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꿀, 흑생강,마뚬차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태국꿀, 흑생강,마뚬차

이열리 8 1938

 

 

일주일 정도 공부를 했었다. 저 세가지에 대해서....

 

어디에 좋고 뭐가 있으며 가격대는 등등등..

 

전에 보험가입 할때마냥 이거저거 알아보고 궁금한 것도 많았기에...

 

그리고 이곳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공유차원에서.....

 

전부 태국에서 구할수 있는 것들인데 태사랑엔 저 세가지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다...

 

왠지 길어질거 같아서 오늘은 꿀얘기만.

 

 

 

진시황도 아니고;;;; 내가 저런거에 관심을 갖게 될줄이야.

 

맹물만 마시기엔 턱턱 막히는 그느낌과, 더 마시기 힘들어 질 즈음에 꿀을 생각했다.

 

설탕물 타서 먹기는 좀 그렇기에..꿀물을 타자꾸나........하는 맘으로.

 

꿀은 100g당 290칼로리 이기에.....아마100그램을 다 타먹지는 않겠지만..

 

다 타먹어도 하루종일 먹는 칼로리는 밥한공기 정도의 칼로리이기에,,

 

여유만 있다면 물처럼 주구장창 먹어대도 살이찌거나 당분과다섭취 같은 일은 없기에..

 

 

 

 

그리고.......

 

태국꿀을 찾아봤다. 첨에는 뭐가 좋은지 좀 찾아서 구매대행 내지는 아마존에서 구매를 하려고 했다.

 

그러던 와중에 알게 된것이 람야이.

 

1889486966_DZflHBqn_1.jpg

 

태국어 하나도 모르는 와중이었고 저것이 과연 무엇인고......검색에 검색에..

 

람야이는 그냥 과일이다, 아카시아꿀마냥 람야이 꽃에 꿀을 벌들이 날라다 모은것.

 

태국은 꿀값이 저렴한것 같다.

 

한국의 동서벌꿀보다 질은 훨씬~~더 좋지만 가격은 2~30%정도 저렴한듯

 

가격은 100밧부터 비싸도 250밧 안쪽..(문제는 마트에서 판다는 거였다.)

 

튜브형은 더 싸고....내가 볼때 튜브형은 팩이나 조리용 같은 느낌이...

 

병이 좀 이쁘면, 포장이 좀 그럴싸하거나 오가닉....(솔직히 태국의 유기농에 신뢰를 못하겠기에)

 

이라면 가격이 살짝 있다.

 

여기서 살펴야 할것은........병뒤에 설탕 몇% 이런걸 봐야 하겠고 (그런꿀이 실제로도 존재하고)

 

설탕 들어간거면 뭐하러 구매대행을 하겠는가;;

 

동서벌꿀의 사양벌꿀을 사먹고 말지;; 9천원;;(벌에게 설탕물을 먹여서 모으는 꿀..)

 

또 유기농이라는 말도 믿음이 안가는 것이.....

 

사람들 시켜서 벌짚을 채집해서 그꿀을 과일따듯 가져오는 것인데 저게 뭐가 유기농이라는겐지..

 

또 마트에서 파는 꿀은 빛좋은 개살구라는 느낌이 짙었다.

 

이게 잡화꿀인지 뭔지 제대로 모르는 꿀들이 모여서 공장으로 가고 그걸 정제해서 시판시키고,

 

어떤건 왕실마크도 있다는데 그역시.......

 

그렇다고 마트꿀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동서벌꿀보다는.........좋다고 생각한다.

 

기왕이면 돈주고 사먹는거 믿음가고 좋은걸 사는게 좋지 않겠는가....하는 맘에.

 

 

 

 

그러던중 어느분과 연락이 닿았는데

 

열리야 너 아프다며.....얼마 안되지만 꿀 보내줄께...

 

꿀을 받고(그게 뭔지도 모르고) 그분이 시키는대로 먹었다.

 

꿀은 물에 타먹기보다 그냥 먹어야 한다고.....아침 공복에,,잠자리 들기전에..

 

1889486966_SUdTketI_4.jpg

 

 

 

근데 꿀이 두종류였는데 람야이는 그냥 일반잡꿀의 점도고....

 

다른꿀은 물엿보다는 좀 약하지만 그정도의 점도였었다....

 

목청. 벌이 나무에 벌집을 만들어서 저장해둔거라 그나무의 향도 느껴진다.

