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악을 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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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비명...악을 지르다..

이열리 2 1125
어느순간부터 천정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다..
저것은 무엇인가...
사용하지 않는 통신사의 구형중계기.

고층이기에 데이터나 통화음질이 좋지 않았던것 같아서 누군가 설치해둔..
이사를 갔으면 철거를 했어야 하는데...나도 무심했고
이집으로 이사를 와서 1년이 지나서야 중계기가 눈에 보였으니 말이다.


일단 그 통신사에 전화를 걸었다..


근데 뭐이리 상담창구가 많고 설치부서 해지부서 여러 부서가 많은지...통화가 연결되고..
나는 그 통신사를 아무것도 이용하지 않는다..
미관상 좋지 않으며 어디서 선을 꼽아서 우리집까지 들어오는지 모르나 철거를 해줬으면 한다..


이 얘기를..
아 이곳은 가입설치만 접수 해서요.
아 이곳은 해지만 가능해서요
그얘를 어느부서에 하신거에요? 접수하셨어요?
장장 40여분을 이부서 저부서 연결되고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다가 뚜껑이 열려서..


얘기를 반복하다가 어찌어찌 철거를 하겠단다.
자기네 스케쥴 봐서...
근데 연락 안옴..다음날 연락해서 이러저러해서..
철거를 했음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왜이리 사람이지치나..대화도중 그냥 전화끊음..
그이후 그쪽에서도 연락이 안왔고 전화도 안했다.


시간이 흘러서 온라인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이러저러하니 철거요청한다.
인터넷 가입한다고 하면 바로 다음날이며..
주말에도 서로 설치하려고 하는데
인터넷도 아니고 휴대폰 중계기를 철거하는 것이어서 기사 스케쥴에 따라서 해준다는 말이 이해할수 없다.
집을 비우는 일이 많기에 일요일 오후로 2주건 3주건
시간 잡아서 철거를 부탁한다.
그리고 또다시 이런 이야기를 다시 설명하기 싫으니..
늦어도 상관없기에 서면이나 온라인 답변으로만 연락 바란다고..

이런식의 질의를 총5회에 걸쳐서 했는데..
2월에 얘기한게 아직까지도 미철거..
근데 오늘 기사가 찾아옴. 3시..
연락한통 없다가 찾아와서는 문열어달라고..


나는 병원에 있었고 경비실을 통해서 연락이 왔다.
철거하러 왔으니 문열어 달라고..
너무 황당해서 쌍욕이 나오드만.


니네가 니네 맘대로 찾아오면 내가 문 열어줘야해?


그간에 나눈 대화들을 첨부해서 다시 철거요청을 했다.
얘들아...이렇다구..
2주건 3주건 늦어도 되니까 일요일에 철거하자고..
언제 몇시에 올것이다 답변 해주는데 한달걸리니?
한글로 얘기하잖아
답 똑바루하자.
철거날짜 시간을 말하라고.


다시 철거 요청을 하고도 화가 가라 앉지 않아서
악을 질렀다.


뭐 이런 그지같은 경우가 다 있지?
2 Comments
호루스 2016.03.03 19:14  
원래 장사치들과는 아름다운 만남으로 시작해서 욕질로 이별을 하게되죠.

상인을 만나야 다음을 기약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되고요.
나옹이 2016.03.09 23:52  
에구에구 얼마나 속상하셨어요.
저도 케이블과 인터넷 결합상품 해지하느라
엄청 속썩었어요.

이리 뱅글 저리 뱅글 돌리면서 사람 약올리는데
참 열받았어요.

그래도 결국은 처리되잖아요.
왠만하면 그런 상담하실때 녹음하시고
상대편의 소속과 이름을 마지막에 다시 물어보고
정확하게 되받아 읊어주세요.

그러면 더 책임감을 갖고 처리하는 것 같더라고요.
애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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