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하듯 사는 항공권들...티웨이 에어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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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하듯 사는 항공권들...티웨이 에어아시아

고구마 10 1048
저는 정말이지 결정장애성향이 뚜렷한 사람이라 뭔가를 시원하고 만족스럽게 질러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이게 안좋은게...결정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는데다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갈팡질팡하다보면 물건이라도 좋을걸 골라야되는데
결국 고르고 고르다가 개털고르는거가 다반사입니다.
나중에 사야지 하고 키핑해놓은거 며칠후 다시 체크해보면 원래가격으로 환원되있거나 팔렸거나 어느때는 가게자체를 못찾거나...-_-;; 막 그래요. 
인생은 타이밍과 선택이 중요한데 이걸 못하니 말이에요.
뭔가 머릿속이 정리가 되고 명료해져야 좋은선택을 하는데, 늘 우왕좌왕하다가 좋은딜은 놓치고 결국 마지막에 잡은게 황이라는...

그랬는데 요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항공권은 프로모션으로 나온거 두번을 잡게되네요.
한번은 티웨이 일본행
또 한번은 오늘 질러버린 에어아시아 방콕행

아이러니하게도 둘다 최종 일인당요금이 140,000 원입니다. 
일본항공권은 일단 싸서 충동구매했는데 , 숙박비가 후덜덜...
그래도 지금은 100엔당 천원이니 그나마 다행인거더라구요. 

혹시 충동구매한것중에 이건 정말 잘샀다 하시는거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일전에는 요왕이 제빵기를 충동구매해서 짧은기간동안 벌써 빵을 다섯번째 만들어먹고 있는데, 이건 꽤 괜찮더라구요.
전기로 하는거라 담달 전기료가 얼마나 나올지는....-_-;; 모르겠지만 따뜻한 빵은 정말 좋긴좋네요. 
밀가루 일킬로짜리 한봉지 사면 일년도 넘게 먹는데...빵만드는기계 산후로 밀가루를 얼마나 먹는지 몰라요.
이게 장기적봤을때 괜찮은건지 말입니다. -_-;;
10 Comments
영맨영발 2014.05.12 13:43  
저도 제주항공 , 한잔하고 충동적으로 37에 샀는데
오늘 에어아시아 특가보고 14만원에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질렀어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자꾸 자주 충동적으로 사고 수수료 물고 이런짓 그만하고 싶은데 ~
또 이렇게 됐네요
결과적으로는 싸니까 만족해야겠죵 ㅎㅎㅎㅎ
날자보더™ 2014.05.12 13:44  
아, 제빵기.. ㅎㅎㅎ

저도 딴건 안그런데 이상하게 항공권 프로모션과 싼 썬글라스는 덮어놓고 사게되네요.
하지만 어제 저녁엔 독감 덕분에 일찍 자느라 새벽 airasia 프로모션은 멋지게 놓쳤네요.
취항 프로모션보다 더 싸서 살짝 속이 쓰렸지만.. 점심 배터지게 먹고 달랬습니다..
권투어 2014.05.12 14:58  
저도 저번에 방콕행 티켓 예약해뒀는데 오늘 더 싸게 나와서 속쓰렸어요..ㅠㅠ
시에 2014.05.12 16:03  
ㅎㅎ 저도 저번달에 에어아시아제스트 보라카이갔다와서 만족하고 오늘 8월방콕도 14만원에 질렀어요~ 얼마전에 제주항공 프로모때 근 40주고 지를뻔했는데 대만족입니다
김태정123 2014.05.12 19:49  
2년전
에어인디아 홍콩 8월때 휴가철때
32에 잡았는데

파업되서
4일휴가쓰고 11일 연속에

출발편 대한항공
올때 캐세이퍼시픽

원하는 시간에 아주 편하게 왔습니다.
냥냥 2014.05.12 20:58  
부산 돈므앙 직항도  언젠가는 나오겠죠?
그날을 기다리며 14만원짜리 쳐다만 봤어요. ㅜㅜ
아이 데리고  인천공항까지 가는게 더 큰일이라서.
김포댁파주군 2014.05.13 03:26  
음........  에어아시아 벌써 몇번째 결재할려고 맘머고 취소하고 반복중 입니다 ㅋㅋ
그냥 가격이 싸니 비행기타고 가서 커피 한잔하고 올까요  ㅜㅜ

5월달 비행기표만 예약 안했으면................
2014.05.13 10:20  
제빵기. ㅋ.
성공 아이템이 됐다니 축하합니다. 빵 너무 먹으면 뱃살만 나오니 조심하시구요.
충동구매 했는데 잘 샀구나하는 건 거의 십년전에 태국서 산 망치? 싸고 가볍고 지금도 잘 쓰네요. 그거 부치느라 망신스러웠지만 ㅋㅋ
쇼닉 2014.05.13 19:57  
2007년인가 2008년인가 방콕에 놀러가서, 실롬거리였다고 생각하는데, 실롬 로빈슨 백화점이였는지 근처인지 명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갑자기 1000바트 써있는 조리를 발견했지요. 가죽으로 만든 것이 한번에 봐도 아주 고급져 보여서, 신고 있던 100바트 조리 벗어 던지고, 1000바트 짜리 950바트에 골라 한켤레 샀지요. 당시엔 사고 들어온 순간부터 아 이거 뭐하러 샀지, 비싸게, 게다가 가죽이라 물에 젖으면 엄청 불편해서 투덜 투덜 거리고 있지만,

벌써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멀쩡하고 여전히 고급져 보여요. 색깔은 갈색에서 시커먼 갈색으로 퇴색되었지만, 아직도 잘 신고 있지요.. 이런 아이템 그다음에 태국에가서도 본적없고,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데, 너무 튼튼하고 제발에 딱맞아서 너무 좋아요. 단, 태국놀러 갈때는 못신고, 동네 수퍼 갈때만 신습니다.^^
쮸우 2014.05.14 11:01  
저도 결정장애에... 무언가를 사면 늘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상한 병이 있어서...
뭘 사야된다는게 저에겐 최고의 스트레스 입니다.
근데 이상하게 티켓은 아무생각없이 잘만 질러요-_-;
것도 따지고 보면 엄청 비싼데-_-;
아... 지금 제가 갖고싶은 티켓 두장을 고구마님이 전부 들고 계시네요 ㅠㅠ
부러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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