 

표현력이 좀 떨어져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보통 나무수저에 덜어서 먹는데, 내꿀은 좀 작은병에 담겨져 와서 입대고 마신다;;

 

먹으면 입안이 쌉싸름해지면서 달콤하다. 사양벌꿀처럼 진저리나는 단맛은 없다.

 

입안에서 굴릴때 그리고 목에서 넘어가고 1분정도면 달아서 힘듬은 없다.

 

병이 작기에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커피숍가면 물달라고해서 타먹곤 했는데

 

그걸보신 어느분이 꿀 어디서 구했냐고 이꿀이 무슨 꿀인지 아냐고(이런걸 어떻게 입대고 라는 뉘앙스)

 

하셨다......목청은 한국에서는 잘 나오지도 않으며,,,,가격도 kg당 35만원 이상으로 형성된다 하셨다.

 

주신분이 아닌 단지 꿀을 한입 맛 보신분이 그리 말하시니...더 신뢰가 갔다....

 

1889486966_XJrO6ouU_3.jpg

 

1889486966_fZKmaxnd_2.jpg

 

윗사진은 꿀을 병에 담아둔 사진인데 병주둥이 쪽을 일부러 찍으려고 그런거 같다,

 

밑에 사진은,,,집에서 꿀받은날 따듯한 물에 타놓은 건데......

 

맑지 않다. 우리가 접한 꿀물이 아닌 것이여;;;

 

사진을 첨볼때는 좀 꺼려졌었는데 왠지 더 자연산이라는게 믿겨졌었다.

 

벌이 꿀을 따러 꽃에 앉으면 발로 꽃술을 건드리고 발에 꽃가루가 묻는데...

 

내 머그잔에 뿌연것들이.....병주둥이에 저것들이란다.

 

화분.. 꽃가루..

 

람야이는 생강에 절였고.......목청은 날마다 마시고 있다..

 

 

 

 

 

 

 

 

효능.....

 

동생이 구내염이 있었는데 좀 심해서 밥을 못먹을 정도였다.

 

목청으로 아침 저녁 5분만 입안에 넣고 마셨는데..이틀만에 나았음,

 

난 꿀을 먹은지 이제 10일.

 

꿀을 먹기전과 지금의 다른점은 없다, 하루2식(멀건 죽) 나머진 약 쓸어담기 뷔페로 20알.

 

물로 연명하는건 전과 같고.......

 

한가지 확연하게 다른점은 침넘김....그리고 피로회복,(이건 비타민을 쏟아부으니 그런 효과도 있겠지만)

 

얼마전 진짜사나이에서 화생방할때 눈물 콧물 그리고 고탄력 침을 흘리던데

 

지금은 담배도 피우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는데 침넘김이 그랬다.

 

늘 침삼키기가 고단력 면빨하나 삼키는 것 같았는데 변했다.

 

그래서 물을 마셔도 걸죽한 요구르트 마시는 느낌이었다.

 

여전히 요구르트병 서너번에 나눠마실 용량이지만 편해졌다....

 

꿀렁꿀렁 잘도 넘어가니 좋다....

 

 

 

8 Comments
Robbine 2014.08.19 13:56  
꿀물 타드실 때에는 찬물에 풀어서 드세요. 따뜻한 물에 풀면 각종 효소가 기능을 상실해버려서 그냥 설탕물하고 똑같아 지니까요.

몸이 나아지고 있다니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네요!
이열리 2014.08.20 10:36  
어제 약떨어져서 죽을뻔 했어요;; 감사합니다
장화신은꼬내기 2014.08.19 15:23  
저도요...

 언능  좋은 음식 꼭꼭 챙겨드시고
 쾌차하시길~

 약은 뺏어 먹으면 안되다고 해서 이 번엔 참지만 ^^
 다음에 건강해지심 뛰어가서 뺏어먹을거에요 안주셔도 ㅜㅜ
이열리 2014.08.20 10:36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감사합니당;
앙큼오시 2014.08.19 22:25  
얼른 꿀드시고 나으세요~~
이열리 2014.08.20 10:37  
어제 오시님이 덧글 쓰실때 병원댕겨오느라;;;; 캄사합니다
냥냥 2014.08.20 11:47  
지금은  그냥 물은  안좋을듯하고요.  펄펄  끓였다가  그냥 놔둬서 자연스레 식은 물에 꿀 타드시면 좋을것 같아요.  한방에선  이 물을  백호탕이라고  한대요.  열리님, 점 점 나아지실 거에요~
홍냐홍냐 2014.08.29 14:25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쾌차하시길 바해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