여명이며 대부분 부부라네요.

남자들은 대부분 60~80키로, 여자들은 40~50키로 정도 운반 가능하고 가장 나이 많은 분은 63세시라네요...키로당 30밧의 운반비는 100% 포터들 몫이고 포터 연합회가 있고 년회비 1,000밧이랍니다.

운반비를 왜 출발지점에서 지불하지 않고 정상에 도착해서 지불하는가?라고 물어보니 중간에 짐 놓고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서 착불 제도가 고착화되었답니다.

하루에 2회 가능한가?라고 물어보니 남자들은 연말연시와 송크란 때에는 2회 오른답니다...첫번째는 80키로 두번째는 40~50키로...

룩합 아저씨의 팁...1.5리터 생수도 밑에서 구입해서 아저씨들께 맡겨 오르는 것이 병당 5밧 저렴하답니다...참고로 야영장 생수 가격은 1.5리터 50밧...6리터 180밧입니다.

짐 옮기시는 모습 보며 저도 처음에는 짠하게 생각했었는데 실제 아저씨들과 술한잔 하면서 이야기해보니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건강하니 할 수 있는 일이며 수입으로 자식들 공부 시키고 농사도 짓고...등의 상당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으시더라구요...정상에 도착해서 짐 내려놓고 환하게 웃으시던 아저씨들 얼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클래식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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