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어디서나 살기 어려운 세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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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어디서나 살기 어려운 세상살이....

고구마 9 1169
베트남 여행에서는 중국인 여행자들이 정말 많이 보이는군요.
꼭 베이징 출신 뿐만 아니라 중국 남부에서 온 분들도 있구요. 하여튼 각지에서 많이들 오나 봅니다.

나짱에서 우연찮게 쪼이라는 중국인을 만났는데 30대 중반의 여성이었어요.
결혼한지는 꽤 되었는데 아이 없이 남편이랑만 살고(남편이 부자더라구요.)
자기는 얼마전에 그야말로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어서 이렇게 여행을 나오긴 했는데 ( 말하는 억양으로 보아서 때려치운듯...)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가면 직장 구해야 된다던...참으로 활기차고 씩씩한 사람이었습니다.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중에 급여랑 집값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는데...-_-;;
일단 서울의 경우 60스케어 미터의 아파트가 한 30만불 정도 나간다고 이야기해줬거든요.
보통 24평짜리 아파트의 경우 실평수는 딱 60 스퀘어 미터가 나가니까요..

쪼이가 말하길
베이징은 100스퀘어 미터 정도 되는 아파트가 70만불이라고 하더라구요.
속으로 적잖히 놀랐습니다. 70만불이면 거의 8억을 넘는 금액이 아닌가요...
혹시 7만불을 잘못 쓴걸까요?
베이징 현지 신축 아파트 가격 잘 아시는 분 계신지요?

하여튼 그러면서 월급 5,000 린민비 받는데 ( 우리는 중국돈 단위를 위안이라고 알고 있는데 중국분들은 린민비라고  하는듯...) 이 월급 받아서 이 집을 어떻게 사냐고 막 그러더라구요.
근데 자기 남편은 이미 집이 4채라고...^^


여기 베트남도 참 경제가 어려운거 같아요.
불과 일이년 전의 개정판 가이드북과  실제요금의 편차가 너무나 커서
도데체 뭔가 싶어서 뉴스를 검색해봤더니
베트남 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그렇다고 물가 상승률과 경제가 동반 상승하냐하면 그건 아니고 경제는 제자리걸음하는
전형적은 스태그플레이션이래요.
태국과 달리 베트남 국민들은 뭔가 할 의욕도 있어보이고 부지런하기도 하고 일단 하면 잘할거 같긴한데...어디서 틀어진걸까요.
뭐가 제대로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하여튼 다들 삶의 무게를 이고 지는 사는 느낌이네요.
9 Comments
필리핀 2011.01.11 07:55  
베이징의 물가는 서울의 1.5배이고
샹하이의 물가는 서울의 2배라고 합니다...
중국에 짝퉁이 많은 건...
대다수 서민들의 수입은 제자리인데
물가가 너무 올라서
진품을 살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통큰 대통령 덕분에
물가가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죠...
소득은 아직도 후진국 수준인데... ㅠ.ㅠ

유럽식 국가 모델을 지양하고
미국식 국가 모델을 지향하는
국가들은 머잖아 큰 고통에 시달릴 겁니다...

모쪽록 여행하는 동안 만큼은
속세의 온갖 번뇌에서 벗어나
맘껏 즐기시기 바래요~~~ ^^*
포맨 2011.01.11 11:57  
상해와 베이징시내 집값은 이미 서울을 능가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소득이 안따라 준다는 거지요. 편중현상이 아주 심하니까요.
전형적인 개발도상국의 부동산 앙등+중국인 특유의 소유욕(부동산뿐만아니라)+투기세력+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던 사회주의체제에 대한 반발(억눌린 소유욕과 대동단결)의
합작품입니다. 아마 체제불안의 한축이 될겁니다.
4채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과거 한국에 그런분들이 많았지요...돌려막기^^
참고로 중국사람들중 7할정도는 말하는거의 반이상 깍아서 듣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이미 2천년이상의 전통을 가진 대륙적 기질이라서요^^
농총각 2011.01.11 12:46  
중국도 현재와 같은 소득 불균형이 지속된다면.. 미래는 없을듯합니다..
미국이 그랬듯이...
이미 망해가는 나라 따라가서... 어떡할려고 그러는지.. 우리에겐 다행인데...
지금 정부 정책 계속하면.. 우리도 별 수 없이 꼬꾸라질듯...
이미 한국도 소득 불균형이 미국만큼이나 심해졌다고 하네요.. 예전에 나름 유럽 수준이었는데.
적도 2011.01.11 13:59  
베이징 아파트가격은 맞는듯하군요!!!
국민소득 15,000불에서 2만사이는 늘 선진국으로 도약하는가 못하는가 늘 장벽이....
그정도 소득이면 힘든일 기피해서 회사는 외국으로 이주하고 실질적으로 서민소비를 회전시킬 서민들이 소비를 못해서 늘 불경기인듯한 인상을 갖게되는듯하네요..일례로 건설노동자의
대부분이 현재는 조선족으로 바뀌어있다보니 한국인은 그거라도 해볼라치면 정보가 없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듯....그렇다고 중국으로 이주한회사들이 쉽게 돌아오긴 힘들고, 이미 자리잡힌 블루칼러직업군의 일자리가 한국인으로 쉽게 바뀌진 않을듯합니다.
 중국에 있는 삼성전자 회사는 엄밀히 말해 중국회사 아닐까요!!!
qqqqq 2011.01.11 14:41  
방콕의 콘도도 아주 서민형이나 럭셔리형으로 지어지는 것 말고 쓸만한 것들은 분양가가 스퀘어미터당 8만바트대... 한평이 3.3스퀘어미터니까 평당으로 따지면 천만원이 넘어갑니다.
서민형으로 지어지는게 평당 7백+ - 조금 정도니 상당히 비싼듯해요.  예전에 26원할때는 집들이 상당히 저렴하다고 생각됬었는데...  ㅋ
날자보더™ 2011.01.11 17:00  
점점 살기 팍팍해요.
엄훤 소리지만...소득수준과 복지수준이 북유럽국가만큼 올라가도
여전히 살기 팍팍하다 느낄것 같아요.

<삶 자체가 비극>이라는 이 무슨 염세주의자같은...몇주째 추위에 떨다보니...
Pole™ 2011.01.12 00:22  
베이징 아파트 가격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서울 강남의 100㎡(전용)짜리 아파트는 200만불 가까이 하니까 베이징 최고급 아파트가 70만불이라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SOMA 2011.01.12 01:08  
중국돈의 정식명칭은 런민삐죠 . 다만 단위는 위안이 됩니다. 구어로 할때는 콰이 라는 말을 많이 쓰고 그보다 작은 단위는 마오라고 합니다 .
dulban23 2011.01.12 12:06  
아주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구여 2009.12월 베이징 일땜에 갔을때 거기 사람이 말하더군요
베이징에 아파트가 엄청비싸다구여 엘지 아파트인가 ..거기 30몇평인가가 6억정도라고 알고있더라구요.

우리가 둘러봤던 어느 영화배우가 엄마한테 사준 우리네 70~80년대 서울 종로에 있는 집같이
생긴 주택이 50억 가까이 한다고도 들었어요.
겉으로 말하긴 좀 그렇고..해서 우리끼리  " 뻥일거야 그지..여보야 " 하고 왔던 기억이 있네요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지만 북경도 엄청나게 비싼곳인거 같아요
북경에서 출생하거나.남편이 북경사람이 아닌경우.. 북경에 주민등록(?)도 이적할수 없다고 하니까 더욱 그런것아닐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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