똠얌국수 먹은 날
jindal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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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5 11:27
저희집 냉장고엔 갈랑가, 레몬그라스, 라임잎, 태국 청홍고추, 코코넛밀크, 똠얌 패이스트, 고수 등이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가 없다면.. 제 유전자에는 태초부터 없는 게 확실하다 싶기도 한..'손맛'이라는..
그 덕에 어제.. 맹추위를 뚫고 이태원에 갔습니다.
경리단길 옆..그 집.. 장소도 넓혀 가더니, 가격도 높여 가서..
쫌 안타까웠지만, 똠얌은 이 집이 맛있어서.. 매운맛 최강도 5단계로 시키고,
"고추 좀 더 주세요." 퐉퐉!!
여자 셋이서.. 똠얌 국수 한 그릇씩, 쏨땀 한접시, 까이사테에..
저는 당연히..맥주도~~^^;;
물론 그 이후에도.. 찻집에 갔는데 주문전 앉을 자리가 있는지부터 확인해야하는 신문화를 체험함에도 꿋꿋이..
할리*에서 더 긴 이름이었으나 제겐 핫쵸코인 그 것과 햄치즈 샌드위치를 섭렵하고
길건너 M자집에서 각종 케키를 먹다 감동.. 역시나 먹는건 즐겁다는~~^^;
태국서의 단체 먹부림을 결의하며..서울역에서 아쉬움을 단체사진으로 남기고 헤어지는데..
춥지만 행복했던 어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