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환장하겠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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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환장하겠네..ㅡ,.ㅡ

푸켓알라뷰 17 1578

오래간만에 남자친구와 새벽까지 달리곤 좀비가 되어 가게를 나왔습니다.
일명 샷다맨의 본분을 다하신 아버지와 바톤터치는 하려는 순간..!
지 집인양 미니핀한마리가 들어오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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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잡는게 취미요..보드람치킨집 앵벌이가 주활동인 쫑순양의 암캐냄새를 맡고 들어온 모냥입니다7.gif
허나..왜 제목이 환장하겠네 냐면..유달리 개를 좋아하는 저희 집안식구들 내력덕에
길가다 유기견을 발견하면 서로 데려와 주인을 찾아주거나 아님 분양을 시키고
다시는 그러지말아야지 다짐하면..이젠 개가 지발로 들어오네요..

지금의 쫑순양도 수개월 유기견생활을하다 지발로 들어와 기르게 된 케이습니다.
보통은 기르지않는데 이게 개야 뭐야 할정도로 비쩍마른몸에 얼마나 못먹었음 척주가 S자..
가득이나 사고까지 당해 절름발이상태..
S라인의 허리는 보셨죠?! 개 몸이 S라인거 보셨나요? 암보셨음 말을하지마세요..56.gif
분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할수없이 키웠습니다..
당시 저희는 아메리칸피플테리어와 그녀의 딸인 딸래미까지..이름이 딸래미예요ㅋ
(친척분이 개싸움대회 나갈 개키운다고 1등먹은 숫놈과 교미를 시키러 갔더니..지나가던 진도개가 붙어..
평균사이즈의 두배가 넘는 별종이 태어났어요..실지로 보신분들 계시죠? 다들 젖소인줄 아실정도..^^;)
키우고있는상태인데도 말이죠~
지금은 너무나도 잘지내고있어요..ㅋ

보통 애완견들은 집에서만 생활하기때문에 현관문이 열리면 튀기일수입니다.
아무리 이름을 불러도 특히 발정이 난 상태라면..주인이고 뭐고 없지요~
그래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꼭 달아둬야하는데 그런집은 몇이나 될까요?
거의1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셀수없는 유기견을 봤지만 딱 한집뿐..!
지금부터라도 이글을 읽으시는 태사랑회원분들중 개를 기르고있는분이 있다면 한번더 강조해주세요..!
나중에 잃어버리고 후회해도 다시는 돌이킬수없는 일..잃어버려서 찾게되는경우도 아무 드믄현실입니다.

우리개 찾는거라면 미친듯이 돌아다니겠지만..남의 부주의로 개주인을 찾는다는
전단지를 만들어 붙이고 다니는게 참 씁쓸하네요..
좋은주인만나 이쁘게 길러졌음도 하지만 꼭 본주인이 나타났음..에효..한숨만..27.gif

전 황사바람을 뜷고..쫑순이에게 가게를 맡긴체 전단지붙이고 오겠습니다..
아직 술도 안깼는데..3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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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heyjazz 2010.03.21 12:24  
책임도 질수 없으면서 왜 키우는지 -_-;;
참새하루 2010.03.21 12:30  
남의집 개를 자신의 돈과 시간을 들여서
찾아주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푸켓알라뷰님의 동물에 대한 마음이 따뜻하네요

빨리 주인이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필리핀 2010.03.21 13:49  

고놈...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네...39.gif

미쾀쑥 2010.03.21 17:54  
님에게 제가 고개 숙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님같이 다른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소중함을 인식하고 계시는 분들이 반려견이나 반려묘등...동물을 맞이하기만을 간절히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빨리 주인이든 입양인이든 나타나서 너무 많은 반려견들 때문에 환장화실 상태가 되버린 님의 고충을 해소해 주기만을!
아켐 2010.03.21 20:59  

이런글 읽으면 자는태백이 다시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진짜 잃어버리면 제가 미칠거 같거든요..
이쁜 조놈 어여 잃어버린 지 에미 찾길 기원할께요..
진짜 좋은일 하시네요..감사드려요^^

양혜원 2010.03.21 21:06  

태국에 온지 일주일째.....개들만 보면 엄마에게 맡겨놓고온 우리집 개님이 생각납니다...
소심한 아이인데...잘 지내고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참 좋은일 하시네요~^^

Erik 2010.03.22 00:15  

아 ~~
웃겨요!!!

뿌나러브 2010.03.22 01:21  

멋지심!!!!!!!

블루파라다이스 2010.03.22 07:09  
마음씨 따뜻한 푸켓알라뷰님~!!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

성의를 봐서라도 빨리 주인이 나타 났으면 좋겠습니다~!
김우영 2010.03.22 09:29  
이쁘게 생긴 강아지인데...

쩝...

주인이 빨리 나타나시길...
케이토 2010.03.22 10:54  
아이쿠 사슴같은 눈망울 ;ㅅ;!

저희집 고양이는 "나가 볼래?" 하면서 엉덩이 밀어도 현관문을 넘어서면
두려운 존재라도 있는건지 엉덩이에 힘 빡, 줍니다; 절대 밀려나가지 않아요;;
무슨 고양이가 방구석에 박혀있는걸 그렇게 좋아하는지;;;
(딴에는 궁금하다고 밖을 내다보기는 하지만 절대 나가지 않아요;)

여튼 보호하고 계신 이 아이가 언능 주인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너무 좋은일 하시네요 ;ㅂ; 복 받으실 거예요!
쮸우 2010.03.22 10:56  
에혀... 정말 책임감 없이 개나 고양이 동물들 안키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재개발 지역이나 여름휴가때 버려지는 동물들이 그렇게 많다는데...
ㅜㅜ... 불쌍한것들...
JASON` 2010.03.23 08:54  
그저 침울해 지는 것이...
푸켓알라뷰님,
복 받으셔야 합니다.
수이양 2010.03.23 12:03  
우웅 개 ... 찾았어용?
푸켓알라뷰 2010.03.23 15:34  
추후 상황은 말씀드리자면 긴데..어떤학생이 두달전에 똑같은 개를 잃어버렸다며 새로 분양해준 상태구요~
혹시 본주인이 나타날까..가게옆에 전단지붙여놓은상황입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저같은 상황이면..똑같이 하셨을꺼예요^^
단지 앞으론 어떤경우든 이같은일이 절대 안생기길바랄뿐입니다..
Miles 2010.03.23 21:18  

좋은일 하시네요! 저도 얼마전 쵸코라는 미니핀을 아파트 단지에서 만나서
목걸이를 보니...이름표 보고 전화 했더니,,,연결이 안되어 아파트에 방송해서
주인을 찾아주기는 했지만,,,애견들은 정말 애기하고 같다고 보면 맞을듯해요!

맨솔주세요 2010.03.24 13:37  

답변다시는 친절함만큼 마음씨 또한 훌륭하시군요^^
본주인이 나타나지 않아도 분양받은 새주인이 잘키울거에요..ㅎㅎ