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좀 애매하고 모호한 나라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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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애매하고 모호한 나라 라오스

고구마 29 1033
이제는 지난 세기가 되어버린 1990년대 말부터, 라오스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간간히 보이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2000년대 초반... 라오스는 태국 근처에서 새롭게 떠오르던 미개척(?) 여행지 중의 하나였지요.

우리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지금으로부터 8년전즈음에, 라오스를 보름정도 여행했었어요.아주 일반적인 루트로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안 이렇게요.

중국에서 남하해서 내려와본 라오스는, 그동안 많은것이 바뀌어져 있네요. 일단 여행자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저기 북쪽의 루앙남타에도 여행자들이 많고 게다가 한국인 여행자의 비율도 높구요...

근데 뭐랄까 라오스란 나라는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좀 애매모호한거 같아요. 좋다고 하기에도 그렇고 안좋다고 하기에도 그렇고....

완벽한 내륙국가인 이곳은 인구수 자체가 적다보니 성장 동력이나 인프라 같은게 참 부실한 느낌이에요. 그러다 보니 뭘 하나 사려고 해도 제대로 된걸 구하기가 힘들고 참 그래요.
일단 모든 쇼핑은 태국가서 하려구요.

세계 최빈국중의 하나라는데, 그 수치와는 달리 일반적인 제품의 물가는 아주 핫 합니다.
일단 공장을 거쳐서 나온 제품은 태국보다 다 비싸요.

그래서 여행비가 많이 들거 같은데....이게 또 그렇지 않은게....
태국은 곳곳에 돈을 쓸 시설이나 서비스가 있잖아요.
그런데 라오스는 그런 돈 쓸만한 시설이 딱이 마땅치가 않으니 물가는 비싼데 하루 결산 내보면 태국보다는 적게 쓰게 되네요.

그리고 일단 볼거리가 좀 약하긴 해요.
라오스 여행의 꽃이라는 루앙프라방도 어떻게 보자면 크게 볼거리가 있다고 보기에는 좀 애매한 구석이 있네요. 물론 곳곳에 작은 사원들은 많은데, 이게 크나큰 감흥을 준다고 보기에는.....
물론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테지요.
제가 인문학적인 소양이 없어서 그렇게 느낄지도요...

그리고 초기 라오스 여행자들의 총평이
라오스의 매력은 사람이다. 라오스 사람들이 참 좋다.... 라는 거였어요.
물론 그랬을겁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여행자들이 만나는 사람들이 뚝뚝이 기사- 숙소 주인- 식당 종업원- 일일투어 가이드 또는 여행사 사람,,,,,뭐 이런데요.
이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냥 직업인이지요.
크게 좋거나 나쁘거나 한건 느끼기가 좀 어려운 관계라고 해야하나...

근데 아직은 태국의 관광업 종사자들에 비해 좀 부드러운 태도 , 뭐 그런건 있어요. 싸바이 디~ 하는 인삿말도 잘하구요.

그러니 이 사람이 좋다는 건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안그런거 같기도 하고,,,,애매하네요.

그리고 예전에는 분명히 어느 정도 은둔의 나라, 그래서 약간 신비한 구석도 있고 그랬을거 같은데....
지금은 여행 성수기라 그런 면도 있겠지만, 아주 그냥 여행자들로 북적북적합니다.
라오스를 여행하는 아시아 여행자의 상당부분은 한국인들로 보여지는데요, 진에어 직항이 떠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그 직항과는 상관없이 그전부터 그랬을까요.
하여튼 적어도 지금의 라오스는 완전히 오픈되어 있는 느낌 그 자체에요.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여행자에서부터 무슨 봉사단체들까지....
저희가 미쳐 모르고 있던 라오스 붐이 일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붐과 달리 막상 현지에 와보면, 더이상 비밀스럽거나 폐쇄적이지도 않고 여행자들이 만나는 사람들이 마구 순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앙코르왓 같은 불세출의 볼거리가 있어서 셔터를 마구 누르게끔 화려한것도 아니고....
좀 애매합니다.

먹거리도 태국에 비해 꽤나 단조롭다 보니, 여기를 여행하면서는 자꾸 우리나라 음식이 생각이 나요.
다행인건 루앙프라방에도, 방비엥에도 한식당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여타 물가들은 꽤 비싼데 숙소비용은 또 태국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라 그건 장점중의 하나라 볼수 있네요.

