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기...저만 이렇게 힘든게 아닐테지요. -_-;;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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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20:45
6월초에 제주에 내려와서는
정말 정신줄 놓고 한달동안 처묵처묵 잘도 먹고 돌아다녔어요.
맨날 회 먹고, 가까운 이호테우 해변 캠핑장 가서 제주 돼지 구워먹고 ( 전 정말 이제 진심으로다가, 소고기보다 돼지고기..특히 제주 백돼지 목살 바베큐와 갈매기살을...사, 사랑합니다.)
동문시장가서 해산물 사와서 먹어제끼고
그리고 서울에 있을때는 치킨도 가끔 시켜먹었는데 여기선 파닭도 종종 시켜먹고
게다가 중국음식 뷔페 세번쯤 돌아다니고 했더니만...
한달사이에 몸무게가 팡!! 늘어버려가지고, 옷이 끼여버리는 불상사가 생겨버렸지 모에요.
그래서 대오각성하고 7월초부터 헬스클럽 한달 등록해서 오늘까지 런닝머쉰 열심히 뛰고
그 좋아하던 돼지,닭,해산물 ...상당 줄이고, 배달도 안시켜먹고, 기름기 있는건 신경써서 줄이고 그랬는데
현재 스코어 몸무게 겨우 800그램 줄었습니다. 모지? 이거...?
그런데 더 약이 올라 죽겠는거는...
끼니를 튼실히 다 챙겨먹고 요즘 제 식생활에 보조를 맞추느라
단지 외식을 줄이고 배달음식 좀 안먹은 요왕은
가만히 앉아서 1킬로가 훨 넘게 그냥 몸이 빠져요. 운동도 안하고 밥도 다 챙겨먹었으면서...
누구는 음식 줄이고 런닝머신위에서 헐레벌떡해도 요모양...
누구는 간식만 줄이고 가만 숨만 쉬고 있어도 배가 좀 들어가고...
아~ 지금 같아선 막 때려치우고 - 분노의 배달 콜!! -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