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문득 올초 꼬창에서 오토바이 타다 넘어졌던일이 떠올라서요
올해 초 태국 여행을 하다가 꼬창을 갔었죠...
그리고 오토바이 타다가 넘어졌죠...ㅜㅜ
좀 많이 아파서 여기도 글 쓰면서 여러가지 상담을 받았었는데....... 사는게 바빠서 그 뒤 어찌 되었는지 이야기 한적이 없다는것이 떠올랐습니다 -0-ㅋ 궁금해하지 않으실수도 있지만....
암튼 그때 오토바이 타다 넘어진 다리로 육로로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넘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요양겸 휴식을 취하다 우연히 아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날라옵니다.
결국 절뚝거리며 야매 가이드 놀이를 합니다 (돈받는것이 아니라 아는 지식내에 안내를 하는 행위 -0-;;;)
그 상태에서 중국에서 다시 일을 해야해서 한국을 거치지 않고 다시 베이징으로 갑니다
절뚝이며 한달 반 회사를 다니며 일을 봅니다.
오토바이 사고 난지 약 2달즈음이 지난 시점.......한국으로 옵니다.
혹시나 싶어 정형외과 병원에 가봤는데.......의사가......절 보고 제 정신이냐고...-0-;;;
부러진 다리로 어딜 그리 다닌거냐며.......-ㅅ-
무릎부위 뼈가 동그랗게 조각으로 떨어졌는데 그게 다시 다행히도 붙고 있다며......이제부터라도 조심하라며 반깁스를 해주더군요
뼈가 조각난것도 모르고 그 다리로 여행을 하고 그 다리로 일을 하고 그 다리로 뭐...암튼 그러다가
거진 뼈가 아물때가 되어서야 병원을 오게 된거 였습니다 ㄷㄷㄷ
중국으로 연락을 하고 한동안 쉬다 가기로 하고 한국 집으로 가서 누워서만 딩굴 딩굴.....심심해서 못버팁니다..ㅠㅠ
결국 집에서 반깁스를 혼자 풀러버립니다.
다시 다리를 절뚝이며 일본 후쿠오카 지역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후쿠오카 구마모토 다시 후쿠오카 나가사키 유후인 미친듯이 돌아다니며 먹고 즐깁니다.......-0-;;
한국으로 돌아와 마치 집에서 쉰것마냥 의사 샘께 거짓말을 합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다 합니다 한동안 조심하고 재활받으러 나오라 합니다...
중국에서 다시 일을 해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재활을 다 빼먹고 중국으로 돌아와 또 일을 시작합니다.
중간에 틈이 나서 한국으로 약 2주간 들렸지만 메르스님이 한창 이름을 떨치던 시기라....
중국 돌아올때 문제가 생길까 싶어 (순전히 귀찮으니 혼자만의 핑계) 병원을 안갑니다.
그리고 다시 중국 돌아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0-;;;
뭐 뼈는 다 붙은거 같은데 재활을 안받아서 그런지 무릎 꿇고 안거나 쭈그려 앉으면 약간의 통증이 느껴집니다...ㅋ
다음주 다시 한국에 들를일이 생겼는데 아무래도 이번에 가면 다시 한번 병원에 들려봐야겠습니다 ㅎ
암튼 결론은 여러분들도 태국에서 오토바이 같은것 탈때 조심하십시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