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부근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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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부근 게스트하우스

sarnia 23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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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펌
 
한달 가까운 여행에서 역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숙소인 것 같습니다. 방콕과 씨엠립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오히려 서울에서 숙소 구하기가 문제인 듯 해요.
서울에는 두 명의 형이 있고 친구들도 있지만,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들에게 숙소 신세를 질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일을 봐야 할 동교동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곳에서 숙소를 구할까 해요. 사실 작년까지는 동교동에 제 숙소가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없습니다.
이 부근에 여행자를 위한 숙소가 있는지 알아보았는데,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이 생긴것을 알 수 있었어요. 도미토리는 박당 2 만 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싱글룸은 4 만 원에서 5 만 원 정도에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뭘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식사도 주구요. 중간에 장기간 다른 곳으로 여행을 다녀올 경우 러기지도 보관해 주는 곳이 많아요.  
작년에 부산에서 묵었던 토요코 호텔 같은 곳이 있으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서울에는 동대문 점 한 군데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예약 풀이고요. 홍대 부근에 여행자를 위한 호텔은 서교호텔 정도지만, 거긴 솔직히 시설대비 너무 비쌉니다. 며칠이라면 몰라도, 형편이 여의치 않은 생계형 여행자가 장기간 머물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살 던 집 코 앞에 두고 그런 곳에서 묵었다간 잠 설치고 홧병나기 딱 좋은 가격입니다.
나머지 호텔들은 리뷰를 보니까 여행자를 위한 숙소라기 보다는 로컬 러버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저는 짐작하고 있었지만 외국인 여행자들 눈에도 그렇게 보이는 듯 해요.
홍대 부근에서는…… 결국 게스트하우스외에는 별로 대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취향을 기준으로 한다면 말이죠. 외국 사시는 분들은 한국 방문하면 어디에서 지내나요? (찜질방이나 서울역,,, 이런 거 말고) 작년까지는 이런 고민 할 필요가 없었는데 막상 고향 서울에서 잠잘 곳을 돈내고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느낌이 약간 황당하고 생소하네요
 
Foxes have holes and birds of the air have nests,
but the son of man, sarnia, has nowhere to lay his head
under the sky of his homelan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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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어느 태사랑 친구분이 찍어주신 제 사진인데,, 며칠 전 메일로 보내오셨습니다
 
 
23 Comments
적도 2012.08.27 06:47  
호텔비가 많이 비싸고 아깝지요!
 캐나다사는 집사람 친구가 한국에 올땐 늘 코엑스 근처의 레지던스에 묵더군요...
방안은 뭐 좀 작고 화장실 과 몇가지 간단한 취사도구 있었는지??? 암튼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사람 말로는 15일에 50만원정도 줬다는데 한달이면 좀더 싸더군요...포털에서 레지던스로 검색하면
의외로 숙소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홍대앞 "보보레지던스"같은 숙소지요..http://hi.boboresidence.com/
숙소잡기에 성공하시길....
sarnia 2012.08.27 07:06  
아, 제가 뭔가를 바꾸러 들어온 사이 실시간으로 올려주셨네요. 귀중한 정보 고맙습니다.
15 일에 50 만 원이면 아주 좋은 가격 같습니다. 다만 저는 앞 뒤로 나누어서 한국에 체류할 예정이기 때문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요. 홈피 검색하고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필리핀 2012.08.27 07:04  
사르니아님 같은 사상적 토대를 가지신 분은
아래와 같은데 곳에서 지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한데요...

http://opinionx.khan.kr/1474
세일러 2012.08.27 13:07  
B급 좌파다운 행동이군요~
sarnia 2012.08.27 07:10  
ㅎㅎ
이런 거 몰랐습니다.
이건 아예 김규항 씨에게 직접 문의해 보도록 할까요 ^^

기사만 봐선 잘 모르겠는데 카페에 들어가보도록 하지요.
멋진사나이 2012.08.27 14:28  
지적해주신대로  숙소문제는 정말 하루빨리 해결되어야 할 문제같습니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정작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편하게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해 고충이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관광공사에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굿스테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알아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인터넷상에 굿스테이라고 치시면 됩니다..) 결국 아름다운 사람들로 결정하셨군요~~~~
sarnia 2012.08.28 10:34  
네. 들어가보았습니다. 굿스테이 명단만 추려서 검색해 보면 괜찮은 곳을 찾을 수도 있겠네요.

