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실수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숲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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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2 12:02
며칠전 커다란실수를 여행객 두분에게 했네요.
그날밤 너무 미안했어요. 그분들에게.
제가 살고있는 구역은 촌부리이고, 그래서 촌부리와 파타야는 일로 자주 드나들어 어느정도 구석구석이 환한데
6년넘게 살고있으면서도 방콕은 캄캄무지의 사람이었읍니다. 6년여동안 방콕시내에 들어가본게 5-6번 될려나?
암튼 그분들이 방콕에서 촌부리로 찾아왔을때가 해가 넘어간 저녁있고(7시경), 그래서 야경비치를 배경으로
삼은 모 유명식당에서 식사를 나누면서 이야길 나누었고, 이분들이 안심하고 귀가(방콕)하실수 있도록 하려고
방콕초입인 방나전철역까지 모셔다 드리려고 차를 몰아 고속도로 탄것까지는 좋았는데,,, 방나 이케아출구에서
출구가 두개가 있었고 순간적인 출구선택을 잘못하여 방파인쪽으로 틀었더니,, 이게 웬걸 가도가도 끝이없고
계속 고속도로 선상이어 하는수없이 고속도로빠져나와 어느 이름모를 도로에 정차하여 택시를 타고 가시게 만든 커다란 죄인(?)이 되고 말았네요.
암튼 그담날 아침 확인해보니 그분들은 다행히 무사하게 도착하셨음이 확인되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답니다.
암튼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했고,,,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런 실수도 제 인생의 아름다운
한장의 장면으로 남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시한번 그분들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