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글쪼글 주름졌던 위장에 주름이 펴지고 있는 요즘....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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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2 11:52
저는 정말이지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사랑하고 또 사랑해마지 않지만서도...
근래들어서 더더욱 혹독해진다는 겨울시즌의 추위는 정말이지 진심 두렵기까지해요.
하긴 생각해보면 저희 어렸을때도 참 겨울이 추웠었고 게다가 지금처럼 방한방풍이 잘 되지를 않아놔서
주택에 살던 시절에는 방안에 있어도 차가운 공기가 맴돌기도하고... 그때도 겨울은 만만치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그 시절에는 겨울살이의 고단함은 부모님이 다 커버해주시고 어린마음이 눈이라도 오고하면 마구 즐겁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눈오면 고관절 낙상할까봐 겁나는 나이가 되버려가지고 말이지요.
우리나이에는 뼈에 문제생기면 문제가 큰일인지라...-_-;;
요왕이 먼저 여행을 떠난 기간동안 .... 우짜든동 저로서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따뜻한 제주도에서 나름 편안하게 지내긴했었는데
출국을 앞드고 혼자 지내야했던, 서울의 며칠동안은 정말 독거노인의 삶을 제대로 경험했지 뭐에요.
냉장고 정리를 다해버린터라 먹는게 급부실해진탓에, 삼각김밥과 귤을 벗삼아 버티다가
방콕으로 날아와서....요즘 제대로 위장주름펴주기 운동하고 다닙니다. 꾸역꾸역 하면서요.
그리고 따뜻한 날씨속에 있으니 관절도 좀 말랑말랑해진거 같아요. 뭔가 유들해지고 둥글해진 느낌이...헐헐...
공기만 좀 더 산뜻하면 좋으련만...방콕에서는 천부당만부당 바래서는 안될일이겠지요.
하여튼 어느길위에 계시든간에...
다들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랩니다.
2월 한달만 지나면 아름다운 봄봄~이 올테니까요. 올 2월엔 설날이 껴있어서 아마 두둑한 상여금과 함께 시간도 후다닥~ 지나갈거라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