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살면서 놀란것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태국살면서 놀란것들,,

숲샘 8 1641

제게는 아들(고1), 딸(중1)이 있는데 여기서 국제학교에 다닌답니다.

학비는 생각보다는 비싸지 않네요 타국에 비하여

 

아들녀석에게 놀란건,  아들친구반 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거나 스스로 차를 몰고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것도 면허증도 없이.

그걸보구 아들녀석도 오토바이를 하나 사달라고 합니다. 오토바이는 위험해서허락은 안했지만..

또래들이 많이 타니까 아들도 그게 부러운가 봐요.

근데 제시각에서 보면 가끔씩 교통사고  특히 오토바이 탄사람들이 사고로 죽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기도 합니다.

오토바이는 위험해요.   글구 자동차도 한국은 도로가 잘 발달되어 도로에는 가로등이 많지만, 여기는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면 중소도시나 시골길에는 가로등이 없어 밤길이 캄캄하고 누가 도로를 횡단하는게 잘 안보인답니다.  인프라가 부족하여 위험해여.

 

딸은 사춘기라 그런지 같은반 남친을 사귀고 있나봐요.  저는 적극적으로 권장하고있는데,, 다행히 그 남자애는

이곳에서 유치원때부터 살아서 그런지 영어/중국어/태국어/일본어가 아주 유창합니다.

딸이 그 남친과 원만한 소통을 위하여 평소때  잘 안하던 외국어공부를 요즘엔 열심히 공부하는걸보면

사춘기데이트가 공부의 동기가 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읍니다.

 

여기서 썽태우나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많이 타는데 요금은 업자에 따라 차별을 합니다. 손님이 외국인같으면 조금 많이 받고, 태국말 잘하는 태국인같으면 원래의 가격을 받고...

그래서 아들/딸은 간단한 태국어를 진짜 태국인처럼 발음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아이들이 한국의 수도권근방의 전원주택에 살다가 이곳으로 이사온 이후, 모게 신기해서 잘 받아들이고 있답니다.  역시 학생들은  이질 문화흡수가 빠른가봐요.

8 Comments
적도 2015.10.03 12:27  
아이들에게는 한국 학교보다는 좀 느슨하고 생경하지만 싫지 않은 환경으로 받아 들여지나 보군요.
쉽지 않은 결정 이셨을텐데요.
 가끔 소소하더라도 자제분들이 커가는 모습을 글에 묻혀서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고구마 2015.10.03 13:45  
제가 예전에 방콕에서 국제학교 보내는분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것저것 다하면 총 학교에 들어가는 돈이 한아이당  연 이천은 든다라고 하셨어요.
좀 된 이야기라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나이가 어릴수록 언어도 친구사귐도 문화적인 흡수력등등 뛰어난거 같습니다.
참새하루 2015.10.03 16:49  
아직 자녀들이 어린데 회사일로 어쩔수 없이 외국생활을 하시니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만 자녀들이 잘 적응해나가니
마음은 든든하시겠어요

오토바이는 절대 반대입니다
태국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의 태반이 오토바이사고인데
정말 태국의 교통질서나 시스템을 감안하면
절대 안되는일입니다

제 딸아이도 친구들이 자전거 탄다고 사달라는걸
자전거 값만큼 현금을  주고
원하는 다른 물건을 사는 조건으로
간신히 무마했답니다

아이들이라 문화나 인종의 차이를 쉽게 넘어서
적응해가는것이 빠르지만 한편으로는 어른의 눈으로 보면
늘 사춘기 아이들은 시한폭탄처럼 조마조마 하지요

별탈없이 커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
행복이란게 뭐 멀리있을라나요
이열리 2015.10.04 01:40  
저희가게가 있는 동네가 저는 참 좋은데...
밤만 되면.....애들이 많이사는 동네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토바이 정말 무섭게 몰아댑니다..
일방통행인 길에서 역주행도 하고..
그런 아이들이 배달 오토바이와 부딪히고..
전쟁을 격어본 나이는 아니지만 대포터지는 소리?
정말 사고 많이 나는데..둘중에 하나더라구요.
최소 입원 아니면 죽는거...
오토바이 절대 못사게 해야 할것 같아요.
타이거지 2015.10.04 05:42  
갑자기..어깨가..으쓱^^해..집니다.
딸래미가..중국 교환학생으로 갈때..자전거를 사겠다고 하길래..
교통신호 개무시 그곳서는 안된다!!!

어찌지내는강~
점검차 갔더니..자전거 타고..씽씽~왓다리~갓다리~  오 마이~갓!!!
이번 여행..루앙과..왕위앙에서..모떠를 빌리겠다고..
내 배를 째라~!!째!!
저 보고 생각이 고루하답니다...
여~러분들이 동감해 주시니..ㅎㅎ
공부도 잘하면..좋겠지요..
하지만 연애는 잘했으면 좋겠어요..케케케!
연애 찬성이요~!!
울산울주 2015.10.04 17:25  
제 아내가
한국 와서 사는 게 좋은 점이...

태국의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 안 들어서 좋답니다

태국등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들어와서 살아보니

한국이 편안하고 안전하고 깨끗합니다

무서운 겨울 추위만 빼고...
헤벌레 2015.10.04 18:36  
파타야 호텔에자면 아주 새벽이나 낮이나 오토바이소리 굉장합니다ㅠㅠ시끄러워 죽음ㅋ
키오 2015.10.06 22:33  
의사인 제 형님이 하신 말.... 세상에 제일 불쌍한 환자가 목이 다쳐 목 아래를 쓸 수 없는 분들이라네요. 왜? 죽고 싶어도 혼자 힘으로는 죽지도 못해서랍니다. 그런데 목을 다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오토바이 사고. 부딪치면 한번 공중으로 떴다가 머리부터 떨어지기 십상이랍니다. 모터싸이클 탈 땐 조심 조심 또 조심 하십시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