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한 한국여인...
처음 외국땅을 밟은 것은 태국..
더운공기와 그 나라 특유의 냄새에 마냥신기해 하던 .. 설레이던 기분.
그 설레임은 예나지금이나 변하지 않는듯 합니다.
문득 태국에 갔을때의 해프닝들이 기억이 나네요..
처음 태국에 갔을때였어요.
방콕을 찾는 여행객들이 그렇듯 저 역시 카오산에서 머물렀어요.
카오산, 발걸음을 따라 갔던 곳은 팟쑤맨 요새.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지금은 많이 사라진 봉지콜라를 쪽쪽빨고 있었죠.
인상좋은 한 유럽여인 나를 보며 싱긋 ~ 웃는것이에요.. 나 역시 싱긋 웃었죠.
나의 웃음을 방가워 하듯 그 여인 나에게 말을 걸어오네요..
"WHERE R U FROM!?"
.. 처음으로 내게 말건 외국인.. 영어? 머 자신있었어요!!
그래 나도 대화를 하는거야! 외국인과!! 전 겉으로 여유로운척하며
자신있게 대답했죠.
"MADE IN KOREA"
... 그렇죠 전 한국에서 만들어졌답니다. .. ㅠ_ㅠ
이후로 파쑤맨을 갈수가 없었어요. 그때의 민망함이란..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려요. ㅜ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