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질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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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질 오늘

필리핀 3 401
 
 
 
그리워질 오늘
 
 
 
 
 
길 위에 있었네
 
길 위에서는 어디로든 가야만 하는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 모르는 곳으로 스쳐 지나는 저물녘
 
아프다, 살았다는 것밖에는 아무 추억이 없을 하루
 
불현듯 쏟아지는 어둠 저 너머에 희미한 별 하나
 
먼 길 허위허위 달려 내게 안기는 조그만 그 빛
 
반갑다, 살았다는 것도 눈물 나게 그리워질 오늘
 
 
 
3 Comments
필리핀 2012.11.21 02:36  
아는 분이 17년 만에 펴낸 시집을 보내왔습니다...
그 시집을 읽다가 가슴에 와닿는 시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팁으로, 시를 제대로 음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눈으로만 읽지 마시고
가만히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겁니다... ^^*
aRun 2012.11.21 11:36  
살았다는 것도 눈물나게 그리워질 오늘...
좋은 시네요. 감사합니다.
Nino 2012.11.21 15:39  
이 시를 읽고....삶은.... 외롭다는 생각이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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