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고난 봉평터널을 얼마전에 지나쳐왔는데, 현장사진 보니까 맘이 이상해요.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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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21:40
강원도 쪽으로는 몇년동안이나 통 발걸음할 일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갑자기 정선군 구경을 하고싶어서 그다지 준비도 없이 일박이일 일정으로 놀러갔었어요.
정선으로 갈때는 영월쪽으로 둘러갔는데요, 생각보다는 기대했던 정선오일장의 규모가 조금 소박하긴했지만서도...
나름 볼게 많은 동네더라구요.
그리고 그곳에 가서야 알게되었는데 정선군에 있는 삼시세끼 찍은 장소랑 원빈 결혼식장이랑 바로 같은 동네더군요. 이서진이 생활했던 집은 개인소유주택이어서 안에 들어갈수는 없었지만 하여튼 바로 옆에 계곡도 있고....말이야요.
하여튼 정선군을 구경하고는 차를 열심히 달려, 금당계곡에서 자고 그다음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나쳤던 곳이 바로 봉평터널인데
관광버스가 추돌사고 낸 블랙박스를 보니 기분이 이상한거에요. ㅠㅠ
평창 올림픽 때문인지는 몰라도 하여튼 그 구간에 공사도 많이 하고 뭔가 들썩들썩하는 분위기이던데...
정말 운전이란 나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하긴 세상사 인간관계도 다 그런면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