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의 맛은 뭘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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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의 맛은 뭘까요...-_-;;

고구마 18 1197
발리에도 큰 슈퍼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네요. 가격도 일반 구멍가게에 비해서 괜츈하고요.
아무래도 주 이용고객은 발리 현지인이겠지만서도...
찬찬히 둘러보니 외국인에게 어필할 요리재료도 많군요. 게다가 한국산 라면도 아주 흔하게 보여요. 
서양인들이 많아서 그런가 파스타랑 소스 치즈 종류도 우리나라보다는 좀 더 다양하게 구비되어져있는편인데..
그런거야 뭐 암만 많아도 사서 조리해먹을수가 없으니 그림의 떡~

그중 만만한게 과일입니다.

앗~ 그런데 이게모야. 아보카도다.

우리나라있을때 가끔 본 아보카도는 이렇게 튼실하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여기서 본건 대충봐도 한개 거의 400그램정도...게다가 껍질도 반질반질 윤이 나고 가격도 싸요. 한개 집어 들었더니 4,000루피정도 우리나라 원으로 450원 정도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비쌌던걸로 기억이 됩니다.

과일계의 버터라고 했던가? 하여튼 과일계의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씨푸드 뷔페가면 롤위에 종잇장처럼 얇게 코팅되어져있는걸로만 먹어봐서
도무지 아보카도 자체의 맛이 뭔지 몰랐거든요. 초밥이랑 섞이니까 본연의 맛을 구분할수가 없어서요...

잘됐다. 냉큼 하나 사서 부푼기대를 안고 먹어봤는데...
뭐가 잘못된 걸까요. 저 왠만하면 입에 들어온 음식 다시 안뱉어내는데, 이거는 써서 못먹겠어요.

한 귀퉁이 잘라서 먹어보고... 나머지는 그냥 비닐 봉지에 둘둘 말아놨는데, 이거 어떻게 먹는지 아시는분 계시가요?
뭔가 무척 크리미하다고하던데 이건 쓰기도 쓴데다가, 쓰거든 떯지나 말아야지 게다가 질기기까지.. 흑흑...
저 푸르댕댕한 놈이 지금 한구석에서 급격히 시들어가고 있는데 , 원래 맛이 그런거라면...참고 먹어볼라구요.


18 Comments
때사랑 2013.03.25 10:01  
ㅋㅋ 잘 지내시죠? 저도 부푼 기대를 가지고 먹었는데 반쪽도 다 못 먹고 결국엔 도저히 다시 입에 대지 못하고 나머진 다 시들어져서 버렸네요..ㅎㅎ 그렇게 기름지고 맛없는 과일은 생전 처음 먹어봤어요.. 아보카도만 자체적으로 먹지말고 다른 음식과 같이 먹어야 끝까지 먹을 수 있을 듯 해요^^
아이패드 2013.03.25 10:17  
ㅋ 아보카도는  일단  손으로  만져 약간 물렁한걸  사세요..일식집  에서는  초밥위에  얹혀  나와  과일계의
생선  이라하죠. 그냥  드실 려면  일단  반으로  자르시고  씨 제거하시면  씨가빠진 자리가  움푹  파이죠?
그 자리에  기꼬망  간장 과 식초를 3¦1비율 로  혼합해 채운뒤 티스푼으로 조금씩  섞어가며 떠드세요..
호불호가  있겠지만....맜있읍니다. 배도  든든  하고..ㅎㅎ
코끼리아줌마 2013.03.25 10:18  
ㅋㅋ
예전에 치앙마이에 살 때는
겨울만 되면 치앙라이 국경으로 가서 아보카도를 한아름 사 왔었습니다.
지금이야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그나마 먹을만한 과일이라는 것은
국경이나 가야 크고 튼실한 놈으로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보카도는 반으로 잘라
씨를 덜어 내고
꿀을 개어 섞어 푹푹 퍼 먹는 것이 제일 먹기 수월 하더라구요,

아니면 적당하게 슬라이스하여
신선 야채와 함께
발사믹 드레싱을 쁘려 먹으면 좋구요.

제 입맛은 그랬습니다.
세븐 2013.03.25 11:19  
아보카도!베트남에선 신토보란 이름으로 아보카도 쥬스 너무 맛있거든요 늘상 팜응라우에 머물땐 하루에도 두세개는 기본이었는데요 과일 자체로만 먹어본적은 없어서ㅠㅠ고구마님!인도네시아 정보방 썰렁해요 맛집들 올려주세용^^
Nino 2013.03.25 14:49  
아보카도~ "코끼리아줌마님" 의 의견~

"적당하게 슬라이스하여
신선 야채와 함께
발사믹 드레싱을 쁘려 먹으면 좋구요."  ...에 한표~!!