대한민국처럼 호텔의 국내 내부수요가 팽만한 나라도 드물거라는 생각입니다. 저 역시 왕년의 ‘로컬 러버’ 출신이므로 그런 수요가 다수라는 사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로컬 러버들에게 밀려 여행자들이 2 등손님으로 대접받는 것은 섭섭한 일이지요.. 아직 결정은 안 했습니다 ^^
다람쥐 2012.08.27 18:10  
사르니아님 사시는 캐나다에 비하면 전세계 어디나 싸고 좋은 호텔 많죠.
캐나다! 너무 비싸고 숙소도 너무 없고 볼곳도 물론 없지요
sarnia 2012.08.28 10:36  
한 나라만 빼놓고 말이지요. 다람쥐 님 사시는 미국..
미국에서 일곱 시간 체류하는 동안 땡전 한 푼 안쓰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 ㅋㅋㅋ
세일러 2012.08.28 13:22  
대체적으로 유럽 대도시 호텔들이 터무니없이 비싸고 방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런던은 특히 최악이죠...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캐나다는 훨씬 사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시만 해도 미국 도시에 비해 개성 넘치고 멋진 도시들이 많은 국가이구요.
sarnia 2012.08.28 22:00  
역시 그렇지요 ^^

근데 캐나다도 이른바 '유럽풍 호텔'은 방이 좁고 비싼 것 같아요. 쿨래식하게 고급스럽더라도 일단 공간이 옹색하면 불편하지요. 미국의 경우 다른 곳은 별 불만없었는데 동부 도시 호텔들이 좀 시원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너무 비싸고,,, 비싸기로 말하면 맨하튼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지요.
GunitE 2012.08.28 13:38  
아.. 여행하기 힘든 우리나라.
sarnia 2012.08.28 22:01  
그래도 언어소통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기때문에 여행하기는 가장 쉽습니다 ㅎㅎ ^^
사금파리 2012.08.28 23:24  
어제 여행에서 알게된 일본 친구 때문에 북촌 게스트 하우스 가봤는데 그 동네에 한옥 게스트 하우스가 많더라구요.싱글룸 5만원인데 비싸다고 이틀만 있고 다른 곳 알아본다고 해서 일본 여행 책자에 나온 낙원상가뒤 모텔까지 가봤어요. 화장실 딸린 싱글룸이  25,000원인데  이 친구 너무 싸다고 엄청 좋아하더라구요...로컬 식당도 많아서 너무 좋대요.
sarnia 2012.08.29 09:46  
낙원상가뒤면 인사동 맞은편 동네군요. 어렸을 때 안국동에서 자랐는데 초등학교를 재동 다녔습니다. 근데 낙원동 쪽에 라이벌인 교동이 있어서 그랬는지 그 동네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사대문 안 다른 동네는 다 익숙한데 유독 낙원동 부근만 익숙하지가 않아요. 2 만 5 천 원... 일박 요금 맞죠 ^^ 두 시간 요금이 아니구요.
사금파리 2012.08.29 14:22  
정말 1박 요금 맞나 싶어서 전화로 먼저 여쭈어 보니 1박 요금 맞더라구요...주인 할머니 말씀에 의함 일본 사람이 많이 온대요. 티브도 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여자라면 추천 안하겠지만 남자시니...^^ 가격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내용 . 낙원상가 뒤쪽 제일은행 입구에서 가까워요. 숙소 이름은 기억 못하겠고 전화번호가 제폰에 있어서 찾아보니  765-3834이내요.  일요일에 이 친구 만나서 방음이나 묵기에 괜찮았는지 함 물어 볼께요.
sarnia 2012.08.29 22:25  
사금파리님, 도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전화번호 메모해 두었습니다. 이 정도 정보면 상호 알 수 있고 검색가능할 것 같아요. 종로 인사동 북촌 (가회동 원서동)과 모두 가까워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군요. 로컬보다는 여행자들이 주 고객인 숙소가 지내기는 편할 것 같습니다 : )
sarnia 2012.08.30 09:59  
집에 들어오자마자 10 분 만에  조사 끝. 낙원동 화성장 모텔입니다. 주중 2 만 5 천 원 주말 (금토) 3 만 5 천 원,,, 사금파리 님 말씀이 맞습니다 ^^
사금파리 2012.08.30 23:56  
화성장 맞는 것 같아요. 주말에 비싼건 몰랐어요..주인 할머니 말씀에 1인실은 귀하대요. 혹시 묵게 되시면 꼭 방을 먼저 보고 예약 하세요..할머님이 일본 사람이 많이 온다고는 했지만 여행자들이 주 고객인 숙소느 아닐테고..술취한 사람이 아무래도 많겠죠...^^고국 나들이 신데 저의 괜한 오지랖으로 잠자리가 불편하실까 걱정이 되내요. 일본 친구 한테 묵을만 했는지 물어 보겠습니다.
sarnia 2012.08.31 11:11  
너무 수고해 주시는 것 같아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
일단 외모가 어떻게 생겼나 보려고 구글 캠으로 아무리 뒤져도 모텔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주변을 보아하니...... 아구찜은 자주 먹을 수 있을 것 같군요. 
그 동네는 3 천 원짜리 설렁탕이 다 있네요 ~~
sarnia 2012.08.31 13:08  
ㅎㅎㅎㅎ 이제보니 별 게 다 있네요. 깜따이님 고맙습니다 : )
사금파리 2012.09.02 22:15  
오늘 일본분 만났는데 조용은 한데 청결하지가 않다고 하내요. 네 친구에게 추천하겠냐고 물으니 " No" 래요. 그런데 가격은 정말 싼거라 하더라구요. 주말에는 35,000원이 맞대요.  태국 여행도 잘하시고 서울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sarnia 2012.09.03 05:04  
어제 숙소 정했습니다. 좋은 정보를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금파리님,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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