누군가가 라오스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가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가지마라고 할수도 없고
어느쪽도 자신 있게 뭐라 할수 없는 나라...라오스군요.
그래도 모든 여행지는 한번쯤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갈수 있으면 가는게 좋긴 하지요.

제목처럼 글도 횡설수설하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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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Comments
그래 2012.01.17 21:54  
저도 다시 가보고 싶은데 정작 플랜을 짜면 빠져버리네요..참 괜찮은 여행경험이었는데 남에게 권해줄 때에도 꼭히 가보라고 할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풍경좋고 사람좋고 그런데 풍경보러 거기까지 가기도 그렇고 여행객 상대하는 사람들은 그냥 상인일 뿐이고..그래도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기는 해요^^
고구마 2012.01.18 14:50  
다시 가보고 싶으시다니, 라오스가 좋은 기억으로 남으셨나봐요.
저에게도 라오스는 뭔가 좀 밋밋하긴 한데...딱이 나쁜 기억은 없는 그저 평탄한 느낌이네요. 근데 도시간 이동이 너무 힘든게 좀 난점이네요.
zoo 2012.01.17 23:01  
고구마님이 느끼는 라오스의 느낌을 글을 통해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전 한군데 고정(?) 하는 여행을 즐겨서 라오스는 아직 못가봤는데^^; 직항이 있다니!!!
언젠가 한번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질 체력이라 직항을 선호하거든요.ㅋㅋ)
전 갔던 곳 또 가는 것도 참 좋은데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새로운 곳을 선호하다보니
라오스등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많이 증가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고구마님 말씀처럼 라오스사람이 좋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직접 만나게 될 날이
올때까지 많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그럼 계속~ 즐겁고 건강한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고구마 2012.01.18 14:53  
사실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제 마음이 이기적인거겠죠.
저는 돈도 벌고 싶고 좋은 것도 누리고 싶으면서, 언제가지나 라오스 사람들이 순수(?) 하기만 바라는것도 참 이율배반적이에요.
아~ 라오스 직항이 떠서 인천-비엔티안 구간은 편한데요, 일단 비엔티안에서 다른 도시로 가는게...참 지난합니다. 특히 우기라면 답이 없을듯....
zoo님, 늘 건강 빌어주셔서 참 감사해요.
깜따이 2012.01.17 23:02  
전 방비안 하나만이라도 본전 뽑았습니다. 완전 동양의 산수화 앞에 저렴한 호텔. 물론 음식은 태국에 비해 떨어지는건 사실이나 바켓트 빵문화가 좋아 서양인들은 태국보다 더 좋아 서양인들이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인프라 최바닥이지만 그 만큼 모든것이 더 원시적이고 더 아릅답습니다. 하지만 볼거리가 조금 부족할지모르나 라오스축제가 많이 있고 루앙프라방식민지 역사도  그런대로 재미있고 (야시장은 태국치앙마이보다 별로) 개인적으로 태국의 30년전이고 가격은 인프라 대비 조금 심한건 사실이지만 만일 라오스행 비행기표가 태국과 같은 가격이라면 전 라오스로~ (배냥여행자는 역시 가격이 중요^^)
고구마 2012.01.18 14:56  
그러게요. 라오스가 다른 물가는 전부 태국을 앞지르는데...
숙소가격은 괜찮더라구요.
특히 방비엥의 리버 뷰가 보이는 숙소는...다소 비싼 숙소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전경을 선사하더군요.
근데 음식이 단조로운게 저에게는 특단점이라는.....
Satprem 2012.01.17 23:24  
예전 1990년대 초반에는 푸켓과 코 피피 등의 개발이 부담스러웠던 여행자들이 코 사무이와 코 팡안 등을 찾았던 경우가 많았었죠.
하지만 이제 코 사무이와 코 팡안 등에서 개발되지 않은 당시의 분위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라오스에서도 예전 1990년대의 모습을 찾기는 이제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개방과 개발이란 말과 더불어 관광객이 많이 몰려오는데도 지난날의 순박함을 간직하고 변화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히 무리겠죠.
예전에도 공장 제품은 라오스가 타이보다 가격이 높았고, 여행 종사자들 타이와 마찬가지로 직업인들었고, 대단한 유적이나 엄청난 절경이 없었던 것도 마찬가지인데, 왜 지난날의 라오스를 그리워하게 될까요????
저 역시 횡설수설....ㅎㅎㅎㅎ
고구마 2012.01.18 14:59  
제가 맨처음 갔었던 시기에도, 그러니까 2004년도인데요.
뭐 그렇게 크게 라오스가 순박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그 이유가 그저 여행자 루트를 따라 개미 줄지어가듯 이동했으니 로컬들이랑 그다지 대면할 일이 없어서 그랬던듯....
아마 다른 분들은 좋은 경험했을거에요.
빅토스 2012.01.17 23:32  
저기 마을 사진 이쁜데요. 앞으로 보면 이웃 집들이 한눈에, 뒤로 보면 구름 걸린 높은 산이 한눈에, 즐 여행하시길
고구마 2012.01.18 15:01  
방비엥입니다. 정말이지 캬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전경이 펼쳐지는 방비엥의 산과 강은  완전 퍼펙트해요. 근데 그 속에서 놀고 있는 서양인 여행자들의 태도는 약간 아리송하다는...
여름바람 2012.01.17 23:43  
전 5년 전에 다녀왔는데 라오스 자체가 그냥 너무 좋았어요. 청명한 하늘 아래 비엔티엔을 걸어다니는데 태국이나 베트남에서와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 온화하고 우아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던 것 같아요...