방콕 갔을때, 대나무로 실내외 장식되어있던 유명한 체인점 일식집(상호가 갑자기 기억안남)
에서  설명처럼 샐러드로 해서 메뉴로 내 놓았더라구요,
매우 훌륭했습니다. 신선도+ 맛+가격 모두. ^^
orbitz 2013.03.25 15:22  
안익은 거 사셨나봐요
초록색 말고 검푸르고 말랑하게 손자국이 들어가는 거를 고르시면요
껍질이 손으로도 홀랑 까져요 삶은 계란 까듯이 알맹이가 쏘옥 나와요
스프레드처럼 식감이 부드러워요
아보카도는 그냥 드시는 것보다
갈아서 토마토, 양파, 칠리, 레몬즙 섞어서 과카몰리를 만들어 먹으면 맛이 좋아요
칩을 떠먹는 딥핑소스로 쓰시던지 타코에 올려드셔도 맛있고 샐러드 드레싱으로 드셔도 그만이에요
추룹룹~
paxmea99 2013.03.25 15:26  
아보카도는 그 자체가 단백질 덩어리로 샐러드나 요리에 많이 쓰여지는 비교적 비싼 야채에 속합니다.
맛은 솔직히 밋밋하고 기름덩어리같은 느낌이지만 위엣분 말씀처럼  발사믹 드레싱으로 다른 야채나 과일 샐러드를 해서  드시면 아주 훌륭한 건강식이랍니다. ㅅ _ㅅ;;
이열리 2013.03.25 15:40  
제가 볼땐 어떤식으로 해먹는다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우리가 야채나 과일살때 신선한걸 사려거든
출하가 될때 좀 덜 익고 이동과정에서 조금씩 익어가고....그러다 변질되고 똥값되잖아요;;

쓰거나 시거나 떫다는 얘기는 위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초록색인 아직 덜익은...걸 구입하신거 같아요.

간혹 익은거 파는걸 보긴 했는데..마트라면 위에 무게때문에 밑에 애들이 다 찌그러지기에..덜익고
딴딴한 녀석들을 비치해둘거 같아여.

어디 외국영화에 보면 작은 바구니에
사과며..바나나 이런 과일들 식탁이나 부엌 한켠에 두잖아요....저희집은 사오자마자 다퍼먹어서..
절대 그런일이 없지만요..

예전에 쌜뤼아줌마네 집에 홈스테이할때
저렇게 해두시곤 했는데...냉장고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살짝 덜익은걸 좀더 익히는 방법으로 그렇게 하신거 같아요..

사과랑 두면 언능 익는다 하는데 잘 모르겠고...
한 4일에서 일주일 그대로 두면 익던데..
손으로 누르면 쑤욱....눌러지는게 다 익은거래요.
급하게 익힌다고 빛드는 곳에두면 물생기고 벌레꼬이구여..실온의 서늘한곳에 걍 두면 익을거에요..

저는 샐러드나 그런건 모르겠구...
늘 얻어먹어서여...살일도 없고
같은수업듣던 뇨자애가 오뽜 무을래? 하길래..
빵에 잼발라먹듯 아보카도 바른거 먹은적있구
걍 아보카도만 먹는거 옆에서 쳐다보니까 너두 먹고싶냐? 그럼서 주길래 먹었는데..
생으로 먹으면 느끼하고 간이 없으니까여..그래서 꽃소금을 뿌려주더라구여..그거도 먹을만 했네요...
다람쥐 2013.03.25 15:52  
익은 아보카도 맛은 마에 버터 발라놓은 듯하고
맛은 소금기가 전혀없어 맹으로 먹기는 힘들죠
Satprem 2013.03.25 15:53  
저는 단단하지 않는 아보카도를 치즈와 함께 빵에 발라먹기를 좋아합니다.
깔깔마녀 2013.03.25 15:54  
ㅎㅎㅎ
역시나 귀여우신 고구마님이십니다. ㅋ
요리법은 다 나왔네요.
한번 먹어보려고 벼르고는 있는데.. 과카몰리인가??  하는 걸 가장 흔히 만들어서
걸쭉한 소스처럼 여기 저기 얹어서 먹는 것 같아요.  아님 깍둑썰기해서 다른 것들과 곁들여
샐러드처럼 먹더군요.  잘 익은 놈으로 사야되고요.  단단한 것은 쓰고 맛이 없답니다.

근데..  정말 싸네요.. @@
여긴  개당 3000원이 넘거든요.
아보카도 쥬스도 몸에 좋고  맛도 좋아요.
아보카도 쥬스만 자주 드셔도  돈 벌어오는 것이니 아보카도 쥬스를 드세요.
너무 자주 드시면 설사해요... 땅콩처럼 기름 칠갑인 과일이라서..
고구마 2013.03.25 20:27  
오~ 요리법이 정말 무궁무진하네요.
그러니까 저게 덜익어서 이런거였군요.

그렇다면...다시 먹어보겠어요. ^^ 쓰고 질겨도 아보카도는 아보카도니까 말입니다.
담에는 잘 익은거로 꼭 사서 성공해볼렵니다.
깔깔마녀 2013.03.25 20:55  
갖고 계신 것 말랑할 때 까지 후숙시키세요.. .^^
파리가 안달려들면 잘 익을건데요..
Cranberry 2013.03.25 23:06  
캘리포니아롤같은 롤이나 샐러드에 넣으면 맛나요~
냥냥 2013.03.25 23:07  
과카몰리 그거 꼭한번 만들어서 먹고 싶어요. 다들 맛있다고 하던데. ㅎㅎ
날자보더™ 2013.03.26 01:11  
저는 잘익은 아보카도 잘라서 월남쌈 재료로 넣어 먹으니 참 맛있더라구요.
코끼리아줌마 2013.03.26 16:01  
아보카도 하나로도 재미지게 놀 줄 아는 사람들.
그런 뜻에서 아보카도 하나 쫙 갈라
숟가락으로 푹푹 뜨는 중입니다.
저는 여전히 치앙마이산 꿀로다.......슥슥 비벼서.

살이 또 억수로 찌겠네요.
september 2013.03.28 22:00  
캘리포니아롤? 누드김밥?  뭐 그런거 만들때 단촛물밥해서  아보카도 썰어 넣으면
맜있던데~
글구 아보카도 슬러시 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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