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이 500으로 여행가신다고 하길래....

500생기면 뭐하려나 그런생각도 들고...

400까먹은 애길 해본다..

이가 오복에 하나라고 하던데.....

내스스로 아.....나는 복받았구나 생각했었고..

치과 치료를 위해 병원 몇군데를 다니며 초진 받는데 뿌리가 튼튼하고...

지네 치과에서 치료하라는 의미인지 아니면 거금이 들어가서 그런 것인지..

일평생 치과 세번째라는 말이 신기하게 건강하다고 말했다..

평생 치과를 세번 갔으니 아는 것도 없고..일주일에 걸친 공부가 필요했다..

사실....아프지도 않았고 밥을 먹는게 불편한것도 아니었고,,

어릴때 아말감 했던것이 떨어져나가서 그거만 매꾸려고 했는데..

대대적인 공사를....했다....

사랑니 3개발치.

인레이 5개 온레이 4개. 신경치료 무.....어느 치과에서도 신경치료 얘기가 없었다..

보통 치과에 가면 스케일이 보험적용 되니까...

스케일 하면서 충치치료에 대해서 견적을 내준다..

근데 나는 네곳의 병원에서 엑스레이만 찍고 상담만 했었다.

인레이는 충치중에서 좀 약한것들 갈아내고 덮어주는거..

온레이는 충치 범위가 인레이보다 더 넓어서 삭제를 많이 하지만......신경까지 안간거

크라운은 충치가 강렬해서 몇주에 걸쳐 신경치료후 치아크기만큼 씌우는거..

아직은 젊다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이만은 튼튼하다는 것인지...크라운과 신경치료는 없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아프고 무섭지 않아야 한다는 것....

일평생 세번 치과를 갔던 이유는 누군가 등짝을 후려치며 데리고 갔던 것이고..

제일 마지막이 사랑니 발치였다....

1.웃음가스나 수면 마취가 가능한 곳.

2.내가 잠들거나 정신이 없을때 다 뜯어 고치고 스케일까지 해줄수 있는 곳.

3. 이쁘고 싼 곳.

요즘은 어린이 치과에서 웃음가스를 넣고 치료를 한단다..

그리고 의식하 진정요법이라고 반수면 마취를 한단다..

근데 치료때마다 수면마취나 가스비용을 청구한다...회당 30....선.

한방에 치료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마취를 하는 것이기에 일반적인 치료보다 많이하고

스케일까지 전부 가능하단다....

흡연도 하고 술도 좀 먹기에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 치아가 이쁘데?

이쁘다는 것은 알지만 멀쩡한 이를 갈아내는 것도 그렇고....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오물오물 거리며 씹는...부작용을 주변에서 봤기에....

라미네이트는 못하겠고

(윤종신이 요즘 라미네이트를 하는 것 같다..

원래 연예인이고 아티스트라면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일이 바빠서 그런가..

아는형님에 출연할때보니 위는 라미네이트를 했는데 아래가 누렇다......

아래를 아직 못한거 같아서 뭔가 틀니 느낌이;;)

뭔가 깔깔대고 웃을 일이 별로 없으나..흑인이 앞니에 금을 하듯

심미적으로 아말감.....은.....금....은 절대적으로 피하고 싶었다....

요즘은 임플란트나 라미네이트가 아닌이상 가격도 거진..비슷하다..

개당 10~20 비쌀뿐...기왕이면 튼튼하고 심미적인게 낫다싶다..

웃을때나 입을 벌릴때 금이나 보철물이 보이면 충치처럼 보일수도 있고 그래서..

지르코니아를 선택했다......

명칭을 떠나서 치아색과 같고 변색이 적고 어금니에도 넣을 만큼 강하단다..

혹시라도.......미혼이고 아직 살아갈 날이 많고 그렇다면 지르코니아로 하길..

가격......인레이 150 온레인 160.....마취+발치 380 

원래는 비자 때문에 보험을 내던게 있어서 혹시나 하고 일본에서 진찰을 받았었다.

가격도 반값인 총200정도.......였으나 수면마취가 없고 보철에10주간 치료를 해야 한단다.

집앞의 병원은 부산의 강남인지라..

자기네 말로는 치료 별거 없다면서.. 코디가 600이란다...

이병원에서 좀 뿜은게 설명하는 코디가 나보다 어려보이던데... 아말감에 세라믹 덕지덕지;;

600이면 아예 빚을내서 양악하고 밤무대 데뷔를 하겠다..

집앞에서 30분 떨어져 있는 곳은 의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고 가격 말한다.

꼭 금이나 지르코니아가 아니어도 세라믹을 하더라도 상관없고 

엑스레이를 보여주며 신경관이 사랑니를 지나가는데

한동안 입떨림이 있을 거라는 말까지 해주길래 무섭지만 맡기기로....

어차피 수면마취 할테니까......

총 3주에 걸쳐서 치료를 했다.

첫주 오른쪽 발치하나 충치 갈아내고 본뜨고....스케일

둘째주에 본뜬거 다 넣구 연마하고 왼쪽 발치두개 충치 갈아내고 본뜨고..

셋째주에 본뜬거 다넣구 연마...

보통 치료 마지막날.......

나이가 들어서 이들이 벌어지고 음식물끼고 그런부분을 세라믹으로 매꿔주는데..

나는 매꿀곳이 없단다..........그래서 걍 끝.

예전에 사랑니 발치를 태국에서 했는데......

그때 태국병원에서 발치를 했던 이유가 싸서였다...

그당시 체류하던 곳에서는 4주 대기타고 300불을 내라고 했었는데...한국은 15만원이라던가?

2000밧 이라는 말에...........뽑았으나 한시간을 쥐흔들고....숙소에서 기절한 일이 있었다.

그때문인지 치과를 더 멀리 했었는데...

시설이나 의사의 차이는 없었는데.....

아마......의술의 차이가 아니었나 싶다....

사랑니 발치하는데 5분...

문제는 내욕심이었다......한방에 다 끝내려는 그욕심.

마취를 원한다는 말에 그런거 없다....왜 마취를 하려 하느냐 하던 일본 의사말에 열내고..

왜 쟤는 환자말을 무시하고 무조건 안된다는거지? 였는데...... 막상해보니.....

마취를 했으니 기왕한김에 여러군데 치료해서 빨리 끝내려고 했겠지만..

원래는 이런식으로 하지 않는단다.....

회당 마취비용을 계속 청구하더라도 천천히 치료하는게 원칙이란다.

회당 30에 10회면 마취만 300인데 헐;;

근데 저말이 맞는게.......신경치료가 없었고 아직은 약간이라도 젊기에...

가능했다가 아닐까 싶다.....10주를 2주만에 끝낸거니까....

첫번째 치료후에.....스케일까지 다했는데 피도 안났고...멀쩡했고 그날 식사도 했다

두번째 치료후에.....어금니 온레이가 좀 심해서 치통이 왔던 것.....

신경치료 9개를 하루만에 해버린다면.......;; 

그래서 임플란트 하나에 3개월 잡는다는 말을 하는 것 같다.....

그래도 모든 치료가 끝나고 거울을 보니....내이는 아니지만....

아말감 걷어내고 지르코니아 하니 티안나고 이쁘구나...

근데 여기만 오면 못놀러가고 돈만 까먹는 내가 왜이리 한심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