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실수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치명적인 실수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숲샘 10 1084

며칠전 커다란실수를 여행객 두분에게 했네요.

그날밤 너무 미안했어요. 그분들에게.

 

제가 살고있는 구역은 촌부리이고,  그래서 촌부리와 파타야는 일로 자주 드나들어 어느정도 구석구석이 환한데

6년넘게 살고있으면서도 방콕은 캄캄무지의 사람이었읍니다. 6년여동안  방콕시내에 들어가본게 5-6번 될려나?

 

암튼 그분들이 방콕에서 촌부리로 찾아왔을때가 해가 넘어간 저녁있고(7시경),  그래서  야경비치를 배경으로

삼은 모 유명식당에서 식사를 나누면서 이야길 나누었고,  이분들이 안심하고 귀가(방콕)하실수 있도록 하려고

방콕초입인 방나전철역까지 모셔다 드리려고 차를 몰아 고속도로 탄것까지는 좋았는데,,, 방나 이케아출구에서

출구가 두개가 있었고  순간적인 출구선택을 잘못하여  방파인쪽으로 틀었더니,, 이게 웬걸  가도가도 끝이없고

계속 고속도로 선상이어 하는수없이 고속도로빠져나와  어느 이름모를 도로에 정차하여 택시를 타고 가시게 만든 커다란 죄인(?)이 되고 말았네요.

 

암튼 그담날 아침 확인해보니 그분들은 다행히 무사하게 도착하셨음이 확인되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답니다.

암튼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했고,,,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런 실수도  제 인생의 아름다운

한장의 장면으로 남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시한번 그분들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여

 

10 Comments
참새하루 2016.02.12 13:23  
여기에 쓰신글을 보니
이미 그분들도 충분히 숲샘님의
사과하는 마음을 아셨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음 편안히 하시고
차 한잔 하면서 음악이라도 들으시면
기분전환 되실겁니다
숲샘 2016.02.15 14:25  
위로말씀 감사합니다
zipper 2016.02.12 14:36  
고우신 마음씨 그분들도 아실것이고,
무사히 도착하셨으니 아무런 걱정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숲샘 2016.02.15 14:26  
정말로 걱정됫던 하루였읍니다. 감사합니다
고구마 2016.02.13 00:31  
으으....호의로 시작한일이 점점 수습블가 모드로  전개되고 민망한 공기만 가득해지는거 뭔지 잘 알아요.
그래도 무사귀가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숲샘 2016.02.15 14:26  
예,, 무사귀환하여 짐을 조금 덜었읍니다
salts 2016.02.15 14:12  
고구마님 말씀처럼 무사히 귀가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살면서 저도 그런 경험 몇번.. 아주 많이 있어요
더 잘하려다 실수 많이 했던..
숲샘 2016.02.15 14:27  
예,,, 잘하려다보니  실수한것 같아여.
담부턴 꼭 제가 아는데까지만 하려구여
황바리스타 2016.02.16 13:25  
와..촌부리에 사시는군여..저도 파타야는 일년에4~5번은 가는데
작년 12월에 갔다와서 요즘은 달력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
사연을 읽어보니 실수라기 보다는 숲샘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데여 ^^
저도 1~2년 후에는 촌부리에서 살고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는데..
(태국인 친구가 촌부리에 살거든여 ^^)
암튼 사연 잘 읽었습니다
인연이 되면 한번 뵐수있었으면 좋겠네여 ^^
숲샘 2016.02.18 15:10  
언제든 환영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