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항공 이야기...
전 몰랐던 사실이라 쓰긴 쓰는데 정보라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어디 다른곳에 쓰기도 애매하고.... 좋은 경험이었던지라 알려보고는 싶고....그냥 여기에 쓰겠습니다..-0-;
지난달 태국여행때는 너무나도 비싼 항공권 가격에 중국 태국 왕복항공권을 마일리지로 구매했는데요
그마저도 일반석 잘 안보여 타이항공 왕복 비지니스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결제 했습니다.
(일때문에 해외를 자주 다니기도 하지만 마일리지를 위해 한국 카드는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 한장으로만 쓰고
또 매년 마일리지 환치기로 2만4천마일씩 구매를 해서 모아두는 편입니다. 급하게 가게될때는 그렇게 구매한
마일로 가는게 싸더라고요.)
암튼 비지니스를 탑승해서 기분 만땅내며 탑승하고 출발해서 가던도중 영화나 동영상 볼만한게 있나 하고 모니터를 켰더니 모니터가 안나오는겁니다.
정말 순수하게 이거 내가 제대로 못켜나 싶어서 (비지니스는 오로지 아시아나만 몇번 탑승해본게 전부)
스튜어디스를 불러 모니터가 안나오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더니만....승무원 한두번 눌러보더니
"죄송합니다 고장인것같은데 앞쪽으로 자리를 옮기시겠어요?" 라고 하더니만 자리를 퍼스트로 옮겨주는겁니다
엥? 놀라고 당황하면서도 신나서 태국까지 너무나도 편안하게 갔는데 아 좋은 승무원 만났구나 라고 생각을
하며 회사 아는 선배들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니 원래 비행기네 지정좌석에 문제가 있어 서비스를 받지 못할시
동급의 만족스러운 자리 없을경우 차상위 클래스의 자리로 옮겨주는거라 하네요.
선배들의 이야기로는 '모니터 불량, 안전벨트 버클 불량, 의자 등받이 고장 등등' 여러가지 사유로 가능하네요.
물론 이코노미에서 비지니스로의 업글도 된다고 합니다.
단 그렇게 고장난 경우는 쉽게 나오지 않고 그냥 동급 클래스로 옮겨 주기도 한다지만 믿져야 본전 아니겠습니까?? 저도 다음부터 비행기타면 좌석 체크부터 주욱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ㅎㅎ
ps- 아 저 같이간 일행이 한명있었는데 당연히 일행도 같이 옮겨줍니다. 일행이 있을경우가 득일지 실일지는 모르겠네요 일행때문에 비지니스에 붙은 두자리가 없어서 옮겨준것인가 싶기도 하고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ㅋ
------------------여담----------------
이것도 이번에 처음 깨달은 사실이였는데 태국 공항에서는 자국 비지니스 클래스 이상의 대우가 장난아니더군요.
입국심사도 로얄실크(타이항공 비지니스) 이상 등급 전용 카운터가 있고 출국심사도 마찬가지에
태국공항 티켓팅하러 갔을때 비지니스 카운터는 앉아서 체크인 할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앉아서 체크인...작은 서비스 이라면 작은 서비스 이지만 확실히 대우받는 다는 기분이 물씬 드는 기분이 좋아지는 서비스 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