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려..... 부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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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려..... 부르르르

EUGENE0921 4 551


19790921....... 21일 생일
 22일...추석...

생일과 추석이 철썩같이 들러 붙어서는....집으로 오라는 아버지의 호출로
나는 부산으로 돌아왔다...

비슷한.......시기
내친구는 이태원에 오픈한 지네 회사 매장을 구경하고자
한국에 왔다.

나는 부산.
걔는 서울.

유지나 유지나~ 널 위해 준비했어.
뭐?
선물.
고마운데, 아마 생일엔 못올꺼야
한국은 말야. 21일부터 3일간 휴일이야. 추수감사절 그런식이지.
그래? 그래두 뭐 나중에 꼭 확인해봐?
그래...


덕분에 호텔에 전화걸어. 우체국에 가면 당일 특급이라고 있는데
보험도 들고 어쩌고 저쩌고 해달라하니 된다고 했다가
안된다고 하다가 택배 불러서 해준다고....

난 뭐가 안되는 건지 근래에 할튼 그렇다.

친구는 일본으로 돌아가고.

20일날 신청했으니까 늦어도 24일엔 도착한다고 그러네
그래도 24일엔 행복하겠네....
아;; 그래 고마워.


오늘......아무래도 자리를 비울꺼 같아서...전화를 걸었다.
아 안녕하세요 저기 몇일날 부터 묶던 요시키라는 사람이....
택배 보내기로 했는데 송장번호좀 알수 있을까요?

프론트에서 어딘가로 뱅뱅 전화 돌리고.....

다시.....반복
아 안녕하세요 저기 몇일날 부터 묶던 요시키라는 사람이....
택배 보내기로 했는데 송장번호좀 알수 있을까요?
네? 아 그거 아직 발송 안되었는데요?
네? 무슨 얘긴지....
연휴가 끼어서 아마 24일 이후에나 갈꺼라고 말씀 전해드린걸로 아는데요.
아뇨,24일에 도착한다고 말하던데요?
아닐텐데 20일이 연휴 전날이라......영업 안하는 곳도 많고
저는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그쪽인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직접 전화해서 한국말로 설명하고
결론은 우체국이 아니고 택배로 보내기로 했다고.
20일에 보낸다고 했고 24일 도착이니 자리를 못비우겠으니 이러는건데
이제와서 발송 안되었다고 하면 어쩌라는 건지 이해가 안가는데요...
저의쪽에서 뭔가 착오가 있었던 거 같은데 24일날 보낸다고 인수인계에도 나오네요
저기요...아웃바운드하세요?
통역이 제대로 안되던가, 돈을 안낸거를 냈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체크아웃 하던 시점에 전화해서 늦어진다고 미안하다고 24일날엔 받아 본다고
그렇게 얘기가 오갔는데.
걔가 그런말 가지고 거짓말 하겠어요?
저희 쪽에서 뭔가 착오가 있어서 그런거 같네요.
그럼...보내고 송장번호좀 보내주세요.
아네. 알겠습니다.
그리구요... 다음부터는 이런 전화오면
정말 죄송한데....저희쪽에 착오가 있어서 그런거 같네요 라고 해보세요...
그럼 저처럼 길길이 난리 안치고 언능 전화 끊거든요.

그때서야. 이,악,물,고
죄송합니다....

데써여!





이태원 캐피탈 호텔.....쩐다 쩔어;;
나 진짜......백만년만에 전화 붙들고 소리질러본다.
아 떨려..... 손 파르르.









4 Comments
간큰초짜 2010.09.24 13:30  
저 같으면 마지막 멘트 안던지고 이태원으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담당자 찾아내서 @#%^&()*&$%^*((* 할려구요...ㅎㅎ
친구 선물 기대하면서 take it easy, 짜이옌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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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연휴때 부산서 아이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사면서
카드 결제가 두번 되었길래 열받아서 전화했다가 저쪽에서
급격한 저자세로 사과하고 즉시 송금해주길래 다 풀렸습니다.

지지난주에는  집앞 빠리바게트에서 빵 사고 계산 다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계산서에 찍힌 갯수와 1개 차이가 나서 다시 돌아가서 달라고 했더니
같이 왔던 우리 애가 먹었다고 뻑뻑 우기면서 저와 제 아이를 거짓말장이 만들었다가
계산대 뒤에서 포장된 빵(제가 샀던 빵)이 누락된 채 발견되어 빵집 뒤집을뻔 했습니다.
빠리바게트 정문에 3일 동안 사과문 게재하게 했습니다.

세상에 별일이 다 있습니다. 더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모르고 지나는게 대부분이죠.
하지만, 서비스정신이 부족한 것은 반드시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유별난가요?
아켐 2010.09.24 16:15  
완전 머찌세요^^  3일간 사과문......^^
간큰초짜 2010.09.24 21:51  
아파트에서 인사하는 아줌마들 많이 생겼습니다. ㅋㅋㅋ
정작 아내는 쪽팔려서 못댕기겠답니다. ㅎㅎㅎ
하이파이 2010.09.24 15:17  
국내나, 국외나 이런 일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은 오만원권도 있으니
플라스틱 머니보다 현금으로 결제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간큰초짜님, 유별난 것 아닙니다.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말하고, 양해를 구하지 않고
상대방을 의심하고, 속이고, 그 순간만 면해보고자 하는 임기응변적인 얄팍한 대응에 화가
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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