고구마님 말씀대로 라오스는 뭔가 좀 애매하고 모호한데 사람 마음을 흔들어놓는 매력이 있는 듯.^^
고구마 2012.01.18 15:02  
예. 좀더 온화하고 부드러운 뭔가는 있는거 같아요.
아마 그것이 여행자들에게 어필했겠지요. 참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거 같아요.
고양이뿔 2012.01.18 17:52  
올려주신 사진속 풍경만봐도 행복한데요.
아직 라오스를 한번도 가보지못해...꿈만꾸고있답니다.
그냥....산책하면서 눈으로 느끼고,,,마음으로 느끼고오고싶어요

따듯한곳에서의 겨울...왕부럽~~
고구마 2012.01.18 22:15  
지금은 따뜻한 정도가 아니라 더워서 헉헉거리고 있어요.
두번째 사진은 방비엥인데, 정말 절경이랍니다.
깜따이 2012.01.18 21:49  
한가지 더.. 저는 라오스를 태국과 전혀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태국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나 역사적으로 원래 태국땅이였기에 애매모호하다는 말보다 태국의 한 부분으로 비슷하기도 하고 많이 색다르다 라고 생각하죠. 말하자면 우리 한국이란 나라에서 제주도나 울릉도 정도로 생각합니다.
고구마 2012.01.18 22:16  
그런 시각으로 보실수도 있겠네요. 언어도 많이 유사하니까요.
클래식s 2012.01.19 03:18  
가지마라 라오스, 애매호모 사피엔스다.. 라고 고구마님이 말씀하시는듯.
 잘 알아듣겠습니다.
고구마 2012.01.19 09:47  
아...애매한건 맞지만,- 가지마라 라오스- 라는 뜻은 절대 아닌데요.
분명히 알수없는 매력이 있는 곳이긴해요. 가지마라 라는 뜻으로 읽혀졌다니, 제 글이 다소 이상했나봅니다.
클래식s 2012.01.20 04:53  
제가 심심한건 못견디는 성격이라 조용한 시골마을 가면 얼른 다른데 뜨고 싶어하거든요.

위 댓글은 진지하게 쓴게 아니니 신경쓰지 마시고요.  라오스 가볼까 하고 여기 저기 뒤적여

봤는데 저랑은 잘 안맞는듯. 글 잘 읽었습니다.
FeelgooD 2012.01.21 23:40  
저도 동감하는 내용이네요.

저같은 경운 방비엔에서 와이프가 아파서 1주일 가량 머물렀었는데요.
(한달에 한번씩 아픈거라 딱히 간호 해줄것도 없어서..)

혼자 오토바이 빌려서.. 루앙프라방쪽으로 한시간쯤 달려 가봤더니

거기 사는 마을의 어르신(?)들이 여기까진 외국인이 안와서 그런지

불러다가 술도 한잔 주시고 하더라구요.


나름 특이했던 경험이었네요.
고구마 2012.01.22 10:20  
저도 근래 방비엥 다녀와봤는데...
방비엥은 정말이지...좀 독특한 곳으로 바뀌어진거 같아요.
매우 동양적인 풍경 + 서양 젊은애들의 정신 풀린 파티 문화 , 이 두개가 맞물려서
좀 묘한 앙상블이더라구요.
그런데 거기서 조금만 벗어나면 또 라오스 본연의 모습이고 그런가봅니다.
깜따이 2012.01.22 18:39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등은 서양인들이 지난 수백년간 여행을 하였기에 그럴수 밖에..우리 한국인에게 맞는 동네는 아마 비안티안등 도시위주가 좋을 듯 합니다만...
Lucia 2012.01.23 16:04  
그래서 저는 지인들에게 라오스는 더 늦기 전에 빨리 갔다 오는게 좋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너무 빠른 속도로 바뀌어 가고 있는대다가 첨에 느꼈던 라오 사람들의 순수함도 날이 다르게 바뀌어가고 있으니 말이지요. 그래도 아직까지 라오스에서 여행자의 발이 많이 닿지 않는 곳은 또 너무 좋아요. 특히 사람들이 말이지요.
고구마 2012.01.25 12:04  
루시아 님 말씀처럼 여행자들의 발길이 안닿는곳은 참 좋다는 평이 많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15일 일정이라 그냥 관광지 위주로 획획 내려온 것도 있고
기반시설이 없는 곳에 가면 좀 불편하고 불안하고( 이건 개인적인 성향탓...) 그래서
마이너한 곳들은 패스했는데요,
하여튼 더 변하기 전에 어여어여 가보시라는 말에는 동감이에요.
kairtech 2012.01.24 22:51  
저는 50대후반인데
라오스에가면  그옛날 내가 국민학교 다닐때보다도  더못한 모습이지만
그시절의 모습이 오버랩되는부분도있고해서
가끔 생각나고 해서 2년에 한번은  가곤하는데
몇일지나면  심심하고  그  심심함이 또  묘한  중독성이 있는것같기도하고...
고구마 2012.01.27 10:04  
60대 즈음의 여행자 분들은 라오스에서 예전 어린 시절의 기억이 오버랩 된단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정말 비약적인 발전을 해서 그런데...자신들이 어린이였을때, 우리나라 정말 정말 어렵고 힘들게 살았다고요.
M.B.K 2012.01.27 01:21  
음... 제가 갔다온게 이제 딱 10년이네요... 2002년 새해 맞이를 라오스에서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미 예감을 했다고 할까? 라오스가 얼마 되지 않아서 변할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제 경험상... 원래 유명하지 않았던 곳들은 한번 유명세를 타면 새로운것을 찾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그 이전 유명하지 않아서 좋았던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실망하면서 다시 찾지 않게 되는.... 

2000년대 초반 라오스나 캄보디아는 새롭게 열리는 미지의 공간으로 다가왔었는데요. 그나마 캄보디아는 사람들이 변했다 하더라도 앙코르왓이 남지만...  라오스는 사람이 변하면 남는게 거의 없는 나라다 보니....  더 모호한 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라오스는 연말을 보내면서 옆 테이블의 낯선 외국인 여행자를 자기 자리로 초대해서 술을 사주고...  한국인이 왔다고 업소에서 사랑해 당신을 같은 노래를 반주해주던... 그래서 영 낯을 가리는 저 같은 여행자 까지도 보듬어 주던 따뜻한 여행지였습니다...

아마 저는 라오스를 다시는 가지 않을 듯 싶습니다. 제가 1996년의 정동진을 기억하면서 다시 찾지 않는 이유와 마찬가지 일껍니다...
고구마 2012.01.27 10:02  
오~ 마지막 문장에 비장미가 흐르는군요.
그런거 같아요. 변한 모습을 보지 않으면 내 기억속에 남아 있는 그 곳은... 아름다운 첫 만남 그대로의 기억으로 오롯이 간직되는거 처럼요.

이건 마치 첫사랑을 ...시간이 한참 지난후에 만나지 않는거랑 같은 느낌일거 같아요.
안보면 온전히 아름다운 기억으로만 남아 있을수 있는데 , 시간이 흘러 아줌마 아저씨 된후에 만나면...왠지 슬퍼지고 실망하는 그런 ...
아 근데 전 아직 정동진도 못가봤군요. 언제 한번 그 유명한 곳을 가보긴 가봐야 될텐데, 왠지 직접 가서 보고 실망할거 같은 느낌이 벌써부터 들어요. 왜 그럴까...
포맨 2012.01.28 02:54  
혹시...
라오스 대사님이 볼지모르니...순화하여...

중국의 입김이 강하다......라는 인상은 전혀 없으셨는지요...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